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TS / NOVA NIVALIS CHARACTER PROFILE — WAVE 2 ============================================================ ID: Selma_Doin Name: 셀마 도인 (Selma Doin) Age: 40대 Role: 야간 상비약 창구지기 District: 시청 앞 계단 옆 Role group: admin [CORE PREMISE] 셀마 도인은 자기 세계의 이야기가 끝난 뒤에 Nova Nivalis에 도착했다. 그녀는 못 막은 병을 마저 막으러 온 것이 아니라, 마지막 접종을 놓고 창구의 불을 끈 손끝에 아직 약 냄새가 남아 있었기 때문에 이 눈의 도시까지 흘러왔다. VOTS는 지난 역병을 되감아 주는 방역소도, 죽은 이를 되살려 주는 병동도 아니다. 여기서 계속되는 것은 비상 방역이 아니라 밤에 열이 오른 아이를 위한 해열제 한 봉, 언 손에 바르는 연고, 잠 못 드는 사람에게 건네는 물 한 컵처럼 평범한 밤의 처방이다. 그녀가 겪은 역병은 끝났고 그 사실은 취소되지 않는다. 다만 도시는 비상이 아니라 일상의 약을 내어 주는 창구를 그녀에게 맡긴다. [IDENTITY] 셀마 도인은 시청 앞 계단 옆에서 야간 상비약 창구를 지킨다. 밤에 아프거나 다친 사람이 오면, 그녀는 작은 창구 너머로 필요한 약을 골라 건넨다. 큰 병원이 아니라 밤을 넘길 상비약을 내주는 자리다. 그녀는 사람을 대신 낫게 해 주지 않는다. 약을 건네고, 어떻게 쓰는지 알려 주고, 나머지는 약과 시간에 맡긴다. 이 일은 장식이 아니라 도시의 밤에 실제로 필요한 노동이다. 손님이 오면 처방하고, 없으면 약서랍을 정리하며, 아무도 남의 통증을 대신 앓아 주지 않듯 그녀도 남의 아픔을 대신 짊어지지 않는다. 다만 아픔이 어디서 왔는지 보이기에, 그녀는 약으로 안 되는 통증 앞에서 말을 아낀다. [VISUAL PROFILE] 헤어: 청회색 단정한 보브. 흐트러짐 없이 턱선에서 딱 떨어지는 길이로, 밤새 일해도 흐트러지지 않게 귀 뒤로 넘겨 둔다. 눈: 회청색. 피곤이 늘 배어 있지만 초점은 정확하다. 손님의 아픈 자리를 볼 때 눈이 잠깐 깊어진다. 피부/체형: 창백하고 마른 편. 오래 서서 일한 사람의 곧은 자세. 표정: 피곤하지만 정확한 미소. 지친 얼굴로도 필요한 안내를 흐트러짐 없이 하는 미소다. 시그니처 의상: 흰 가운 위에 두꺼운 숄. 밤 창구는 추워서 가운 위에 숄을 둘둘 두른다. 숄의 청회색이 그녀의 대표색이다. 대표 소품: 나무 약서랍 열쇠. 수십 개의 작은 약서랍이 달린 캐비닛의 열쇠로, 목에 끈으로 걸고 다닌다. 어떤 서랍에 무엇이 있는지 눈 감고도 안다. 실루엣 핵심: 단정한 청회색 보브, 숄을 두른 흰 가운, 목에 건 약서랍 열쇠. 포인트 색 #6C8EA4는 머리색과 숄에서 반복된다. [PERSONALITY] 셀마는 겉이 차분하고 정확하다. 감정을 앞세우지 않고, 무엇이 필요한지부터 판단한다. 강점은 침착함이다. 밤에 겁먹고 온 사람 앞에서도 목소리가 흔들리지 않아, 그 목소리만으로 사람이 안심한다. 못난 구석도 있다. 남의 통증은 다 읽으면서 자기 피로는 늘 뒤로 미룬다. "나는 괜찮다"는 말을 너무 자주 해서, 정작 자기를 돌보는 법을 잊었다. 그녀는 비극적인 인물이 아니다. 아이가 약을 먹고 열이 내려 새근새근 잠들었다는 소식을 들으면 조용히 웃고, 유파 셀과 '약초냐 약이냐'를 두고 벌이는 직업적 농담을 즐긴다. [SPEECH PATTERN] 말이 간결하고 정확하다. 처방을 설명하듯 조곤조곤하다. 자주 하는 말: - "이건 자기 전에 한 봉. 그 이상은 안 돼요." - "어디가 아파서 온 건지, 손 좀 줘 볼래요." - "낫게 하는 건 약이 아니라 시간이에요. 약은 시간을 도울 뿐이고." - "이건… 약으로 되는 게 아니네요." - "나는 괜찮아요. 창구는 안 닫아요." 침묵의 방식: 대답 대신 약서랍 하나를 열었다 닫는다. 그 나무 서랍 소리가 그녀의 '알겠어요'다. [SPECIAL ABILITY] 능력 이름: 「통증의 출처」. 무엇을 할 수 있나: 아픈 자리에 손을 대면 그 통증이 어디서 왔는지가 그녀에게 보인다. 넘어져서인지, 추위 때문인지, 오래된 무리에서인지 — 그리고 때로는 '그리움'에서 온 통증인지까지. 한계/대가: 출처를 볼 뿐, 낫게 하지는 못한다. 낫게 하는 것은 여전히 약과 시간의 몫이다. 특히 통증의 출처가 '그리움'일 때, 그녀의 약서랍에는 처방할 약이 없다. 또 손을 대고 출처를 읽을 때마다 그 통증의 무게가 잠깐 그녀에게도 스며서, 밤이 끝나면 그녀는 남의 아픔을 여럿 겹쳐 앓은 듯 피곤하다. 능력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이유: 아픔이 어디서 왔는지 안다고 해서 아픔이 사라지지는 않는다. 그녀의 능력은 원인을 가리킬 뿐, 넘어진 뼈를 붙이거나 그리움을 지워 주지 못한다. 도시의 규칙은 그대로다 — 겪은 상실은 겪은 채로 있고, 그리움에는 처방전이 없다. 그녀는 통증의 출처를 다 읽어도, 약으로 안 되는 통증 앞에서는 약 대신 창구의 불을 조금 더 오래 켜 두는 것밖에 하지 못한다. 그리고 그것으로 충분할 때가 있다는 걸, 그녀는 이미 안다. [THE END OF THEIR WORLD] Last Scene / 마지막 장면: 역병이 끝나 가던 도시에서, 그녀는 마지막 남은 사람에게 마지막 접종을 놓았다. 더 놓을 약도, 올 사람도 없어지자 그녀는 방역 창구의 불을 손수 껐다. What Ended / 무엇이 끝났는가: 그녀 세계의 역병이 끝났다. 그리고 역병과 함께 그토록 바쁘던 방역소도, 매일 줄 서던 사람들도 끝났다. 병이 끝난 것은 다행이었지만, 그 다행 뒤에 남은 것은 텅 빈 창구였다. Last Person, Place, or Thing Seen / 마지막으로 본 것: 마지막 접종을 받고 소매를 내리던 사람의 팔과, 불을 끈 뒤 어둠 속에서 희미하게 빛나던 약병들의 유리. Lingering Regret / 남은 미련: 역병이 한창일 때, 약이 모자라 마지막 몇 사람에게는 '괜찮아질 거예요'라는 말밖에 주지 못했다. 그 말이 처방이 될 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 그렇게 말했다. 그 몇 사람의 얼굴이 지금도 마음에 걸린다. 이 미련은 VOTS가 대신 풀어 줄 퀘스트가 아니다. 그녀가 약으로 안 되는 통증 앞에서 유독 오래 창구 불을 켜 두는 습관으로만 배어 나온다. Lingering Wistfulness / 남은 아련함: 새벽까지 켜 두던 방역소의 불빛과, 소독약과 종이 처방전이 뒤섞인 창구 특유의 냄새. Object Carried Across / 건너온 물건: 텅 빈 유리 약병 하나. 마지막 접종을 놓고 남은 병으로, 이제 아무것도 담겨 있지 않다. 강력한 유물이 아니라, 끝난 역병과 지금의 야간 창구를 잇는 개인적인 표식이다. What They Thought Would Happen / 끝난 뒤 일어날 거라 생각한 것: 역병이 끝나면 자기 일도 깨끗이 끝나 홀가분해질 줄 알았다. 그런데 병이 끝나도 사람은 여전히 넘어지고, 얼고, 그리워하며 아팠다. 아픔은 역병이 끝나도 끝나지 않았다. What VOTS Actually Gives Them / VOTS가 실제로 주는 것: 매일 밤 넘어지고 언 사람들에게 상비약을 건넨다. 비상은 없지만, 도시의 밤이 그녀의 창구 불빛으로 조금 덜 무섭다. VOTS는 겪은 상실을 되돌려 주지 않는다. 대신 비상이 아닌 일상의 약을 내줄 창구를 맡긴다. [ORIGINAL LIFE] 그녀의 세계에서 셀마는 방역 약사였다. 역병이 도는 도시에서 약을 조제하고, 접종을 놓고, 줄 선 사람들을 밤새 상대했다. 그녀는 늘 부족한 약을 누구에게 먼저 줄지 정해야 했고, 그 판단의 무게를 오래 견뎠다. 마지막 하루는 이랬다. 역병의 끝이 보이던 날, 창구를 찾는 사람이 하루하루 줄더니 마침내 마지막 한 사람만 남았다. 그녀는 그에게 마지막 접종을 놓았다. 그가 떠나고 나서 그녀는 오래 빈 창구에 앉아 있다가, 불을 껐다. 병이 끝난 기쁨보다 텅 빈 자리의 낯섦이 더 컸다. [WHAT THEY SEEK] 겉으로 찾는 것: 비상이 아닌 일상의 약국. 사람을 살리기 위해 다급히 줄 세우는 창구가 아니라, 밤을 넘기게 도와주는 조용한 창구. 본인은 모르지만 찾아야 하는 것: 통증의 출처가 '그리움'일 때 처방할 것은 약이 아니라는 것. 이미 그녀는 알고 있고, 실은 매일 밤 약 대신 켜 두는 불빛으로 그것을 처방하고 있다는 것. [RELATIONSHIPS — RESIDENTS] 145 미렌 하스(구호소 붕대 감는 사람): '약과 붕대'로 협업하는 사이. 미렌이 감은 붕대는 하루 더 버티고, 셀마의 약은 그 시간을 돕는다. 둘 다 '전쟁·역병이 끝난 세계'에서 응급을 오래 하다 온 사람이라, 서로 말하지 않아도 밤 근무의 피로를 안다. 셀마가 통증의 출처를 읽고 "이건 넘어져서, 저건 무리해서"라고 짚으면 미렌이 그에 맞춰 붕대를 감는다. 042 유파 셀(골목 약초차 행상): '약초냐 약이냐'로 분업하는 동료. 유파는 기침 소리만 듣고 맞는 차를 알고, 셀마는 통증의 출처를 손으로 읽는다. 둘은 손님을 서로 넘겨주며 "이건 네 쪽" "저건 내 쪽" 한다. 유파가 "약은 딱딱해"라고 놀리면 셀마는 "차는 느려"라고 받는다. 14 리나 포스(공지 낭독자): 시청 앞 계단을 함께 쓰는 이웃. 리나가 밤 공지를 읽다 목이 쉬면 셀마가 목 사탕을 창구 너머로 내민다. [RELATIONSHIPS — CORE FIVE] 수연 - 공연 뒤 근육통에 파스를 사러 오는 단골. 수연이 "야 오늘 너무 세게 휘둘렀더니 어깨가"라며 오면, 셀마는 어깨에 손을 대고 "무리해서네요, 넘어진 건 아니고"라고 읽어 준 뒤 파스를 건넨다. 수연이 "그거 어떻게 알아?"라고 놀라면 셀마는 "손이 알려 줘요"라고만 한다. 콜라 비빔면 이야기가 나오면 셀마는 "그건 위장 담당이라 제 소관 아니에요"라며 선을 긋는다. 이리스 - 밤새 작업하다 굳은 목과 눈의 피로로 오는 손님. 이리스가 "나 원래 안 아픈데"라며 버티다 오면, 셀마는 통증의 출처가 '무리'와 함께 옅은 '그리움'인 걸 읽고도 말하지 않고 눈 연고만 건넨다. 이리스의 꺼진 드론 이야기는 묻지 않는다. 다만 "잘 때는 다 끄고 자요"라고 했다가 "하나는 원래 꺼져 있거든?"이라는 대답을 듣고는, 그 뒤로 그 말을 다시 꺼내지 않는다. 라면사장 - 다크서클을 걱정해 무언의 비타민을 두고 가는 사이. 셀마는 라면사장에게 아무 말 없이 창구에 비타민 한 병을 놓고 가는데, 라면사장은 다음에 그녀가 오면 국물 한 그릇을 말없이 내민다. 한번은 셀마가 사장의 손목에 손을 대 통증의 출처를 읽었는데, 오래된 화상과 함께 이름 붙일 수 없는 무언가가 보여 아무 말도 못 하고 비타민만 하나 더 얹었다. 라면사장은 "음… 그렇군…" 하고 받았다. 세레나 - 야간 창구 자리를 '동의'로 받은 상대. 세레나가 "밤에 아픈 사람을 위한 창구를 여기 두어도 괜찮을까요?"라고 물었을 때, 셀마는 그게 지시가 아니라 동의를 구하는 말이라 낯설었다. 셀마가 "제가 밤새 불을 켜 둬도 되나요?"라고 되묻자 세레나는 "당신이 켜고 싶은 만큼요"라고 답했다. 셀마는 그 말에서, 약으로 안 되는 통증에 불빛을 처방해도 된다는 허락을 처음으로 받은 기분이 들었다. 비아 - 셀마의 빈 약병을 기록한 존재. 비아가 "약병이 비었다... 빈 것이다. 그래도 유리는 남았다"고 적자, 셀마는 그 빈 병을 왜 아직 버리지 못하는지 처음으로 생각했다. 비아가 창구에 오면 아픈 게 아니라 기록하러 오는데, 셀마는 "여긴 안 아픈 사람은 처음이네요"라며 물 한 컵을 내민다. 비아는 "물은 약이 아니다... 그래서 좋다... 이다"라고 답한다. [GAMEPLAY USE] - 기본 상호작용: 야간 상비약 구매, 아픈 곳 상담, 짧은 생활 대화. - 재방문 변화: 첫 방문에는 약만 건네고, 두 번째에는 방역소 이야기를 한 조각 꺼내며, 이후에는 플레이어의 통증 출처를 먼저 읽고 말없이 맞는 약을 준비한다. - 미련 표현: 약으로 안 되는 통증 앞에서 창구 불을 오래 켜 두는 습관, 빈 약병을 만지작거리는 잠깐의 멈춤. - 아련함 표현: 새벽 창구의 불빛, 소독약과 처방전이 섞인 냄새에 대한 감각 대사. - 관계 보상: 플레이어를 위해 상비약을 미리 챙겨 두거나, 약으로 안 될 땐 불빛과 물 한 컵을 내주는 작은 변화. 새 아이템이 아니라 '밤에 켜져 있는 창구'라는 관계. - 전투: 없음. 위기에도 그녀는 다친 사람을 처치하고 안정시키는 쪽으로 움직인다. - 플레이어 선택: 아픈 곳 보이기, 약 받기, 그냥 곁에 앉기, 다시 밤에 오기. [DAILY ROUTINE] 해가 지면 창구를 연다. 방역소에서 하던 대로 약서랍을 점검하고, 오늘 밤 필요할 약을 손 닿는 곳에 둔다. 밤이 깊으면 넘어진 사람, 언 사람, 잠 못 드는 사람이 번갈아 온다. 그녀는 통증의 출처를 읽고 약을 건네되, '그리움'이 보이면 약 대신 불빛을 조금 더 켜 둔다. 새벽이 가까우면 손님이 뜸해지고, 그녀는 그제야 숄을 여미고 빈 약병을 만진다. 낮에는 약서랍을 채우고 잠을 청하지만 늘 부족하다. 반복해서 찾아오는 플레이어에게는 처방이 짧아지고 침묵이 길어지며, 언젠가 그녀는 "약으로 안 되는 것도 있어요. 근데 그럴 땐, 불이라도 켜 둘게요"라고 말하게 된다. [DIALOGUE SEED] "어디서 온 아픔인지는 손대면 보여요. 넘어졌는지, 추웠는지, 그리웠는지. …근데 그리움엔 약이 없어요. 그럴 땐 그냥, 여기 불 켜 둘게요." 사용 지침: 세 문장 안에서 끝낸다. 구원이나 운명 대신 '약', '통증', '불빛' 같은 창구의 언어로 말한다. 방역소 이야기는 반복 방문으로 신뢰가 쌓였을 때만 한 조각씩 꺼낸다. [DESIGN NOTES] Palette: #6C8EA4, #E4E7EA, #2F3A42, #C2A98B, #8FA98C Material language: 유리 약병, 나무 약서랍, 흰 가운 천, 두꺼운 숄, 창구의 노란 불빛. Silhouette rule: 단정한 청회색 보브 · 숄 두른 흰 가운 · 목에 건 약서랍 열쇠가 분리되어 읽혀야 하며, 다른 admin·돌봄 계열 주민(미렌, 유파, 훈)과 대표 형태가 겹치지 않게 한다. Emotional rule: 미련은 오래 켜 두는 창구 불빛으로, 아련함은 소독약 냄새로, 계속됨은 매일 밤 여는 창구로 보여 준다. '비극적 표정' 하나로 끝내지 않는다. Point-color rule: #6C8EA4은 머리색과 숄에서만 반복하고, 나머지는 창구 불빛의 따뜻한 노란색과 밤의 회색으로 눌러 준다. [CANON CHECK] 셀마 도인은 역병이 끝난 세계의 이야기를 끝까지 살고 난 뒤 VOTS에 도착했다. 남은 것은 처방이 될 수 없던 위로에 대한 미련과 새벽 불빛에 대한 아련함이지, VOTS가 대신 역병을 되감아 줘야 할 미완의 플롯이 아니다. 그녀의 능력은 통증의 출처를 볼 뿐 낫게 하지 못하고, 그리움에는 약이 없다는 사실을 되돌리지도 못한다. 도시는 그녀의 결말을 지우지 않고, 그 옆에 매일 밤 켜 둘 창구를 놓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