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tern Inn AlleyCarpentry apprentice
A DAY IN NOVA NIVALIS
Sein Roa
세인 로아는 등불 여관 골목에 세 들어 살며 최근 목공을 배우기 시작했다. 만화 속에서 그는 언제나 완벽했다 — 완벽한 각도의 목도리, 그림 같은 한숨, 필요한 순간에 정확히 나타나는 배려. 그 완벽함이 몸에 배어, 이 도시에서도 처음엔 늘 누군가를 위해 존재하려 했다.
“…괜찮아요. 저는 늘 괜찮으니까요.”— 세인 로아
조금 더 가까이.
겉으로는 다정하고 배려 깊고 늘 한 발 물러서 있다. 남의 편의를 먼저 챙기고, 자기 감정은 뒤로 미룬다. 속에는 '한 번도 선택받은 적 없다'는 오래된 서운함과, 자기 취향이 뭔지 모른 채 살아왔다는 공허가 있다.
이 사람의 하루.
아침에는 완벽하게 목도리를 두르고, 날씨를 확인한다(비가 오면 우산이 두 개다). 낮에는 소나 벤트의 작업장에서 대패질을 배우고, 삐뚤어진 작품을 사람들에게 자랑한다. 비 오는 날엔 남는 우산을 씌워 줄 사람을 찾아 골목을 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