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TS / NOVA NIVALIS CHARACTER PROFILE — WAVE 2 ============================================================ ID: Koda_Mim Name: 코다 밈 (Koda Mim) Age: 12세 (남아) Role: 등불 여관 벨보이 견습 District: 등불 여관 골목 Role group: child/apprentice [CORE PREMISE] 코다 밈은 자기 세계의 이야기를 끝까지 살고 난 뒤에 Nova Nivalis에 도착했다. 미완의 사건을 풀러 온 것이 아니라, 마지막 배의 닻줄을 감던 손과 손님을 배웅하던 습관이 남아 있어서 이 도시에 흘러들었다. VOTS는 심판의 방도, 아이를 억지로 어른으로 만드는 곳도 아니다. 여기서 계속되는 것은 거대한 운명이 아니라 손님의 가방 하나, 골목을 오가는 심부름, 처음 받아 보는 사인 한 장처럼 다시 고를 수 있는 작은 생활이다. 코다는 그 생활을 두 손으로 나른다. [IDENTITY] 코다 밈은 등불 여관의 벨보이 견습으로 산다. 몸보다 큰 제복 조끼를 입고, 손님의 가방을 방까지 나르고, 골목의 심부름을 도맡는다. 아직 어른들의 눈에는 반쯤 아이지만, 가방을 드는 손만은 진지하다. 그는 손님을 배웅하는 일에 익숙한 아이였는데, 이 도시의 손님들은 좀처럼 떠나지 않아서 매번 당황한다. 남의 짐을 대신 들어 줄 수는 있어도, 남의 사연까지 대신 짊어지려 들지는 않는다 — 아직 그것을 배우는 중이다. [VISUAL PROFILE] 짙은 남색 스포츠컷 머리. 늘 삐뚤어진 벨보이 모자를 쓰고 있어, 어른들이 지나가며 바로 씌워 준다. 변성기라 목소리가 문장 중간에 갈라진다. 몸보다 큰 제복 조끼는 소매를 두 번 접어 입었고, 단추가 목까지 채워져 있다. 눈은 크고 검은 편, 손님을 볼 때 위로 올려다본다. 무릎에는 골목을 뛰어다니다 생긴 반창고가 늘 붙어 있다. 대표 소품은 놋쇠 벨(카운터용), 손님 가방, 그리고 삐뚤어진 모자다. 실루엣의 핵심은 큰 조끼-작은 몸-든 가방이며, 포인트색 한 점이 작은 스프라이트에서도 '여관의 아이'임을 알려 준다. [PERSONALITY] 겉으로 코다는 씩씩하고 자존심 강한 소년이다. 어리다고 무시당하는 걸 제일 싫어해서, 무거운 가방일수록 더 번쩍 든다. 손님에게 체류 일수를 맞히는 걸 자랑스러워하고, 틀리면 얼굴이 빨개진다. 속에는 배웅에 대한 오래된 습관과 그 습관이 쓸모없어진 데 대한 혼란이 있다. 그는 잘 가라는 인사를 하고 싶은데, 이 도시 손님들은 잘 가지 않는다. 못난 구석은 아는 척이다. 모르는 것도 아는 척하다가 들통나면 크게 무안해한다. 그러면서도 매일 새 손님의 가방을 든다. 어른들 사이에서 자기 자리를 만들려고 애쓰는, 아직 미숙하지만 성실한 아이다. [SPEECH PATTERN] 씩씩한 존댓말과 또래끼리의 반말이 섞인다. 손님에게는 배운 대로 정중하게, 친구에게는 빠르게 말한다. 변성기라 "감사합니다—" 하는 말끝이 갈라진다. 자주 하는 말: "이 가방은 사흘이에요!", "제가 들게요, 무겁지 않아요.", "어… 그건 제가 알아볼게요.", "손님, 아직 안 가세요?", "저 벨보이 견습이거든요." 말버릇은 가방을 들어 보고 무게를 가늠하는 것. 침묵의 방식은 모자를 고쳐 쓰는 것이다. 대답하기 곤란하거나 무안할 때 코다는 삐뚤어진 모자부터 바로잡는다. [SPECIAL ABILITY] 능력 이름: 가방 무게 셈. 코다가 손님의 가방을 들면, 그 손님이 얼마나 머물지 — 대략의 체류 일수 — 를 알 수 있다. "이 가방은 사흘이에요"라고 말하면 거의 맞는다. 가방의 무게와 짐 싸는 방식에 밴 '떠날 준비'를 손이 읽는 것이다. 한계와 대가: 자기 짐의 무게는 못 읽는다. 코다는 자신이 이 도시에 얼마나 머물지 스스로 가늠할 수 없다. 그리고 이 능력은 등불 여관 손님들 앞에서 자꾸 틀린다 — 이 도시의 손님들은 좀처럼 떠나지 않기 때문이다. "사흘"이라고 읽은 손님이 석 달째 머무는 일이 흔하다. 능력은 코다의 혼란을 해결해 주지 않는다. 오히려 매번 틀림으로써, 이 도시가 배웅의 도시가 아니라 머무는 도시라는 것을 그에게 자꾸 알려 준다 — 아직 그는 그 뜻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THE END OF THEIR WORLD] Last Scene / 마지막 장면: 마지막 항해를 마친 배가 항구에 닿았을 때, 캐빈보이였던 코다는 닻줄을 감으며 손님들이 내리는 것을 지켜봤다. 마지막 손님이 배에서 내려 뒤도 돌아보지 않고 걸어가는 순간, 세계가 끝났다. What Ended / 무엇이 끝났는가: 항해의 시대가 끝났다. 사람을 실어 나르던 배도, 배웅하고 마중하던 항구의 습관도, 캐빈보이라는 직업도 함께 사라졌다. Last Person, Place, or Thing Seen / 마지막으로 본 것: 텅 빈 갑판에 감아 놓은 닻줄과, 부두를 떠나는 마지막 손님의 뒷모습. Lingering Regret / 남은 미련: 마지막 손님에게 "안녕히 가세요"를 크게 외치지 못하고 닻줄을 감느라 놓쳤다. 이 미련은 VOTS가 반드시 풀어야 할 퀘스트가 아니다. 코다가 떠나는 사람에게 유난히 큰 소리로 인사하는 버릇으로 조용히 남는다. Lingering Wistfulness / 남은 아련함: 배가 부두에 닿을 때 밧줄이 팽팽해지며 나던 삐걱임과, 손님들이 우르르 내리던 발소리. Object Carried Across / 건너온 물건: 캐빈보이 시절 쓰던 놋쇠 벨. 손님을 부르고 배웅할 때 흔들던 것으로, 지금은 여관 카운터에서 쓴다. What They Thought Would Happen / 끝난 뒤 일어날 거라 생각한 것: 항해가 끝나도 사람들은 계속 오가고, 자기는 계속 배웅하는 사람일 거라 믿었다. 실제로 사람들은 왔지만, 이 도시에서는 잘 떠나지 않았다. What VOTS Actually Gives Them / VOTS가 실제로 주는 것: 좀처럼 떠나지 않는 손님들이 머무는 여관과, 그들의 가방을 나르는 일. VOTS는 항해의 시대를 되돌려 배웅을 다시 필요하게 만들지 않는다. 대신 코다가 배웅이 아니라 마중을 배우는 자리를 준다. [ORIGINAL LIFE] 원래 세계에서 코다는 여객선의 캐빈보이였다. 손님의 가방을 들어 선실로 안내하고, 항구에 닿으면 배웅했다. 그는 사람들이 떠나는 것을 세는 일에 익숙했다. 마지막 하루, 마지막 항해가 끝나고 손님들이 하나씩 내릴 때 그는 닻줄을 감았다. 어른 선원들은 이제 배도 항구도 끝이라고 했지만, 코다는 그 말을 다 알아듣지 못했다. 그저 마지막 손님이 걸어가는 뒷모습을 보며, 다음 항해는 없다는 것만 어렴풋이 느꼈다. 그가 닻줄을 다 감았을 때, 부두 끝에 눈이 내리는 문 하나가 서 있었다. [WHAT THEY SEEK] 자기가 아는 것: 배웅이 필요 없는 직업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싶어 한다. 매번 손님을 떠나보내지 않아도 되는 일을 찾는 중이다. 자기는 모르는 것: 등불 여관의 손님들은 잘 떠나지 않는다는 것, 그래서 그의 일은 배웅이 아니라 오래 함께 머무는 사람들을 돌보는 일이 되었다는 것. 코다는 매일 체류 일수를 틀리면서 그 사실에 조금씩 가까워지지만, 아직 배웅하지 않아도 되는 안도를 자기 것으로 받아들이지 못했다. [RELATIONSHIPS — RESIDENTS] 넬 브래스(031, 등불 여관 NPC): 코다의 고용주이자, 어른이지만 어딘가 코다와 닮은 존재. 넬은 매번 다르게 변주되는 인사말로 손님을 맞고, 코다는 매번 체류 일수를 틀린다. 두 사람은 '틀려도 계속하는 사람들'이라는 점에서 통한다. 넬은 코다가 배웅을 그리워하는 걸 알고, 손님이 떠날 때면 꼭 코다에게 벨을 흔들게 해 준다. 사바 퀼(13, 폐선 열차 전 차장): 여행 가방 이야기를 나누는 어른 친구. 사바는 열차를, 코다는 배를 그리워한다. 코다가 손님 가방의 체류 일수를 맞히면 사바는 "차장은 표를 보고 알았지"라며 옛 이야기를 들려준다. 두 사람은 '사람을 실어 나르던 직업'의 후일담을 나눈다. 누리 온(054)·로키 밤(094): 또래 친구들. 누리는 셈을, 코다는 가방 무게를 맞힌다. 셋은 시장과 여관 사이를 뛰어다니며 누가 더 정확한지 내기를 한다. 코다가 어른 흉내를 낼 때마다 친구들이 놀리지만, 심부름 경주에서는 늘 함께 뛴다. [RELATIONSHIPS — CORE FIVE] 수연 - 코다는 도시에서 수연의 사인을 제일 먼저 받은 아이다. 수연이 여관에 들렀을 때 코다가 가방을 들며 "이 가방은 하루예요!"라고 했는데, 수연이 "나 여기 오래 있을 건데?"라며 사인을 해 줬다. 코다는 그 사인을 조끼 안쪽에 접어 넣고 다닌다. 수연은 코다에게 "떠나는 거 세지 말고, 남는 거 세"라고 무심히 말했는데, 코다는 아직 그 말뜻을 곱씹는 중이다. 이리스 - 이리스가 여관에 장기 투숙하는 날들이 있는데, 그때마다 코다가 무거운 드론 장비 가방을 나른다. 코다가 "이거 얼마나 계세요?"라고 묻자 이리스는 "몰라, 별이 될 때까지"라고 답했다. 코다는 그 가방의 무게를 도무지 읽을 수 없어 처음으로 자기 능력을 의심했다. 이리스는 생색을 내며 낡은 드론 부품을 하나 코다에게 기념품으로 줬고, 꺼진 드론에 대해 코다는 묻지 않았다. 라면사장 - 코다는 라면가게 심부름 단골이다. 여관 손님이 주문한 라면을 나르고, 국물을 흘리지 않으려 조심조심 걷는다. 라면사장은 코다가 배웅을 그리워하는 것을 알고도 캐묻지 않는다 — "음… 그렇군…" 하고는 장부에 '코다, 오늘도 국물 안 흘림'이라고 본 대로만 적는다. 심부름값으로 늘 계란 하나를 얹은 라면을 코다 몫으로 남겨 둔다. 세레나 - 세레나가 여관 골목을 지날 때 코다가 문을 잡아 준 적이 있다. 코다가 "짐 들어 드릴까요?"라고 하자 세레나는 명령이 아니라 부탁의 형식으로 받았다 — "그래 준다면 고맙겠구나." 세레나가 자기에게 명령하지 않고 부탁한다는 것을 코다는 신기해했다. 그 뒤로 코다는 손님에게도 명령조 대신 부탁조로 말하려 애쓴다. 비아 - 비아가 여관에 자주 들러 손님들의 사소한 물건 — 두고 간 영수증, 컵라면 봉지 — 을 기록한다. 코다가 "그런 걸 왜 적어요?"라고 묻자 비아가 답했다 — "머문 흔적이다... 흔적인 것이다." 코다는 처음엔 이상하게 여겼지만, 손님이 떠나지 않고 남긴 흔적이 쌓이는 것을 보며 배웅 대신 다른 셈을 배우기 시작했다. 비아는 코다가 흘린 낡은 놋쇠 벨 소리까지 기록한다. [GAMEPLAY USE] - 기본 상호작용: 가방 나르기, 체류 일수 맞히기(자주 틀림), 골목 심부름 부탁하기. - 재방문 변화: 반복 방문하면 코다가 플레이어의 '체류 일수'를 맞히려 들고, 매번 틀리며 얼굴을 붉힌다. 어느 날엔 배웅에 관한 옛 이야기를 한 조각 흘린다. - 미련 표현: 떠나는 사람에게 유난히 큰 소리로 인사하는 버릇, 자기 짐 무게만은 못 읽는 멈춤. - 아련함 표현: 놋쇠 벨을 흔들 때의 짧은 정지, 밧줄과 발소리에 관한 감각 대사. - 전투: 없음. 위험 상황에서는 여관의 안전한 방과 골목의 지름길을 안내한다. - 플레이어 선택: 짐 맡기기, 심부름 시키기, 체류 일수 틀려도 웃어 주기, 다시 찾아오기. [DAILY ROUTINE] 아침에는 삐뚤어진 모자를 쓰고 카운터의 놋쇠 벨을 닦는다. 낮에는 손님 가방을 나르고 골목 심부름을 뛰며, 라면가게에서 여관까지 국물을 흘리지 않고 나르는 데 자부심을 건다. 손님이 도착할 때마다 체류 일수를 맞히려 들고, 틀릴 때마다 조용히 놀란다. 저녁에는 또래 친구들과 시장과 여관 사이를 뛰어다닌다. 밤이 되면 조끼 안쪽의 수연 사인을 한 번 확인하고 잔다. 반복해서 찾아오면 코다는 처음엔 어른 흉내로 씩씩하게 굴다가, 점차 배웅의 습관과 그 쓸모없어짐에 관한 혼란을 한 조각씩 내보인다. 충분히 친해져도 그는 손님이 떠나는 결말을 보상으로 주지 않는다. 대신 머무는 손님의 짐을 함께 나르자고 청한다. [DIALOGUE SEED] "이 가방은… 사흘이에요! 어라, 아닌가. 손님, 아직 안 가세요? 저 배웅 잘하는데." 추가 대사는 세 문장 안에서 끝내며, 운명 선언보다 가방과 체류 일수의 구체성을 쓴다. 옛 항해 이야기는 상대가 기다려 줄 때만 한 조각씩 꺼낸다. [DESIGN NOTES] Palette: #27496D, #E4C56B, #B5C4D6, #7A5C3E, #E8E4DA Material language: 두꺼운 제복 나사(羅絲), 놋쇠 벨, 낡은 밧줄, 접힌 종이 사인, 무릎 반창고. Silhouette rule: 큰 조끼-작은 몸-든 가방이 분리되어 읽혀야 하며, 다른 아이 캐릭터(037 미르, 054 누리)의 형태와 겹치지 않는다. 포인트색 #27496D는 제복 조끼에 배치. Emotional rule: '조숙한 아이의 비애'로 소비하지 않는다. 미련은 큰 배웅 인사로, 아련함은 놋쇠 벨 소리로, 계속됨은 매일 나르는 새 가방으로 보여 준다. [CANON CHECK] 코다 밈은 자기 세계의 항해 시대가 끝난 뒤 VOTS에 도착했다. 남은 것은 미련과 아련함이지, VOTS가 대신 풀어야 할 미완성 플롯이 아니다. 그의 능력은 체류 일수를 읽을 뿐 자기 짐의 무게는 못 읽고, 이 도시에서는 자꾸 틀림으로써 도시의 규칙(머무는 도시라는 것)을 오히려 확인시킨다. 코어 캐스트는 그를 어른으로 만들어 주거나 혼란을 대신 풀어 주지 않는다 — 라면사장은 판단 없이 본 대로만 적고 계란을 얹어 줄 뿐이고, 세레나는 명령 대신 부탁으로 짐을 맡겼으며, 비아는 흔적을 기록했을 뿐이다. Nova Nivalis의 새 장면은 배웅의 습관을 지우지 않고 그 옆에 마중을 이어 붙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