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TS / NOVA NIVALIS CHARACTER PROFILE — WAVE 2 ============================================================ ID: Rien_Wis Name: 리엔 위스 (Rien Wis) Age: 외견 30대 (중성적) Role: 별똥별 낙하지점 수색인 District: 도시 외곽 Role group: strange border [CORE PREMISE] 이 사람은 VOTS에 오기 전 자기 세계의 이야기를 끝까지 살았다. 회수하지 못한 마지막 별똥별을 마저 찾으러 온 것이 아니라, 소원이 사라진 세계에서 마지막까지 별을 줍던 손이 남아 Nova Nivalis에 도착했다. 이 도시는 사후세계도 심판의 자리도 아니고, 못 이룬 소원을 대신 이뤄 주는 별밭도 아니다. 여기서 계속되는 것은 거대한 회수 임무가 아니라, 아직 식지 않은 별 조각을 외곽에서 주워 오고, 그 온기가 사라지기 전에 위치를 세는, 다시 살아지는 작은 하루다. [IDENTITY] 리엔 위스는 도시 외곽에서 별똥별이 떨어진 자리를 찾아다니는 수색인이다. 밤하늘에서 떨어진 별 조각이 아직 식지 않았을 때에만 그 위치를 알 수 있어서, 리엔은 늘 밤과 새벽 사이에 외곽을 걷는다. 소원을 회수하던 사람이었지만, 이제는 소원 대신 별 조각을 줍는다 — 그리고 언젠가 자기도 소원을 비는 쪽이 되고 싶어 하면서도, 아직 무엇을 빌어야 할지 모른 채 매일 별을 찾는다. [VISUAL PROFILE] 스타더스트 그레이(별가루 같은 회색)의 긴 머리를 층 없이 한 길이로 늘어뜨렸고(원랭스), 이마에는 별 모양의 옅은 흉터가 있다 — 오래전 별 조각을 회수하다 데인 자국이다. 말씨가 침착하고 느려서, 걸음도 서두르는 법이 없다. 몸에는 발목까지 오는 긴 방한 로브를 두르고, 허리춤에는 뚜껑 달린 작은 별 조각 수집함을 찬다. 그 안에는 아직 온기가 남았다 사라진 조각들이 몇 개 들어 있다. 눈매는 차분하고 먼 곳을 보는 듯하다. 실루엣의 핵심은 원랭스 롱헤어, 이마의 별 흉터, 긴 방한 로브와 별 조각 수집함이다. 포인트 색은 어스름한 청회색 #8B9DC3로, 도시 외곽의 눈과 밤하늘 사이에서 새벽빛처럼 읽힌다. [PERSONALITY] 겉으로 리엔은 조용하고 침착하고 조금 초연하다. 감정을 크게 드러내지 않고, 무슨 일에도 서두르지 않는다. 속에는 '나는 왜 남의 소원만 주웠나' 하는 오래된 공허가 있다. 평생 남의 소원을 회수하는 일을 했지만, 정작 자기 소원은 한 번도 빌어 본 적이 없다. 못난 구석은 지나친 초연함이다 — 무엇도 간절히 원하지 않으려 애쓰다 보니, 정작 자기가 무언가를 원하기 시작했다는 것조차 알아채지 못한다. 그래도 비극 일변도는 아니다. 아직 온기가 남은 별 조각을 손에 쥘 때 드물게 미소 짓고, 외곽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별 이야기를 나눌 때 눈이 조금 밝아진다. [SPEECH PATTERN] 말이 느리고 낮고 사려 깊다. 문장 끝을 서둘러 맺지 않는다. "이건 아직… 따뜻하네요.", "식으면 그냥 돌이에요. 그 전에 찾아야 해요." 자주 하는 말: "소원은 식기 전에만 보여요.", "저는 줍는 사람이에요, 비는 사람이 아니라.", "온기가 있을 때 세어 둬야 해요.", "찾지 못한 것도, 없던 건 아니에요." 누가 소원을 물으면 대답 대신 밤하늘을 올려다본다 — 아직 자기 소원을 말로 못 하기 때문이다. 리엔의 침묵은 별 조각 하나를 손바닥에 올려놓고 그 온기가 식을 때까지 가만히 쥐고 있는 것이다. [SPECIAL ABILITY] 「온기 나침 (Warmth Compass)」 — 리엔은 떨어진 별 조각이 아직 식지 않았을 때에만, 그 위치를 감으로 안다. 조각이 뿜는 미세한 온기가 나침반처럼 방향을 가리켜서, 어둠 속에서도 낙하지점을 찾아갈 수 있다. 한계와 대가가 분명하다. 조각이 식으면 능력은 사라진다 — 식은 별 조각은 평범한 돌과 구별조차 못 한다. 그래서 리엔은 늘 시간에 쫓기고, 놓친 조각은 영영 찾지 못한다. 그리고 이 능력은 아무것도 이뤄 주지 못한다. 별 조각을 찾을 수는 있어도, 그 조각에 담겼던 소원을 되살리거나 새 소원을 이뤄 주지는 못한다. 정작 리엔 자신의 소원 — 아직 무엇인지도 모르는 그 소원 — 은 이 나침으로 가리켜지지 않는다. 능력은 식기 전의 별을 찾게 할 뿐, 마음의 방향은 알려 주지 못한다. [THE END OF THEIR WORLD] Last Scene / 마지막 장면: 소원이 사라진 세계에서, 마지막 소원 회수인이던 리엔은 마지막 별똥별을 쫓았다. 하지만 그 조각은 리엔이 닿기 전에 식어 버렸고, 어둠 속 어딘가에서 평범한 돌이 되어 영영 사라졌다. 리엔은 식은 자리를 끝내 찾지 못한 채, 빈손으로 그 밤을 마감했다. What Ended / 무엇이 끝났는가: 소원의 세계가 끝났다. 사람들이 더는 별에 소원을 빌지 않게 되면서, 떨어진 소원을 회수하던 리엔의 일도 마지막 별똥별과 함께 끝났다. Last Person, Place, or Thing Seen / 마지막으로 본 것: 마지막 별똥별이 지평선 너머로 떨어지던 궤적과, 그 빛이 사라진 뒤 유난히 어둡던 밤하늘. 회수하지 못한 그 조각이 어디에 식어 있을지 모르는, 텅 빈 지평선. Lingering Regret / 남은 미련: 그 마지막 별똥별에는 분명 누군가의 마지막 소원이 담겨 있었을 텐데, 리엔은 그것을 회수하지 못했다. 누구의 어떤 소원이었는지도 모른 채 잃어버렸다. 이 미련은 VOTS가 풀어 줄 퀘스트가 아니다. 리엔이 별 조각을 식기 전에 찾으려 유난히 서두르는 습관으로, 다시는 아무 소원도 놓치지 않으려는 조바심으로 남아 있다. Lingering Wistfulness / 남은 아련함: 별 조각을 막 주웠을 때, 손바닥에 전해지던 별의 온기. 그 짧은 따뜻함이 마치 누군가의 간절함이 아직 살아 있는 것처럼 느껴지던 감각. Object Carried Across / 건너온 물건: 별 조각 수집함. 회수한 조각들이 식어 이제는 평범한 돌이 되었지만, 리엔은 그것들을 버리지 않고 함 속에 간직한다. What They Thought Would Happen / 끝난 뒤 일어날 거라 생각한 것: 소원이 다시 생겨나면 별똥별도 다시 떨어지고, 회수할 조각도 다시 생길 거라 믿었다. 그러나 소원의 세계는 돌아오지 않았다. What VOTS Actually Gives Them / VOTS가 실제로 주는 것: 매일 도시 외곽에서 아직 식지 않은 별 조각을 찾아다니고, 그 온기를 세어 둘 자리. VOTS는 소원의 세계도 놓친 마지막 별똥별도 돌려주지 않는다. 대신 소원을 회수만 하던 사람이, 언젠가 자기 소원을 빌 수도 있는 밤을 준다. [ORIGINAL LIFE] 그/그녀는 소원이 사라져 가던 세계의 마지막 소원 회수인이었다. 사람들이 별똥별에 소원을 빌면, 그 소원은 별 조각에 담겨 땅으로 떨어졌고, 리엔은 식기 전에 그 조각을 찾아 회수하는 일을 했다. 소원을 이뤄 주는 것이 아니라, 떨어진 소원이 잊히지 않게 거두는 일이었다. 세계에서 소원이 점점 사라지면서 별똥별도 드물어졌고, 리엔은 줄어드는 조각을 쫓아 밤마다 외곽을 걸었다. 마지막 별똥별을 놓친 그 밤, 회수인의 일은 끝났다. 남의 소원을 평생 거두던 사람에게, 회수할 소원이 사라진 자리는 자기 존재의 이유가 사라진 것과 같았다. 리엔은 식은 조각들이 든 수집함 하나만 들고 이곳으로 왔다. [WHAT THEY SEEK] 겉으로 리엔이 찾는 것은 '소원을 비는 쪽이 되는 것'이다. 평생 남의 소원만 거두던 사람이, 이제는 자기가 소원을 비는 사람이고 싶다. 본인은 모르지만 찾아야 하는 것은, 빌 소원이 이미 생겼다는 사실이다. 리엔은 아직 자기가 아무것도 간절히 원하지 않는다고 여기지만, 매일 별 조각을 서둘러 찾는 그 마음, 외곽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조금 더 오래 이야기하고 싶은 그 마음이 이미 소원의 시작이다. 다만 초연함에 익숙해진 리엔은 그것을 소원이라 부르지 못한다. 도시는 그걸 대신 이뤄 주지 않는다. 다만 리엔이 언젠가 스스로 밤하늘을 올려다보며 소원 하나를 말할 그 밤까지, 외곽의 별밭을 지켜 줄 뿐이다. [RELATIONSHIPS — RESIDENTS] - 니마 애프터글로(20, 끝빛 수집자): 외곽 수집가 동료. 니마가 사라지기 직전의 '끝빛'을 모은다면, 리엔은 식기 직전의 별 조각을 모은다. 둘은 도시 외곽에서 자주 마주치며, 사라지는 것을 거두는 사람들끼리의 조용한 동료 의식을 나눈다. 니마는 리엔에게 "너도 언젠가 네 걸 하나 주워"라고 말한다. - 에스카 볼(050, 오로라 관측 은둔자): 관측 제보를 주고받는 사이. 에스카는 오로라가 뜨는 밤을 하루 전에 알고, 리엔은 별똥별이 떨어진 자리를 찾는다. 에스카가 "오늘 밤 별이 많을 거예요"라고 제보하면, 리엔은 그 밤 외곽을 더 오래 걷는다. 둘은 밤하늘을 나눠 보는 사람들이다. - 유에 란(120, 기다림의 선배): 리엔보다 먼저 이 도시에서 '기다리는 법'을 익힌 사람. 리엔이 놓친 조각을 아쉬워할 때, 유에 란은 "식은 것도 있었던 거야, 서두르지 마"라고 다독인다. 리엔은 유에 란에게서 조바심을 내려놓는 법을 조금씩 배운다. [RELATIONSHIPS — CORE FIVE] 수연 - 수연의 공연은 매번 운석 불꽃 피날레로 끝나는데, 그 잔해가 도시 외곽에 떨어진다. 리엔은 그 잔해를 수거하는 '공식 계약자'다 — 수연 측과 맺은 계약서에는 "떨어진 운석 조각은 식기 전에 리엔 위스가 회수한다"는 웃픈 조항이 진지하게 적혀 있다. 수연은 "그거 진짜 별 아니고 무대 효과인데?"라고 했지만, 리엔은 "식기 전엔 따뜻해요, 그거면 별이에요"라고 답했다. 수연은 그 말이 어쩐지 마음에 들어, 피날레 잔해를 리엔에게 꼭 맡긴다. 이리스 - 이리스가 만든 인공 별자리 무대 장치를 두고, 리엔이 처음엔 별 조각의 온기가 없어 심드렁했다. 하지만 이리스가 "내 별은 안 식어"라고 시니컬하게 말했을 때, 리엔은 잠깐 그 아홉 개의 빛나는 드론과 하나의 꺼진 드론을 올려다봤다. "저 하나는 식었네요"라고 리엔이 조용히 말하자, 이리스는 처음으로 아무 대꾸도 하지 않았다. 식은 것을 알아보는 사람끼리, 둘은 그날 이후 서로에게 그 드론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라면사장 - 리엔이 새벽 수색을 마치고 언 몸으로 라면가게에 들르면, 사장은 아무것도 묻지 않고 뜨거운 국물을 내놓는다. 리엔이 손을 국그릇에 대며 "이건 안 식네요"라고 하자, 사장은 "음… 그렇군…" 하고는 국물을 조금 더 부어 줬다. 식지 않는 온기를 찾아 밤새 헤매던 사람에게, 새벽의 그 국물은 회수하지 않아도 되는 유일한 온기다. 리엔은 라면가게를 '식지 않는 자리'라 부른다. 세레나 - 리엔이 도시 외곽에서 별 조각을 수색하는 자리를, 세레나가 '동의'로 내어줬다. "외곽은 위험할 수 있어요. 그래도 걷고 싶다면, 저는 막지 않아요." 명령도 금지도 아닌 그 동의에, 리엔은 오히려 스스로 안전을 챙기게 됐다. 언젠가 세레나가 "당신은 무슨 소원을 빌고 싶어요?"라고 물었을 때, 리엔은 처음으로 답을 못 하고 오래 하늘만 봤다. 세레나는 재촉하지 않고 "천천히요"라고만 했다. 비아 - 비아와 리엔은 낙하 기록을 대조한다. 리엔이 어느 밤 어디에 별 조각이 떨어졌는지 적으면, 비아가 그것을 자기 기록 노트와 맞춰 본다. "떨어졌다... 식기 전에 주운 것이다." 비아의 기록에는 리엔이 놓친 조각들도 적혀 있는데, 비아는 "못 주운 것도 떨어진 것이다... 없던 것이 아니다"라고 말한다. 회수하지 못한 것도 있었던 일로 남겨 주는 그 기록을, 리엔은 위로처럼 여긴다. [GAMEPLAY USE] - 기본 상호작용: 별 조각 수색 동행, 낙하지점에 대한 짧은 대화, 온기가 남은 조각 보여 주기. - 재방문 변화: 함께 수색을 반복하면 리엔이 놓친 조각을 덜 아쉬워하게 되고, 나중에는 플레이어에게 "당신은 무슨 소원 있어요?" 하고 먼저 묻는다. - 미련 표현: 조각을 식기 전에 찾으려 서두르는 습관, 소원을 물으면 하늘만 올려다보는 것. - 아련함 표현: 별 조각의 온기가 식을 때까지 손에 쥐고 있는 정지, 마지막 별똥별 궤적에 대한 감각 대사. - 관계 보상: 리엔의 수색을 통해 외곽 수집가들(니마·에스카·유에 란)과의 연결이 열리고, 수연 피날레 잔해 계약이라는 도시의 이면이 드러남. - 전투: 없음. 위험한 상황에서도 온기의 방향으로 사람을 이끌거나 조용히 기다리는 쪽으로 움직인다. [DAILY ROUTINE] 낮에는 대체로 쉬거나 별 조각 수집함을 정리한다 — 식은 조각들을 닦고, 어제 어디를 걸었는지 기록한다. 해가 지면 외곽으로 나가 밤하늘을 살핀다. 에스카의 제보가 있는 밤이면 더 멀리까지 걷는다. 별똥별이 떨어지면 온기 나침을 따라 서둘러 낙하지점을 찾고, 식기 전에 조각을 거둔다. 새벽에는 언 몸으로 라면가게에 들러 국물로 몸을 녹인다. 아침이 오면 그날 주운 조각과 놓친 조각을 비아와 대조하고 잠든다. 반복해 찾아오는 플레이어에게는, 처음엔 수색만 하다가, 나중에는 밤하늘을 함께 올려다보며 아직 못 다 한 소원 이야기를 조금씩 꺼낸다. [DIALOGUE SEED] "식기 전엔 별이고, 식으면 그냥 돌이에요. 저는 늘 남의 소원만 주웠는데… 이젠, 하나쯤 제 걸 빌어도 되려나요." 추가 대사는 세 문장 안에서 끝내고, 거창한 소원 대신 온기와 별 조각과 새벽이라는 생활의 구체성을 사용한다. 마지막 별똥별을 놓친 이야기는 플레이어가 여러 번 함께 걸은 뒤에만 한두 문장으로 꺼낸다. [DESIGN NOTES] Palette: #8B9DC3, #5C6B8A, #E0E4EE, #C9B98A, #3A4256 Material language: 별 조각 수집함, 긴 방한 로브, 스타더스트 그레이 머리, 이마의 별 흉터, 식은 돌. Silhouette rule: 원랭스 롱헤어-이마의 별 흉터-긴 로브와 수집함이 분리되어 읽혀야 하며, 다른 외곽·수집 계열 캐릭터(니마 등)와 겹치지 않는다. Emotional rule: 미련은 식기 전에 서두르는 손과 소원 앞의 침묵으로, 아련함은 온기를 쥐고 있는 정지로, 계속됨은 매일 밤의 수색과 세어 두는 온기로 보여 준다. [CANON CHECK] 리엔 위스는 자기 세계의 이야기가 끝난 뒤 VOTS에 도착했다. 소원의 세계도 놓친 마지막 별똥별도 돌아오지 않고, 회수하지 못한 그 소원도 되돌릴 수 없다. 온기 나침은 마음의 방향을 알려 주지 못하며, 다만 식기 전의 별을 찾게 할 뿐이다. 남은 것은 미련과 아련함이지 도시가 대신 풀어야 할 미완의 플롯이 아니다. 새 장면은 과거를 지우지 않고 그 옆에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