먼지활자 · 2026년 9월 공개
부슬, 무너지도록 그린 Busul
획을 굵게 그리는 대신 부서지는 순서를 그렸다. 부슬은 가장자리가 먼저 떨어져 나가도 글자의 뼈대가 마지막까지 버티도록 획 끝과 속공간을 다시 잡은 서체다. 라틴은 굵기와 너비 두 축이 움직이고, 한글은 다섯 단계 굵기로 나온다.
견본 판
부슬
이 글자는 그림이 아니라 점 0개다. 글자를 캔버스에 그린 뒤 픽셀을 읽어 좌표로 바꿨다. 스크롤하면 윤곽부터 무너진다.
두 개의 축
굵기 200부터 800까지, 너비 75%부터 100%까지 끊김 없이 이어진다. 슬라이더를 놓으면 0.2초 뒤 위 견본 판의 점들도 새 좌표로 다시 샘플링된다.
라틴 · Bricolage Grotesque 가변
한글에는 너비 축이 없다. Gothic A1은 다섯 단계 굵기만 있어서, 굵기 슬라이더는 가장 가까운 단계로 붙고 너비 슬라이더는 견본 판에서만 가로 축소로 흉내 낸다. 정식 한글 너비 축은 다음 판에 넣을 예정이다.
- A
- B
- C
- D
- E
- F
- G
- H
- I
- J
- K
- L
- M
- N
- O
- P
- Q
- R
- S
- T
- U
- V
- W
- X
- Y
- Z
- &
- @
- ?
- !
- 0
- 1
- 2
- 3
- 4
- 5
- 6
- 7
- 8
- 9
- 가
- 갸
- 거
- 겨
- 고
- 교
- 구
- 규
- 그
- 기
- 나
- 다
- 라
- 마
- 바
- 사
- 아
- 자
- 차
- 카
무너지는 방식
먼저 화면 밖 캔버스에 글자를 크게 그린다. 그다음 그 캔버스의 픽셀을 한 줄씩 훑어 불투명한 자리만 골라내고, 고른 자리를 일정 간격으로 솎아 4만여 개의 목표 좌표를 만든다. 이 좌표가 곧 한 점의 집이다.
점마다 자기가 획의 어디에 있었는지를 함께 기록한다. 위아래좌우 4픽셀 밖이 비어 있으면 윤곽, 10픽셀까지 채워져 있으면 획의 속살이다. 침식이 시작되면 윤곽부터 지체 없이 떠나고 속살은 뒤늦게 풀린다. 그래서 글자는 한꺼번에 사라지지 않고 테두리부터 닳는다.
흩어질 자리는 난수가 아니라 좌표에서 계산한 흐름장이다. 왼쪽 아래에서 오른쪽 위로 부는 느슨한 바람 하나를 두고, 각 점이 자기 위치에서 그 바람을 읽는다. 난수로만 뿌리면 먼지가 아니라 눈보라가 된다.
축을 바꾸면 캔버스에 글자를 다시 그려 처음부터 다시 샘플링한다. 폰트의 외곽선 데이터를 직접 쓰지 않기 때문에 확대에는 약하지만, 대신 어떤 글자든 어떤 축 값이든 그대로 받는다. 한글 2,780자를 미리 텍스처로 굽지 않아도 되는 이유다.
- 점 개수(최대)
- 46,000
- 샘플 캔버스
- 1200 px 가로 고정
- 윤곽 판정 반경
- 4 / 10 px
- 침식 지연 폭
- 0 – 0.45 진행도
- 포인터 반경
- 150 월드 단위
- 렌더러
- WebGL 점 하나 = 정점 하나
- 축 변경 후 재샘플
- 200 ms
- 픽셀 비율 상한
- 1.5
쓰인 곳
시험 인쇄와 시험 조판에서 나온 세 가지. 모두 가상의 기획이다.
전시 · 2026.10.02 — 11.30
가라앉는
것들의 목록
760 × 1080 mm 실크스크린 2도. 한글은 가장 굵은 900으로 짜고 자간을 -4.5%까지 좁혀 획 사이 공기를 줄였다.
먼지의
물성에
관하여
본문 부슬 400 · 제목 900
Ashfall Index — 05:12 / 41:08
영상 자막. 480 굵기, 너비 92%에서 가로폭이 가장 안정적이었다.
라이선스
한 벌을 사면 굵기·너비 축 전체가 함께 온다. 축을 따로 팔지 않는다.
| 종류 | 쓸 수 있는 곳 | 한도 | 기간 | 가격 |
|---|---|---|---|---|
| 데스크톱 | 인쇄물, 이미지로 굽는 그래픽 | 설치 1대 | 영구 | 78,000원 |
| 웹폰트 | 웹사이트 본문·제목 | 월 10만 조회 | 1년 | 126,000원 |
| 앱 내장 | 앱·게임에 파일을 넣어 배포 | 앱 1개 | 버전 고정 | 240,000원 |
| 시험용 | 시안, 포트폴리오, 수업 | 납품 불가 | 무기한 | 무료 |
주문
가상 페이지라 실제로 결제되지 않는다. 합계 계산만 진짜로 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