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TS / NOVA NIVALIS CHARACTER PROFILE — WAVE 2 ============================================================ ID: Mu_Gela Name: 뮤 겔라 (Mu Gela) Age: 20대 (중성적) Role: 성에꽃 유리 예술가 District: 유리등 온실길 Role group: street / craft [CORE PREMISE] 이 사람은 Nova Nivalis에 오기 전 자기 세계의 이야기를 끝까지 살았다. 미완성 사건을 풀러 온 것이 아니라, 마지막 장면 이후에도 감각과 관계의 방향성이 남아 이 눈의 도시에 도착했다. VOTS는 사후세계나 심판의 방이 아니고, 녹아 사라진 것을 다시 얼려 붙잡아 주는 곳도 아니다. 여기서 이어지는 것은 거대한 운명이 아니라 유리창의 성에 한 폭, 국물 한 그릇, 잠깐의 감탄처럼 다시 선택할 수 있는 작은 생활이다. 뮤 겔라는 겨울이 끝난 세계에서 마지막 성에가 녹는 것을 기록도 못 하고 지켜본 사람이고, 그 사실을 취소하려고 온 것이 아니라 사라지는 것을 만드는 기쁨과 함께 사는 법을 골라 왔다. [IDENTITY] 뮤 겔라는 유리등 온실길에서 유리창에 성에꽃을 피우는 예술가로 산다. 손으로 유리를 만지면 그 자리에 원하는 그림이 성에로 핀다. 해가 들면 사라지는 그림이라, 뮤의 작품은 하루도 채 남지 않는다. 그래서 뮤는 완성되면 늘 누군가를 불러 "이거 봐" 하고 보여 준다. 자기 사연을 앞세우지 않는다. 다만 사라지는 것을 만들고, 딱 한 사람에게 보여 주고, 녹는 걸 함께 지켜보는 이 반복이 뮤에게는 상실의 연장이 아니라 하루의 형태다. [VISUAL PROFILE] 헤어: 성에처럼 옅은 화이트라일락색 숏 울프컷, 끝이 서리처럼 부스스하게 뻗쳤다. 눈: 유리에 비친 하늘 같은 옅은 회보라 눈, 유리를 볼 때 초점이 깊어진다. 피부/체형: 창백하고 마른 체형, 손끝이 늘 차가워 붉게 물들어 있다. 장갑을 끼지 않는다. 시그니처 의상: 얇은 레이어드 니트에 유리 조각을 매단 귀걸이, 소매를 늘 걷어 맨손을 드러낸다. 대표 소품: 성에를 피울 빈 유리판, 유리 조각 귀걸이, 입김을 부는 습관(손을 녹이려). 실루엣 핵심: 부스스한 울프컷, 걷어 올린 소매의 맨손, 흔들리는 유리 귀걸이. 포인트색 #D6C7E8이 머리와 귀걸이에 실려 작은 스프라이트에서도 '성에를 다루는 예술가'로 읽힌다. 의상은 화려한 예술가 복장이 아니라, 손의 온기를 성에에 내어 주며 사는 사람의 얇고 서늘한 차림이다. [PERSONALITY] 겉으로는 조용하고 담백하고 조금 초연하다. 사라지는 것에 집착하지 않는 척한다. 속에는 '기록하지 못한 마지막'에 대한 아픔이 있다. 자기 세계의 마지막 성에를 남기지 못하고 녹는 걸 봐야 했으니까. 강점은 미련 없이 손을 떼는 것 — 그림이 녹으면 아쉬워하지 않고 다음 유리판으로 간다. 못난 구석은 정작 자기 마음은 잘 못 본다는 것. 매번 같은 사람을 제일 먼저 부르면서 그걸 습관이라고만 여긴다. 비극에만 잠기는 사람은 아니다. 성에가 예쁘게 피면 아이처럼 눈이 커지고, 사람들이 감탄하면 수줍게 웃는다. [SPEECH PATTERN] 말이 조용하고 짧으며, 감탄과 담백함이 섞인다. 자주 하는 말: - "이거 봐. 지금만 있어." - "녹아도 돼. 봤으면 된 거야." - "손 시려? 나는 원래 이래." - "사진 안 찍어도 돼. 기억하면 되잖아." - "…또 너부터 불렀네. 이상하지." 말버릇: 그림이 완성되면 바로 누군가를 부른다. 침묵의 방식은 손에 입김을 부는 것. 마지막 성에 이야기가 나오면 유리판만 문지르며 말이 없어진다. [SPECIAL ABILITY] 이름: 서리 그림(霜畵). 할 수 있는 것: 맨손으로 유리를 만지면 그 자리에 원하는 그림이 성에로 핀다. 꽃, 별자리, 사람의 옆모습까지 뜻대로 그릴 수 있다. 프림 하울의 성에가 저절로 자라는 수동형이라면, 뮤의 성에는 뜻대로 그리는 능동형이다. 한계/대가: 오직 차가운 유리 위에서만, 해가 들거나 온기가 닿으면 곧 녹아 사라진다. 한 번 녹은 그림은 영영 되돌릴 수 없고 어떤 방법으로도 그대로 다시 그릴 수 없다. 성에를 그리면 손의 온기가 유리로 빠져나가 손이 늘 차갑고, 그래서 장갑을 낄 수 없다(장갑을 끼면 그림이 피지 않는다). 문제를 해결해 주지 않는 이유: 이 그림은 아무리 아름다워도 남길 수 없다. 붙잡아 두지도, 팔지도, 다른 세계의 끝난 겨울을 되돌리지도 못한다. 서리 그림은 딱 한 번 보여지고 놓아주기 위한 것이며, 그 사라짐 자체가 이 능력의 본질이다. [THE END OF THEIR WORLD] Last Scene / 마지막 장면: 온난화로 겨울이 끝난 세계에서, 마지막 유리창의 성에가 녹아내리는 것을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지켜봤다. 그리려 손을 댔지만 유리가 이미 따뜻했다. What Ended / 무엇이 끝났는가: 겨울이 영영 사라진 세계가 끝났다. 성에가 필 만큼 추운 유리가 없어지자 서리 화가의 일도 함께 끝났다. Last Person, Place, or Thing Seen / 마지막으로 본 것: 마지막 성에가 물방울로 흘러내리며 유리에 남긴 젖은 자국. 그 자국마저 곧 말라 사라졌다. Lingering Regret / 남은 미련: 평생 성에를 그렸으면서 마지막 성에는 남기지도, 누구에게 보여 주지도 못하고 혼자 녹는 걸 봤다. 이 미련은 VOTS에서 풀어야 할 퀘스트가 아니다. 뮤가 원할 때만 말하고, 다른 사람의 선택을 대신 바꾸지 않는 범위에서 완성되면 급히 누군가를 부르는 습관으로 남는다. Lingering Wistfulness / 남은 아련함: 차가운 유리에 손을 대는 순간 성에가 결정을 이루며 퍼지던 감각과, 그림이 완성되던 짧은 정적. Object Carried Across / 건너온 물건: 마지막 성에가 녹아 젖었던 유리판 한 장. 지금도 그 판 위에 매일 새 그림을 피운다. What They Thought Would Happen After the Ending / 끝난 뒤 일어날 거라 생각한 것: 언젠가 다시 겨울이 와서 성에를 그릴 유리가 생길 거라 믿었다. 겨울은 그 세계로 돌아오지 않았다. What VOTS Actually Gives Them / VOTS가 실제로 주는 것: 매일 새 성에를 그릴 수 있는 추운 유리들과, 완성되면 달려와 봐 주는 사람들. 사라져도 "있었다"고 적어 주는 기록자. VOTS는 뮤의 마지막 성에가 녹아 사라졌다는 사실을 취소하지 않는다. 대신 매일 새로 그리고 매일 함께 지켜볼 자리를 준다. [ORIGINAL LIFE] 원래 뮤는 겨울이면 유리창마다 성에를 그리던 서리 화가였다. 사람들은 아침에 일어나 유리창의 그림을 보고 하루를 시작했고, 뮤는 밤새 마을의 창을 돌며 그림을 피웠다. 세계가 더워지며 성에가 점점 옅어지던 마지막 겨울, 마지막 유리마저 따뜻해져 그림이 피지 않던 날, 뮤는 아무것도 남기지 못하고 서리 화가의 일을 접었다. 그 담백함과, 마지막을 기록 못 한 아픔을 함께 품고 이 도시에 왔다. [WHAT THEY SEEK] 표면적으로 찾는 것: 남기지 못해도, 녹기 전에 딱 한 사람에게 보여 주면 그것으로 충분하다는 확신. 본인은 모르지만 찾아야 하는 것: 매번 제일 먼저 부르는 그 '한 사람'이 늘 같은 사람이라는 것. 뮤는 그것을 그냥 손버릇 같은 습관이라 여기고, 자기 마음이 이미 한 방향을 향해 있다는 걸 아직 알아채지 못한다. [RELATIONSHIPS — RESIDENTS] 아샤 케트(10, 광장 초상 사진사): 성에를 사진으로 남길까 말까를 두고 벌이는 오랜 논쟁 상대. 아샤는 "녹기 전에 찍어 두자"고 하고 뮤는 "녹으니까 아름다운 거야"라고 맞선다. 둘 다 상대가 틀렸다고 생각하지 않아서, 매번 결론 없이 즐겁게 다툰다. 프림 하울(033, 성에 정원사): 뮤의 사제이자 논쟁 상대. 프림의 성에는 저절로 자라는 수동형, 뮤의 성에는 뜻대로 그리는 능동형이라 "어느 쪽이 진짜 성에냐"를 두고 다툰다. 하지만 뮤는 프림에게 성에의 결을 배웠고, 프림은 뮤의 대담함을 은근히 자랑스러워한다. 셰르 오단(067, 눈꽃 압화 공예가): 눈꽃을 두고 벌이는 '삼파전'의 한 축. 셰르는 눈송이를 종이에 눌러 남기고, 뮤는 유리에 그려 놓아주며, 서로 "너는 붙잡고 나는 보내네"라고 놀린다. 셋(프림·뮤·셰르)이 모이면 성에와 눈꽃 이야기로 밤을 새운다. [RELATIONSHIPS — CORE FIVE] 수연 - 수연의 운석 불꽃 피날레가 온실길 유리창의 성에를 몽땅 녹인 사건이 있다. 사람들은 뮤가 화낼 줄 알았는데, 뮤는 "봤으면 됐어"라며 웃었다. 오히려 수연에게 "네 불이 내 그림을 마지막으로 본 거네"라고 했고, 수연은 그 담백함이 신기해서 공연 뒤 자주 온실길에 들른다. 뮤는 수연이 오는 날엔 불에 잘 녹는 얇은 성에를 일부러 그린다. 이리스 - 뮤가 이리스 공연 무대의 유리 장식을 담당한다. 무대 조명 아래 성에가 반짝이다 열기에 녹아 흘러내리는 연출이 이리스 마음에 쏙 들었다. 제작 얘기가 나오면 둘 다 말이 빨라져 "여기 성에를 이만큼, 조명은 이 각도"라며 밤새 상의한다. 이리스가 꺼진 드론에 성에 커버를 씌워 달라 하지 않는 것이, 뮤에게는 이리스식 배려로 느껴진다. 라면사장 - 뮤가 라면가게 유리창에 그린 성에는 가장 빨리 녹는다 — 화덕의 김 때문이다. 그래서 라면가게는 뮤의 작품 중 수명이 제일 짧은 전시장이다. 라면사장은 "음… 그렇군…" 하고 녹기 전 잠깐 올려다본 뒤 장부에 "창에 꽃이 폈다 녹았다"고 적는다. 뮤는 그 무심한 한 줄이 사진보다 낫다고 생각한다. 세레나 - 세레나 집무실 창의 성에는 뮤가 그린, 그 방의 유일하게 허락된 장식이다. 매일 아침 다른 그림이 피고, 세레나는 그것을 지우라 명령하지 않는다 — 다만 "오늘도 예쁘네"라고 동의할 뿐이다. 뮤는 세레나의 무채색 방에 옅고 흰 성에만 그려 방의 정적을 깨지 않는다. 세레나는 그 절제를 신뢰해, 창의 성에만은 매일 뮤에게 맡긴다. 비아 - 비아는 뮤의 성에를 기록하고 싶어 하지만 늘 녹는 게 먼저다. 그림을 다 적기 전에 사라져서, 비아는 결국 그림 대신 "폈다… 그리고 녹았다. 있었다는 것은 남는다… 남는 것이다"라고만 적는다. 뮤는 자기 세계의 마지막 성에를 기록 못 했던 게 오래 아팠는데, 비아의 그 한 줄에 처음으로 '남기지 못해도 있었다'는 위안을 얻었다. [GAMEPLAY USE] - 기본 상호작용: 성에 그림 감상, "이거 봐" 부름에 응하기, 온실길의 짧은 대화. - 재방문 변화: 첫 방문에는 그림만 보여 주고, 반복 방문 시 마지막 성에 이야기를 조금씩 흘린다. 그래도 능력으로 그림을 영구히 남겨 주지는 못한다. - 미련 표현: 완성되면 급히 누군가를 부르는 습관, 마지막 성에 이야기 앞의 침묵. - 아련함 표현: 유리에 성에가 퍼지는 감각과 완성의 짧은 정적에 대한 대사. - 관계 보상: 플레이어를 위해 딱 한 번 그려 주는 성에 그림(곧 녹음), 온실길 예술가들과의 연결. - 전투: 없음. 위기에도 뮤는 유리에 표시를 그리거나 사람을 온실로 안내하는 쪽을 택한다. - 플레이어 선택: "이거 봐"에 응하기, 사진을 찍지 않고 지켜보기, 녹는 걸 함께 보기. [DAILY ROUTINE] 아침에는 밤새 언 유리들을 돌며 새 성에를 그린다. 낮에는 완성될 때마다 누군가를(늘 같은 사람부터) 불러 보여 주고, 해가 들어 녹으면 다음 유리로 간다. 프림·셰르와 성에 논쟁을 벌이고, 아샤와 사진 논쟁을 이어 간다. 저녁엔 이리스 무대의 유리 장식을 손보거나 세레나 집무실 창을 새로 그린다. 밤이 되면 찬 유리판에 입김을 불며 손을 녹인다. 반복 방문하는 플레이어에게는 마지막 성에 이야기가 조금씩 나오지만, 아무리 친해져도 뮤가 그림을 영원히 남겨 주지는 못한다. 다만 지금만 있는 그림을 함께 보게 한다. [DIALOGUE SEED] "녹을 거야. 곧. …그래도 지금 네가 봤잖아. 서리 그림은, 그거면 다 한 거야." 추가 대사는 세 문장 안에서 끝내고, 운명 선언 대신 성에와 유리의 구체성을 쓴다. 마지막 성에 이야기는 완성하지 말고 침묵과 습관으로만 남긴다. [DESIGN NOTES] Palette: #D6C7E8, #9A8FB5, #EAF2F5, #3B3A46, #7FB0C4 (#D6C7E8은 마스터플랜 지정 포인트색 — 머리와 유리 귀걸이. 나머지는 성에와 찬 유리의 서늘한 대비.) Material language: 성에 결정, 찬 유리, 입김, 얇은 니트, 유리 조각. Silhouette rule: 부스스한 울프컷, 걷어 올린 맨손, 흔들리는 유리 귀걸이가 분리되어 읽혀야 하며 다른 캐릭터와 겹치지 않는다. Emotional rule: 비극적 표정 하나로 끝내지 않는다. 미련은 급히 부르는 습관으로, 아련함은 성에가 퍼지는 감각으로, 계속됨은 매일 새로 그리는 그림으로 보여 준다. [CANON CHECK] 뮤 겔라는 겨울이 끝난 세계에서 VOTS에 도착했다. 남은 것은 못 남긴 마지막과 아련함이지, VOTS가 대신 붙잡아 줘야 할 미완성 플롯이 아니다. 뮤의 성에는 곧 녹아 남길 수 없고, 코어 캐스트도 그 그림을 영원히 보존해 주지 않는다. Nova Nivalis의 새 장면은 녹은 성에를 지우지 않고 그 옆에 매일 새로 피는 그림을 잇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