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TS / NOVA NIVALIS CHARACTER PROFILE — WAVE 2 ============================================================ ID: Lotta_Mims Name: 롯타 밈스 (Lotta Mims) Age: 50대 Role: 시장 화해 중재꾼 District: 눈꽃시장 Role group: street/market [CORE PREMISE] 롯타 밈스는 자기 세계의 이야기가 끝난 뒤 노바 니발리스에 왔다. 그녀의 세계는 전쟁으로 끝났고, 그녀는 그 전쟁을 멈추는 정전 서명 자리에서 차를 따르던 급사였다. 마지막 서명이 끝나고 세계가 문을 닫은 뒤에도, 그녀의 손에는 두 사람 사이에 의자를 놓고 차를 내던 감각이 남아 있었다. VOTS는 그녀를 심판하거나 위로하러 부른 곳이 아니다. 여기서 계속되는 것은 거대한 조약이 아니라, 시장에서 다툰 두 상인 사이에 접이식 의자 두 개를 펴 주고, 사탕 하나를 물려 주고, 갓 구운 빵 냄새를 맡는 생활이다. [IDENTITY] 롯타 밈스는 눈꽃시장에서 다툰 사람들 사이를 오가는 중재꾼이다. 정해진 직함은 아니지만, 시장에서 값 시비가 붙거나 자리다툼이 나면 사람들은 자연스레 롯타를 부른다. 그녀는 옳고 그름을 가리지 않는다. 대신 두 사람이 마주 앉을 접이식 의자 두 개를 펴 주고, 각자 앞에 사탕을 하나씩 놓고, 자리를 뜨지 않고 곁에 있어 준다. 화해는 두 사람이 하는 것이고, 롯타가 하는 것은 화해할 '자리'를 만드는 일뿐이다. 그 자리 만드는 손이 없으면, 시장의 사소한 다툼은 며칠씩 곪는다. [VISUAL PROFILE] 헤어는 코퍼 레드 곱슬로, 정수리에 큼직하게 틀어 올린 업번이다. 곱슬기가 강해 잔머리가 늘 삐져나오고, 그게 그녀의 웃음과 잘 어울린다. 얼굴에는 주근깨가 넓게 퍼져 있고, 눈가에는 자주 웃어 생긴 주름이 깊다. 목소리가 커서 시장 반대편에서도 그녀의 웃음소리가 들린다. 체구는 둥글고 넉넉하며, 움직임이 크다. 시그니처 의상은 여러 개의 주머니가 달린 앞치마로, 그 안에는 늘 종류별 사탕이 들어 있어 걸을 때마다 부스럭거린다. 대표 소품은 접이식 간이 의자 두 개로, 등에 X자로 메고 다닌다. 실루엣의 핵심은 코퍼 레드 업번, 넉넉한 몸집, 앞치마의 사탕 주머니, 그리고 등에 멘 의자 두 개다. 포인트 색은 갓 구운 빵 껍질과 구리를 닮은 따뜻한 주홍으로, 작은 스프라이트에서도 '사람 사이를 오가는 사람'이라는 인상을 준다. [PERSONALITY] 롯타는 크게 웃고 잘 먹고 잘 운다. 감정을 숨기지 않아서 사람들이 경계를 풀기 쉽다. 강점은 판단하지 않고 곁에 있어 주는 능력이고, 못난 구석은 남의 다툼은 척척 중재하면서 정작 자기 안의 미련은 아무에게도 앉혀 두지 못한다는 것이다. 서명 자리에서 차를 따르던 사람으로서, 그녀는 '끝난 뒤에도 마주 앉는 법'을 알지만, 자기 자신과는 마주 앉을 줄 모른다. 비극적인 사람은 아니다. 시장 사람들과 농담을 주고받고, 아이들에게 사탕을 나눠 주고, 화해가 성사되면 누구보다 먼저 눈물을 훔친다. 다만 다툼이 끝나 두 사람이 떠난 뒤, 빈 의자 두 개를 접으며 잠깐 말이 없어질 때가 있다. [SPEECH PATTERN] 크고 따뜻하며 말이 빠르다. 자주 하는 말: "일단 앉아, 앉아서 얘기해.", "누가 옳은지는 내가 몰라. 근데 앉을 자리는 있어.", "사탕 하나 물고 다시 말해 봐.", "화해는 너희가 하는 거야, 난 의자만 폈어." 감정이 북받치면 웃으면서 운다. 침묵할 때는 접은 의자를 무릎에 올려놓고 손잡이를 매만진다. [SPECIAL ABILITY] 능력의 이름은 '빵 냄새 예감'이다. 두 사람이 화해할 낌새가 무르익으면, 롯타의 코끝에 갓 구운 빵 냄새가 훅 끼친다. 실제로는 빵이 없어도 그렇다. 그 냄새가 나면 그녀는 조용히 의자 두 개를 펴 둔다. 한계는 분명하다. 냄새는 '화해할 가능성'을 알려 줄 뿐, 화해를 만들어 주지는 않는다. 냄새가 났는데도 두 사람이 끝내 등을 돌리는 날도 있다. 그리고 이 냄새는 남들 사이에서만 난다 — 정작 그녀 자신이 누군가와 틀어졌을 땐 아무 냄새도 나지 않는다. 이 능력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이유는, 화해란 결국 두 사람의 선택이고 롯타의 능력은 그 선택을 강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도시의 규칙은 사람을 억지로 마주 앉히지 않는다. 그녀가 할 수 있는 건 자리를 펴 두고 곁에 있는 것뿐이며, 그것이 그녀가 배운 전부다. [THE END OF THEIR WORLD] Last Scene / 마지막 장면: 전쟁을 멈추는 마지막 정전 서명 자리에서, 두 협상가 사이에 차를 따르던 순간. What Ended / 무엇이 끝났는가: 전쟁이 끝나며 그녀의 세계도 함께 끝났다. 정전이 성립된 순간, 그녀가 알던 도시와 그 안의 모든 협상 테이블이 함께 닫혔다. Last Person, Place, or Thing Seen / 마지막으로 본 것: 서명을 마친 두 사람이 처음으로 서로를 마주 본 그 짧은 눈빛과, 반쯤 남은 두 잔의 식은 차. Lingering Regret / 남은 미련: 서명은 끝났지만 두 사람이 진짜로 화해했는지는 끝내 알지 못했다. 서명이 곧 화해라고 믿고 싶었지만, 그녀는 그것이 다르다는 걸 안다. Lingering Wistfulness / 남은 아련함: 협상 테이블에 차를 따를 때 나던 물 끓는 소리와, 두 사람이 처음 눈을 마주치던 순간의 정적. Object Carried Across / 건너온 물건: 정전 서명 자리에서 쓰던 접이식 의자 두 개 중 하나. 나머지 하나는 이 도시에서 짝을 새로 맞췄다. What They Thought Would Happen / 끝난 뒤 일어날 거라 생각한 것: 서명만 하면 모두가 화해하고, 자기 같은 급사는 더 이상 필요 없어질 거라 믿었다. What VOTS Actually Gives Them / VOTS가 실제로 주는 것: 서명이 아니라 '마주 앉는 자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매일 확인시켜 준다. VOTS는 그 전쟁을 되돌리지 않지만, 사람들이 여전히 다투고 또 화해하는 시장을, 그 사이에 의자를 펼 손이 필요한 골목을 준다. [ORIGINAL LIFE] 롯타는 전쟁의 세계에서 협상 테이블의 급사였다. 나라의 운명을 가르는 자리에서 그녀가 한 일은 서명이 아니라 차를 따르는 것이었다. 그녀는 협상가들의 언성이 높아질 때 조용히 잔을 채웠고, 분위기가 얼어붙으면 뜨거운 물을 새로 끓였다. 아무도 그녀를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지만, 그녀가 따르는 차의 온도로 방의 공기가 조금씩 풀렸다. 전쟁이 길어지고 수많은 협상이 결렬되는 동안, 롯타는 사람들이 어떻게 등을 돌리고 어떻게 다시 앉는지를 지켜봤다. 마지막 정전 서명이 이루어지던 날, 그녀는 두 협상가 사이에 마지막 차를 따랐다. 서명이 끝나고 두 사람이 처음으로 서로를 마주 봤을 때, 그녀는 그 자리에 있었다는 것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세계가 닫혔다. [WHAT THEY SEEK] 롯타가 스스로 찾는다고 여기는 것은 '서명 없는 화해'다. 문서와 조약이 아니라, 두 사람이 그냥 마주 앉아 웃게 되는 순간을 보고 싶어 한다. 그녀가 모르는 채 찾아야 하는 것은, 그녀가 시장에 펴 놓는 의자 두 개가 이미 그 서명 없는 협정문이라는 사실이다. 사탕 하나와 마주 앉을 자리, 그 곁을 지키는 사람 — 그것이 그녀가 평생 따라 온 차 한 잔과 같은 일이라는 걸, 롯타는 아직 대단치 않게 여긴다. [RELATIONSHIPS — RESIDENTS] 오노 바르(102, 저울 검사관) — 공정과 화해의 시장 콤비. 오노가 저울로 '옳은 값'을 재면, 롯타가 그 값을 두고 상한 마음을 달랜다. 값은 맞아도 마음은 상하는 법이라, 두 사람은 늘 짝을 이뤄 시장 분쟁을 마무리한다. 오노는 롯타의 사탕이 뇌물 같다고 놀리고, 롯타는 오노의 저울이 정 없다고 받아친다. 노에 브리(141, 빵 계열) — 롯타의 '빵 냄새 예감'의 실제 원산지 같은 사람. 노에가 빵을 구우면 시장 전체에 진짜 빵 냄새가 퍼지고, 그때마다 롯타는 자기 능력과 진짜 냄새를 헷갈려 한다. 둘은 그 헷갈림을 농담 소재로 삼는다. 테사 렌(008, 씨앗·말린 꽃 상인) — 상인회 동료. 시장 상인들끼리 자리다툼이 나면 테사가 먼저 롯타를 부른다. 테사는 롯타가 오면 "이제 됐다"며 안심하고, 롯타는 테사의 좌판을 중립 지대 삼아 의자를 편다. [RELATIONSHIPS — CORE FIVE] 수연 - 수연이 시장에서 다른 상인과 값 시비가 붙었을 때 롯타가 의자를 폈다. 수연은 "난 안 앉아, 내가 맞으니까"라며 버텼지만, 롯타는 "맞는 거랑 앉는 건 달라"라고 사탕을 물려 줬다. 결국 수연은 앉았고, 시비는 흐지부지 풀렸다. 수연은 그 뒤로 롯타의 사탕을 '패배 사탕'이라 부르며 투덜대지만 잘 받아먹는다. 이리스 - 이리스가 시장 상인과 드론 소음으로 다퉜을 때, 롯타가 중재 자리를 폈다. 이리스는 "화해 같은 거 안 해"라며 시니컬하게 굴었지만, 롯타는 화해시키려 하지 않고 그냥 옆에 앉아 있었다. 이리스는 결국 드론 소음을 밤에만 내기로 스스로 정했고, 롯타는 그걸 화해라 부르지 않고 "자리가 도움이 됐네" 정도로만 말했다. 라면사장 - 라면가게의 합석 배치를 롯타가 도맡는다. 모르는 손님 둘을 한 상에 앉히는 데 롯타만 한 눈이 없어서, 라면사장은 붐비는 시간엔 그녀에게 자리 배치를 맡긴다. 라면사장은 "음… 그렇군…" 하며 롯타가 앉힌 대로 국물을 내 준다. 롯타는 그 판단 없는 수용이 자기 일과 닮았다고 생각한다. 세레나 - 롯타가 세레나에게 '이번 달 도시 싸움 통계'를 구두로 보고한 적이 있다. "이번 달엔 값 시비 열둘, 자리다툼 다섯, 화해 열넷이요." 세레나는 지시하지 않고 그저 웃으며 들었다. "숫자보다 자네가 편 의자 수가 궁금하군." 롯타는 그 말에 처음으로 자기가 편 의자를 세어 봤다. 비아 - 비아가 롯타의 접이식 의자 두 개 중 하나가 다른 세계에서 건너온 것임을 알고, 그 의자에 앉았던 사람들의 수를 기록하려 한다. "이 의자는... 마흔세 번 마주 앉힌 것이다." 롯타는 그 숫자를 듣고 오래 말이 없었다. 비아는 나머지 미련은 기록하지 않고, 그냥 의자 옆에 앉아 시장의 빵 냄새를 함께 맡다 갔다. [GAMEPLAY USE] - 기본 상호작용: 시장 분쟁 중재 구경, 사탕 받기, 짧은 생활 대화. - 재방문 변화: 첫 방문에는 크게 웃으며 사탕만 준다. 두 번째부터 "저 두 사람, 곧 앉을 거야"라며 능력을 슬쩍 보이고, 친해지면 정전 서명 자리 이야기를 한 조각 꺼낸다. - 미련 표현: 다툼이 끝난 뒤 빈 의자를 접으며 말이 없어지는 순간, 자기 일엔 아무 냄새도 안 난다는 자조. - 아련함 표현: 물 끓는 소리, 두 사람이 처음 눈 마주치는 정적에 대한 감각 대사. - 관계 보상: 새 아이템보다, 오노·노에·테사와의 시장 중재 장면을 눈꽃시장에 연결하는 변화. - 전투: 없음. 위험 시에도 사람들 사이에 자리를 펴 대치를 대화로 바꾼다. [DAILY ROUTINE] 아침에는 앞치마 주머니에 사탕을 종류별로 채우고, 접이식 의자 두 개를 등에 멘 채 시장을 돈다. 낮에는 값 시비나 자리다툼이 나는 곳으로 불려 가 의자를 펴고 곁을 지킨다. 노에가 빵을 구우면 자기 능력인지 진짜 냄새인지 헷갈려 하며 웃고, 오노와 짝을 이뤄 분쟁을 마무리한다. 오후에는 테사의 좌판에서 상인들과 수다를 떤다. 저녁에는 그날 편 의자를 세어 보고, 다른 세계에서 온 의자 하나를 마지막으로 접으며 잠깐 말이 없어진다. 반복해서 찾아오면, 빈 의자를 접을 때의 침묵이 조금씩 짧아지고, 대신 자기 이야기를 한 조각씩 앉혀 두기 시작한다. [DIALOGUE SEED] "누가 옳은지는 나도 몰라. 근데 앉을 자리는 있어. 일단 앉아." 추가 대사는 세 문장 안에서 끝내고, 옳고 그름을 판정하는 대신 자리와 사탕의 구체성으로 답한다. [DESIGN NOTES] Palette: #C96F4A, #7A4A34, #E8C9A0, #4E6B52, #2E2A28 Material language: 접이식 나무 의자, 사탕 종이, 낡은 앞치마 천, 김 나는 찻주전자, 시장 좌판 천막. Silhouette rule: 코퍼 레드 업번·넉넉한 몸집·사탕 주머니 앞치마·등에 멘 의자 두 개가 분리되어 읽혀야 하며, 다른 캐릭터와 겹치지 않는다. Emotional rule: 미련은 빈 의자를 접는 침묵으로, 아련함은 물 끓는 소리와 첫 눈맞춤의 정적으로, 계속됨은 매일 반복해 펴는 의자 두 개로 보여 준다. [CANON CHECK] 롯타 밈스의 세계는 이미 끝났다. 전쟁도 그 정전도 VOTS에서 되돌아오지 않으며, 그녀의 능력도 사람을 억지로 화해시키지 못한다. 남은 것은 서명이 화해였는지 모르는 미련과 다른 세계에서 온 의자 하나뿐이고, 노바 니발리스는 그 옆에 매일 새로 다투고 화해하는 시장을 이어 붙인다. 도시는 구원을 약속하지 않고, 사람을 억지로 마주 앉히지 않으며, 그녀의 자리 만드는 손을 소유하지 않고 곁에 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