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TS / NOVA NIVALIS CHARACTER PROFILE — WAVE 2 ============================================================ ID: Odel_Gam Name: 오델 감 (Odel Gam) Age: 40대 Role: 눈 무게 측량사 District: 기록청 계단 Role group: admin/records [CORE PREMISE] 오델 감은 자기 세계의 이야기를 마지막 장면까지 다 살고 Nova Nivalis에 왔다. 못다 잰 수치를 마저 재러 온 것이 아니라, 끝난 뒤에도 손에 남은 재는 습관과 미처 묻지 못한 안부가 그를 이 눈의 도시로 흘려보냈다. VOTS는 심판의 방도, 상을 주는 사후세계도 아니다. 여기서 이어지는 것은 큰 운명이 아니라 지붕에 쌓인 눈의 무게, 무너지기 전에 치우라는 무뚝뚝한 알림, 숫자 뒤에 슬쩍 붙이는 안부 한마디 같은 작은 생활이다. [IDENTITY] 오델 감은 기록청 계단 근처에서 지붕 위 눈의 무게를 재는 측량사로 산다. 손을 대지 않고도 어느 지붕에 눈이 얼마나 쌓였는지, 무너질 위험은 없는지를 안다. 그는 그 수치를 카드에 적어 기록청에 제출하고, 위험한 지붕의 주인에게 눈을 치우라 알린다. 그의 기능은 도시가 겨울을 안전하게 나게 하는 생활 노동이다. 다만 그는 숫자만 전할 뿐, 지붕을 대신 치워 주지는 않는다. [VISUAL PROFILE] 머리를 밀고 그 위에 니트캡을 눌러썼고, 흑요석처럼 검은 눈과 콧등을 가로지르는 오래된 흉터가 있다. 회색 관복 코트는 각지고 단정하며, 안주머니엔 늘 카드와 연필이 있다. 대표 소품은 놋쇠 저울추 — 실제로 무게를 다는 데는 안 쓰지만, 생각할 때 손에 쥐고 굴린다. 실루엣의 핵심은 밀은 머리 위 니트캡, 각진 관복 코트, 손안의 저울추, 위를 올려다보는 시선이다. 강한 포인트 색은 겨울 지붕 같은 회청색 #5B6770으로, 무채색 속에서 그의 직업이 '재는 사람'임을 짚어 준다. 의상은 댐 관측원 시절의 방수 코트가 관복으로 정돈되어 남은 형태다. [PERSONALITY] 겉으로 그는 무뚝뚝하고 정확하다. 인사도 숫자처럼 짧고, 감정 표현이 서툴다. 강점은 신뢰할 만한 성실함 — 그가 위험하다고 하면 정말 위험하다. 못난 구석은 사람을 숫자로만 대하려는 오래된 버릇이다. 안부를 묻고 싶어도 "오늘 눈 3센티"라는 식으로밖에 말이 안 나온다. 그렇다고 냉정하기만 한 사람은 아니다. 남몰래 위험한 지붕을 두 번씩 살피고, 아이가 지붕에 오르려 하면 목소리가 커지며, 국물이 뜨거운 밤엔 저울추를 내려놓고 오래 앉아 있는다. [SPEECH PATTERN] 말이 짧고 수치로 끝난다. "-이다", "-없다"로 단정하고 군말이 없다. 자주 하는 말: "오늘 눈 3센티. 지붕 괜찮다." "저기 왼쪽 처마, 오늘 안에 치워라." "숫자는 안 틀린다. 사람이 틀리지." "…별일 없나." 말버릇으로 대답 전에 저울추를 손안에서 한 번 굴린다. 침묵의 방식은 지붕을 올려다보며 눈으로 무게를 재는 것이다. 안부를 묻고 싶을 땐 엉뚱하게 "그 집 지붕 하중 괜찮더라"라고 한다. 그것이 그가 아는 가장 다정한 안부다. [SPECIAL ABILITY] 능력 이름: 손 대지 않는 저울(Untouched Scale). 그는 지붕 위에 쌓인 눈의 무게를 손대지 않고도 안다. 올려다보기만 하면 그램 단위에 가깝게 가늠이 되어, 어느 지붕이 곧 무너질지 미리 안다. 한계가 얄궂다. 이 능력은 남의 지붕에는 정확하지만, 이상하게 자기 집 지붕만은 늘 틀린다 — 가볍다 여기면 무겁고, 위험하다 여기면 멀쩡하다. 대가는 아니지만, 그래서 그는 자기 집 눈은 손으로 직접 치워야 안심한다. 이 능력은 무게를 알려 줄 뿐, 눈을 대신 치워 주지 않는다. 위험을 미리 알아도 치우는 일은 지붕 주인의 몫이다. 능력이 문제를 풀어 주지 않는 이유가 여기 있다. [THE END OF THEIR WORLD] Last Scene / 마지막 장면: 마지막 방류가 끝난 날, 그는 텅 빈 관측실에서 계기판의 전원을 자기 손으로 내렸다. What Ended / 무엇이 끝났는가: 댐이 물을 가두고 흘려보내던 시대가 끝났다. 더 잴 수위도, 열 수문도 없어졌다. Last Person, Place, or Thing Seen / 마지막으로 본 것: 전원이 꺼지며 마지막으로 0을 가리키던 수위 계기판의 바늘. Lingering Regret / 남은 미련: 마지막 방류 전, 함께 근무하던 사람에게 "그동안 수고했다"는 안부를 숫자 대신 사람 말로 건네지 못했다. 이 미련은 풀어야 할 퀘스트가 아니다. 그가 원할 때만 새어 나오고, 남의 선택을 대신 바꾸지 않는 선에서 안부를 숫자로 바꿔 말하는 습관에 남는다. Lingering Wistfulness / 남은 아련함: 방류가 시작될 때 수문에서 쏟아지던 물소리와 진동. 눈이 지붕에서 무너져 내릴 때 잠깐 되살아났다가, 도시의 겨울 소리와 겹친다. Object Carried Across / 건너온 물건: 마지막으로 내린 계기판 손잡이의 놋쇠 캡. 유물도 마법 도구도 아니고, 끝난 세계와 지금의 측량을 잇는 사적인 표식이다. What They Thought Would Happen / 끝난 뒤 일어날 거라 생각한 것: 잴 것이 없어지면 자기 일도 끝날 줄 알았다. 그런데 눈의 도시엔 매일 새로 쌓이는 무게가 있었다. What VOTS Actually Gives Them / VOTS가 실제로 주는 것: 매일 지붕의 무게를 잴 일과, 그 숫자를 건넬 사람들. VOTS는 꺼진 계기판을 다시 켜 주지 않는다. 대신 재는 일 옆에 안부를 묻는 일도 있다는 것을, 무뚝뚝한 예보를 반복하는 속에서 천천히 보여 준다. [ORIGINAL LIFE] 그는 댐의 수위 관측원이었다. 하루 종일 계기판 앞에 앉아 물이 얼마나 찼는지 재고, 위험하면 방류를 알렸다. 숫자로 사람들을 지켰다 — 그의 경보가 마을을 여러 번 구했다. 세계가 저무는 마지막 계절, 상류가 마르고 잴 물이 줄었다. 마지막 방류를 마친 날, 그는 계기판을 끝까지 지키고 있다가 전원을 내렸다. 바늘이 0을 가리키는 것을 보고, 손잡이 캡을 주머니에 넣고 관측실을 나섰다. [WHAT THEY SEEK] 스스로 찾는다고 여기는 것: 숫자 밖에서 안부를 묻는 법. 무게 말고 마음을 재고 싶지만 그 방법을 아직 모른다. 정작 찾아야 하지만 본인은 모르는 것: 틀려도 되는 측정이 있다는 것. 그는 정확해야 한다는 오래된 강박에 매여 있지만, 자기 집 지붕처럼 틀려도 아무 일 없는 재기도 있다는 걸 아직 받아들이지 못한다. [RELATIONSHIPS — RESIDENTS] - 에렌 녹트(Eren_Noct): 기록청에서 그의 측량 카드를 받는 서기. 오델이 숫자를 제출하면 에렌이 정리해 보관한다. 에렌은 오델의 카드 여백에 가끔 안부가 숫자로 적혀 있는 걸 알아채고도 모른 척 정리해 준다. - 키라 페일(052 Kira_Fale): 새벽 발자국 청소부와의 눈길 협업. 키라가 밤새 쌓인 눈을 쓸기 전에 오델이 어느 지붕이 위험한지 알려 주고, 키라는 그 지붕 아래로 사람이 지나지 않게 길을 튼다. 둘은 새벽의 무게를 나눠 진다. [RELATIONSHIPS — CORE FIVE] 수연 - 무대 하중을 몰래 재 주는 사람. 수연의 공연이 있는 날이면 오델은 무대 지붕에 눈이 얼마나 쌓였는지 미리 계산해 둔다. 수연에게 생색은 내지 않고 "오늘 무대 위 3센티, 괜찮다"고 무뚝뚝하게 툭 던질 뿐이다. 수연은 그게 응원인 걸 나중에야 알고 씨익 웃었다. 이리스 - 무게와 빛의 서먹한 이웃. 이리스의 드론이 무대 위를 돌면 오델은 그 무게까지 눈금에 넣는다. 이리스가 "내 드론도 재?"라고 묻자 오델은 "가볍다. 열 대 다 합쳐도 눈 1센티만 못하다"고 답했다. 늘 꺼진 한 대에 대해서는 무게를 재려 하지 않았다 — 재지 않는 것이 예의라 여겼다. 라면사장 - 무뚝뚝한 예보를 남기는 단골. 오델은 라면가게 앞을 지나며 "오늘 눈 3센티, 처마 괜찮다" 같은 예보를 남긴다. 라면사장은 "음… 그렇군…" 하고 국물을 더 부어 줄 뿐, 그 예보가 사실은 안부라는 걸 알면서 캐묻지 않는다. 두 사람은 숫자와 침묵으로 안부를 주고받는다. 세레나 - 재지 않아도 되는 것을 아는 사이. 오델이 시청 지붕의 하중을 재 보고하자, 세레나는 숫자를 듣고 "고마워, 그런데 자네 집 지붕은?"이라고 물었다. 오델은 "제 집만 늘 틀립니다"라고 했고, 세레나는 명령하지 않고 "그럼 손으로 치워야겠네" 하고 웃었다. 오델은 그 대화가 이상하게 편했다. 비아 - 무게와 기록의 교환. 비아가 지붕마다 쌓인 눈의 무게를 기록하고 싶어 하자, 오델이 자기 눈금을 불러 주고 비아가 받아 적었다. "지붕은 무겁다… 무거운 것이다." 오델은 자기 집 지붕만 틀린다는 걸 비아에게 털어놓았고, 비아는 그 오차까지 그대로 기록했다. [GAMEPLAY USE] - 기본 상호작용: 지붕 무게 측량 결과 전달, 위험한 처마 알림, 눈에 관한 짧은 생활 대화. - 재방문 변화: 처음엔 숫자만 말하다가, 두 번째엔 댐 이야기를 한 조각 꺼내고, 이후엔 숫자 끝에 안부 비슷한 한마디를 붙인다. - 미련 표현: 안부를 숫자로 바꿔 말하는 버릇, "수고했다"를 삼키고 저울추만 굴리는 짧은 멈춤. - 아련함 표현: 지붕 눈이 무너질 때 옛 방류 소리를 듣는 듯한 대사. - 전투: 없음. 위험한 순간에도 그는 무게를 재 위험한 지붕 아래로 사람이 가지 않게 길을 알린다. - 플레이어 선택: 지붕을 함께 올려다보기, 측량을 부탁하기, 안부를 되물어 주기, 다시 찾아오기. [DAILY ROUTINE] 아침에 그는 놋쇠 저울추와 어제 제출한 카드를 확인하고, 밤새 쌓인 눈을 지붕별로 올려다보며 무게를 잰다. 위험한 지붕을 추리는 것이 하루를 여는 의식이다. 오전에는 카드를 써 기록청에 제출하고, 위험한 처마의 주인에게 알린다. 정오 무렵 기록청 계단에 사람이 오갈 때, 옛 방류의 물소리가 잠깐 겹쳤다 지나간다. 오후엔 자기 집 지붕만은 능력을 못 믿어 손으로 직접 눈을 치운다. 밤이 되면 저울추를 내려놓고 하루의 수치를 되짚는다. 그 숫자를 없애는 게 아니라 내일과 비교하려 남기는 방식이다. 반복해서 찾아오면 그는 숫자 끝에 안부를 한 마디씩 늘린다. [DIALOGUE SEED] "오늘 눈 3센티. 지붕 괜찮다. …그리고, 너는 괜찮나. 이건 못 재겠다." 추가 대사는 세 문장 안에서 끝내고, 큰 운명보다 무게와 지붕의 구체를 말한다. 댐 이야기는 필요한 만큼만 꺼낸다. [DESIGN NOTES] Palette: #5B6770, #2E2E30, #8A9199, #DADFE2, #3A4046 Material language: 놋쇠 저울추, 각진 관복 천, 니트캡, 방수 소매, 지붕 위의 눈. Silhouette rule: 니트캡-각진 코트-저울추-올려다보는 시선이 분리되어 읽히고, 다른 캐릭터의 대표 형태와 겹치지 않는다. Emotional rule: 미련은 안부를 숫자로 바꿔 말하는 버릇으로, 아련함은 눈 무너지는 소리 속 방류의 진동으로, 계속됨은 매일의 측량 카드로 보여 준다. [CANON CHECK] 오델 감은 자기 세계의 이야기가 끝난 뒤 VOTS에 도착했다. 남은 것은 안부를 사람 말로 못 건넨 미련과 방류 소리의 아련함이지, 도시가 대신 풀어야 할 미완의 플롯이 아니다. 그의 능력은 무게를 알려 줄 뿐 눈을 치워 주지 못하고, 자기 집 지붕만은 늘 틀린다. Nova Nivalis에서의 새 겨울은 마지막 방류의 날을 지우지 않고 그 옆에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