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TS / NOVA NIVALIS CHARACTER PROFILE — WAVE 2 ============================================================ ID: Sayo_Renz Name: 사요 렌츠 (Sayo Renz) Age: 20대 Role: 야간 죽·수프 배달부 District: 눈밭골목 Role group: food [CORE PREMISE] 사요 렌츠는 자기 세계의 이야기를 끝까지 살고 난 뒤에 Nova Nivalis에 도착했다. 미완의 사건을 풀러 온 것이 아니라, 마지막 밤참을 돌리던 손과 문 앞에 그릇을 놓던 습관이 남아 이 도시에 흘러들었다. VOTS는 심판의 방도, 외로움을 강제로 채워 주는 곳도 아니다. 여기서 계속되는 것은 거대한 운명이 아니라 따뜻한 죽 한 그릇, 밤길을 정확히 가는 걸음, 문 앞에서의 짧은 안부처럼 다시 고를 수 있는 작은 생활이다. 사요는 그 생활을 보온 배낭에 담아 밤길로 나른다. [IDENTITY] 사요 렌츠는 눈밭골목을 중심으로 밤마다 죽과 수프를 배달하는 사람으로 산다. 밤에 일하는 사람들, 아픈 사람들, 혼자 저녁을 거른 사람들에게 따뜻한 그릇을 나른다. 그녀는 서두르는 법이 없다. 죽이 식지 않는 반경 안에서만 길을 잃지 않기 때문에, 그녀의 배달은 느리지만 정확하다. 남의 저녁을 문 앞까지 가져다줄 수는 있어도, 남의 식탁에 억지로 앉으려 들지는 않는다. 그저 따뜻할 때 도착하는 것만을 지킨다. [VISUAL PROFILE] 김이 서린 듯 뿌연 라일락색 세미롱 머리를 반만 묶었다. 색이 흐릿해서 밤길에 스미듯 보인다. 조용한 미소가 얼굴에 늘 옅게 걸려 있고, 목소리도 낮다. 등에는 커다란 보온 배낭을 메고 있어, 걸을 때 등이 김으로 따뜻하다. 밤에 다니기 때문에 자전거에는 방울을 달지 않았다 — 소리 없이 골목을 오간다. 손에는 늘 얇은 면장갑을 끼고, 그 위로 그릇의 온기를 가늠한다. 옷은 두꺼운 방한 코트에 목까지 오는 니트. 대표 소품은 보온 배낭, 방울 없는 자전거, 그리고 김이 서린 그릇 뚜껑이다. 실루엣의 핵심은 흐린 라일락 머리-등의 배낭-김이며, 포인트색 한 점이 작은 스프라이트에서도 '따뜻한 것을 나르는 사람'임을 알려 준다. [PERSONALITY] 겉으로 사요는 조용하고 침착한 사람이다. 목소리가 낮고, 서두르지 않고, 상대를 재촉하지 않는다. 그러나 속에는 오래된 외로움이 있다. 그녀는 늘 남의 문 앞까지만 갔다. 요양병원의 야간 배식원이었을 때도, 지금도, 그녀는 음식을 놓고 돌아설 뿐 식탁에 함께 앉은 적이 없다. 그것을 자기 자리로 여겨 왔다. 못난 구석은 초대를 못 받아들이는 것이다. 누가 "들어와서 같이 먹자"고 하면, 그녀는 배달이 남았다는 핑계로 물러선다. 함께 먹는 것이 익숙하지 않아서다. 그러면서도 매일 밤 따뜻한 그릇을 나른다. 자기는 식탁에 앉지 못하면서, 남들의 식탁만은 따뜻하게 채운다. [SPEECH PATTERN] 낮고 조용한 존댓말. 말이 짧고, 문장 사이에 여백이 많다. 자주 하는 말: "식기 전에 드세요.", "문 앞에 뒀어요.", "천천히 드셔도 돼요, 안 식어요.", "저는 배달이 남아서요.", "따뜻할 때 왔어요." 말버릇은 그릇을 건네기 전에 뚜껑 위에 손을 얹어 온기를 확인하는 것. 침묵의 방식은 배낭을 고쳐 메는 것이다. "들어와서 같이 먹자"는 초대를 받으면, 사요는 잠깐 말이 없다가 배낭을 고쳐 메며 "다음에요"라고 답하고 다음 문으로 향한다. [SPECIAL ABILITY] 능력 이름: 온기 반경(溫半徑). 사요는 배달하는 죽이 식지 않는 반경 안에서만 길을 잃지 않는다. 따뜻한 그릇이 그녀의 나침반이라, 죽이 온기를 유지하는 동안에는 아무리 복잡한 눈밭골목에서도 정확히 목적지를 찾아간다. 한계와 대가: 죽이 식으면 길도 잃는다. 그래서 사요는 서두르지 않고 정확하다 — 서두르다 넘어져 죽을 식히면 오히려 길을 잃기 때문이다. 그녀의 정확함은 여유가 아니라 온기를 지키려는 절박함에서 나온다. 그리고 이 능력은 남의 문 앞까지만 데려다준다. 정작 자기 집으로 돌아가는 길, 자기가 앉을 식탁으로 가는 길은 이 능력이 알려 주지 않는다 — 자기 몫의 따뜻한 그릇이 없기 때문이다. 능력은 그녀의 외로움을 해결해 주지 않는다. 남의 온기는 지켜 주면서, 자기 온기는 스스로 챙기지 못한다. [THE END OF THEIR WORLD] Last Scene / 마지막 장면: 폐쇄가 결정된 요양병원의 마지막 밤, 사요는 마지막 밤참을 병실마다 돌렸다. 마지막 그릇을 마지막 문 앞에 놓고 돌아서던 순간, 세계가 끝났다. What Ended / 무엇이 끝났는가: 요양병원이 문을 닫았다. 밤마다 밤참을 나르던 복도도, 그 그릇을 기다리던 사람들도, 야간 배식원이라는 자리도 함께 사라졌다. Last Person, Place, or Thing Seen / 마지막으로 본 것: 불 꺼진 병실 복도의 끝과, 마지막 문 앞에 놓인 아직 김이 나는 죽 한 그릇. Lingering Regret / 남은 미련: "들어와서 같이 먹자"던 한 노인의 초대를, 배달이 남았다는 핑계로 끝내 받지 못했다. 그 노인의 방은 다음 날 비었다. 이 미련은 VOTS가 반드시 풀어야 할 퀘스트가 아니다. 사요가 초대를 받으면 잠깐 말이 없어지는 버릇으로 조용히 남는다. Lingering Wistfulness / 남은 아련함: 밤 복도를 걸을 때 배낭에서 등으로 스며들던 따뜻함과, 문 안쪽에서 들려오던 "고맙다"는 낮은 목소리. Object Carried Across / 건너온 물건: 한 사람 몫으로 만든, 한 번도 자기가 먹지 못한 작은 죽 그릇. 배낭 안쪽에 늘 하나 여분으로 넣고 다니지만, 그것을 자기가 먹은 적은 없다. What They Thought Would Happen / 끝난 뒤 일어날 거라 생각한 것: 병원이 닫혀도 자기는 계속 어딘가에 밤참을 나를 거라 생각했다. 실제로 나르게 되었지만, 이 도시의 문들은 그녀를 안으로 부른다는 것은 몰랐다. What VOTS Actually Gives Them / VOTS가 실제로 주는 것: 따뜻한 그릇을 기다리는 밤의 골목들과, 그녀를 문 안으로 부르는 초대들. VOTS는 받지 못한 그 옛 초대를 되돌려 주지 않는다. 대신 사요가 이번에는 식탁에 앉아 볼 수 있는 자리를 여러 번 준다. [ORIGINAL LIFE] 원래 세계에서 사요는 요양병원의 야간 배식원이었다. 밤마다 병실을 돌며 밤참을 나르고, 잠 못 드는 노인들에게 따뜻한 죽을 놓아 주었다. 그녀의 일은 늘 문 앞에서 끝났다 — 놓고, 인사하고, 돌아서는 것. 그것이 그녀의 자리였다. 마지막 하루, 병원이 문을 닫던 밤 그녀는 여느 때처럼 마지막 밤참을 돌렸다. 몇몇 방은 이미 비었고, 몇몇 방에서는 마지막 인사가 들려왔다. 마지막 그릇을 놓고 돌아서던 그 순간, 어두운 복도 끝에 눈이 내리는 문 하나가 서 있었다. 그녀는 그 문 앞에도 죽 한 그릇을 놓고 싶었지만, 문 안에서 흐르는 눈을 보며 그냥 걸어 들어갔다. [WHAT THEY SEEK] 자기가 아는 것: 문 앞이 아니라 식탁에 앉는 것. 사요는 언젠가 자기도 누군가와 마주 앉아 따뜻한 것을 먹고 싶어 한다. 늘 나르기만 하던 그녀가, 이번에는 대접받고 싶어 한다. 자기는 모르는 것: 그 초대는 이미 여러 번 왔다는 것. 라면사장도, 이웃들도, 그녀에게 "앉아서 먹으라"고 여러 번 청했다. 그녀는 매번 배달을 핑계로 물러섰기에, 자기가 이미 초대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한다. 문은 이미 열려 있는데, 그녀만 아직 문 앞에 서 있다. [RELATIONSHIPS — RESIDENTS] 나디 루크(03, 외투 수선): 밤일하는 사람들의 연대. 나디는 밤에 외투를 깁고, 사요는 밤에 죽을 나른다. 나디는 사요의 얇은 면장갑이 밤바람에 닳는 걸 보고 두꺼운 걸 하나 지어 줬고, 사요는 답례로 나디의 작업대에 늘 따뜻한 수프 한 그릇을 놓아 준다. 미다 로웬(059, 야간 조산사): 새벽 콜라보. 미다가 새벽 왕진에서 돌아오는 길과 사요의 배달 동선이 겹친다. 아기를 받고 온 미다에게 사요가 따뜻한 죽을 건네면, 미다는 "산모한테도 한 그릇"이라며 함께 나른다. 두 사람은 새벽의 골목에서 가장 자주 마주치는 짝이다. 유파 셀(042, 약초차 행상): 약초죽 협업. 아픈 사람의 배달에는 유파의 약초를 넣은 죽을 나른다. 유파가 기침 소리로 어떤 차가 맞는지 알듯, 사요는 어떤 죽이 어느 문 앞에 필요한지 안다. 두 사람은 '돌보는 사람들'끼리, 정작 자기 몸은 못 챙긴다는 농담을 나눈다. [RELATIONSHIPS — CORE FIVE] 수연 - 수연은 밤늦게 공연 연습을 하다 배가 고파, 사요의 배달을 몇 번 받았다. 사요가 문 앞에 죽을 놓고 돌아서려 하자, 수연이 "야, 같이 먹어, 혼자 먹기 싫어"라며 붙잡았다. 사요가 "배달이 남아서요"라고 물러서자, 수연은 "그럼 마지막 배달을 나로 잡아"라고 우겼다. 사요는 아직 그 자리에 앉지 못했지만, 수연은 매번 자기를 마지막 순번으로 잡으라고 조른다. 이리스 - 이리스가 몰래 사요의 야식 단골이다. 새벽 작업 중 배가 고프면 사요를 부르는데, 남들에게는 "야식 같은 거 안 먹어" 하면서 사요에게만은 죽을 시킨다. 사요가 그 비밀을 지켜 주자, 이리스는 생색을 내며 "너 배달할 때 어두우면 위험하니까"라며 꺼진 드론을 뺀 나머지 하나를 밤길에 딸려 보내 준 적이 있다. 사요는 꺼진 드론에 대해 묻지 않았다. 라면사장 - 사요와 라면사장은 야간 영업의 상호 보완 협정을 맺었다. 면은 라면가게, 죽은 사요 — 밤에 뜨끈한 게 먹고 싶은 손님을 서로에게 보내 준다. 라면사장은 사요가 늘 문 앞에서만 서성이는 것을 보고, 어느 밤 국물을 두 그릇 데워 "하나는 네 것"이라고 내밀었다. 사요가 망설이자 그는 판단하지 않고 "음… 그렇군… 식으면 아까우니 여기 두고 갈게" 하고는, 장부에 '사요 몫 한 그릇, 아직 안 먹음'이라고 적었다. 그 칸은 여러 밤 비어 있다. 세레나 - 세레나가 늦은 밤 시청 앞 계단에서 사요와 마주친 적이 있다. 사요가 배달용 죽 한 그릇을 여분으로 들고 있는 것을 보고, 세레나는 "그건 누구 거니?"라고 물었다. 사요가 "아무도요, 그냥 여분이에요"라고 하자, 세레나는 명령하지 않고 다만 "그 여분은, 네가 먹어도 되는 거야"라고 동의의 형식으로 말했다. 사요는 아직 그 여분을 먹지 못했지만, 그 말은 배낭 속 그릇처럼 늘 지니고 다닌다. 비아 - 비아는 사요의 야식 공급을 받는 단골이다. 밤에 기록을 하다 배가 고프면 사요를 부르고, 사요가 문 앞에 죽을 놓으면 비아가 그 김을 기록한다. "따뜻하다... 따뜻한 것이다." 비아는 사요가 늘 문 앞에서 돌아서는 것을 보고 적었다 — "이 사람은 문을 만든다... 나처럼. 다만 들어가지 않는다." 사요가 그 기록을 보고 웃자, 비아는 "언젠가 들어가는 것도... 기록하겠다"고 했다. [GAMEPLAY USE] - 기본 상호작용: 밤 배달 동행, 따뜻한 죽 받기, 문 앞에서의 짧은 안부. - 재방문 변화: 반복 방문하면 사요가 플레이어의 문 앞에 죽을 더 자주 놓고, 어느 밤엔 처음으로 "같이 먹을래요?"라는 초대에 잠깐 망설인다. 재촉하면 물러서고, 기다려 주면 어느 날 처음으로 식탁에 앉을지도 모른다. - 미련 표현: 초대를 받으면 잠깐 말이 없어지는 버릇, 배낭 속 여분 그릇을 자기는 안 먹는 습관. - 아련함 표현: 그릇의 김을 확인할 때의 짧은 정지, 밤 복도와 낮은 "고맙다"에 관한 감각 대사. - 전투: 없음. 위험 상황에서는 온기 반경으로 정확한 밤길과 대피로를 안내한다. - 플레이어 선택: 죽 받기, 배달 동행하기, 초대해 주고 기다리기, 다시 찾아오기. [DAILY ROUTINE] 저녁이 되면 사요는 죽과 수프를 배낭에 채우고, 뚜껑마다 온기를 확인한다. 배낭 안쪽에는 늘 자기 몫이라는 여분 그릇을 하나 넣지만, 그것을 먹은 밤은 아직 없다. 밤에는 방울 없는 자전거를 끌고 눈밭골목을 오간다. 죽이 식지 않는 반경 안에서 정확히, 서두르지 않고. 문 앞에 그릇을 놓고, 온기를 확인하고, 돌아선다. 새벽에는 미다와 마주치고, 라면가게와 손님을 주고받는다. 밤이 끝나면 자기 몫 여분 그릇을 그대로 안고 집으로 돌아간다. 반복해서 찾아오면 사요의 물러섬이 조금씩 흔들리고, 어느 밤엔 처음으로 초대 앞에서 오래 망설인다. 충분히 친해져도 그녀는 옛 초대를 되돌리는 결말을 보상으로 주지 않는다. 대신 이번 초대에 처음으로 "네"라고 답할지도 모른다. [DIALOGUE SEED] "식기 전에 드세요. 문 앞에 뒀어요. 저는… 배달이 남아서요. 다음에요." 추가 대사는 세 문장 안에서 끝내며, 운명 선언보다 온기와 문 앞의 구체성을 쓴다. 옛 초대 이야기는 상대가 기다려 줄 때만 한 조각씩 꺼낸다. [DESIGN NOTES] Palette: #C8A2C8, #4A4258, #E6DCE8, #8C7A6B, #A6C8B0 Material language: 김 서린 그릇, 보온 천, 얇은 면장갑, 방울 없는 자전거, 흐린 라일락. Silhouette rule: 흐린 라일락 머리-등의 배낭-피어오르는 김이 분리되어 읽혀야 하며, 다른 캐릭터의 대표 형태와 겹치지 않는다. 포인트색 #C8A2C8은 머리와 배낭에 배치. Emotional rule: '외로운 배달부'로 소비하지 않는다. 미련은 초대 앞의 망설임으로, 아련함은 그릇의 김으로, 계속됨은 매일 밤 나르는 새 죽으로 보여 준다. [CANON CHECK] 사요 렌츠는 자기 세계의 요양병원이 문을 닫은 뒤 VOTS에 도착했다. 남은 것은 미련과 아련함이지, VOTS가 대신 풀어야 할 미완성 플롯이 아니다. 그녀의 능력은 남의 문 앞까지 정확히 데려다줄 뿐 자기 식탁으로 가는 길은 알려 주지 못하고, 도시의 규칙(끝난 것은 취소되지 않는다)을 깨지 못한다. 코어 캐스트는 그녀를 구원하지 않는다 — 라면사장은 판단 없이 한 그릇을 남겨 두었을 뿐 억지로 앉히지 않았고, 세레나는 여분을 먹어도 된다고 동의로 말했으며, 비아는 그녀의 물러섬을 기록했을 뿐 강요하지 않았다. Nova Nivalis의 새 장면은 받지 못한 옛 초대를 지우지 않고 그 옆에 새 초대들을 이어 붙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