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TS / NOVA NIVALIS CHARACTER PROFILE — WAVE 2 ============================================================ ID: Zif_Holen Name: 지프 홀렌 (Zif Holen) Age: 20대 Role: 하늘 청소부 (날아간 연·풍선 회수) District: 비막이 광장 ~ 도시 외곽 Role group: admin [CORE PREMISE] 지프 홀렌은 자기 세계의 이야기를 끝까지 살고 왔다. 미완의 사건을 해결하러 온 것이 아니라, 마지막 비행 뒤에도 하늘을 읽는 감각이 남아 있어 Nova Nivalis에 닿았다. 이 도시는 사후세계도 심판의 방도 아니고, 상처를 억지로 치료하는 곳도 아니다. 여기서 계속되는 것은 거대한 운명이 아니라 날아간 연 하나 회수하기, 지붕에 걸린 풍선 내리기, 눈 오는 날의 짧은 인사처럼 다시 선택할 수 있는 생활이다. [IDENTITY] 지프는 도시의 하늘로 날아가 버린 물건들을 되찾아 주는 사람이다. 아이들이 놓친 연, 바람에 날린 빨래, 지붕 너머로 넘어간 풍선을 장대와 그물로 회수한다. 그는 높은 곳에서만 마음이 편하고, 땅에 발을 딱 붙이고 있으면 오히려 어지럽다고 말한다. 자기 일을 대단하게 여기지 않지만, 누군가 놓친 것을 되찾아 줄 때의 표정만은 놓치지 않고 본다. 그것이 이 일을 계속하는 이유다. [VISUAL PROFILE] 헤어: 하늘색으로 옅어지는 그라데이션 머쉬룸컷, 위는 짙고 끝으로 갈수록 옅다. 눈/인상: 평지에서는 어딘가 불안하고, 높은 곳에 올라서면 비로소 편안해지는 표정. 피부/체형: 마르고 팔다리가 길다. 손바닥에 그물 로프 자국. 시그니처 의상: 여러 주머니가 달린 경량 작업조끼, 무릎 아래를 조인 바지, 목에 두른 바람막이 스카프. 대표 소품: 접이식 긴 장대(끝에 갈고리), 둥근 회수 그물, 허리춤의 실패와 여분 연줄. 실루엣 핵심: 어깨에 걸친 장대와 그물-옅어지는 하늘색 머리-긴 팔다리. 하늘색 포인트(#87CEEB)가 머리끝과 스카프에 배어 작은 스프라이트에서도 '하늘을 보는 사람'으로 읽힌다. [PERSONALITY] 지프는 겉으로는 태평하고 느긋해 보이지만, 속으로는 늘 위를 신경 쓴다. 강점은 침착함과 예의다. 그는 남의 물건을 회수할 때 절대 함부로 다루지 않고, 특히 '만지면 안 되는 것'의 경계를 본능적으로 안다. 못난 구석은 땅 위에서의 서투름이다. 사람들과 눈을 맞추고 대화하는 것보다 지붕 위에서 손을 흔드는 편이 편하다. 그래도 우울에 잠긴 사람은 아니다. 날아간 물건을 되찾아 건넬 때는 아이처럼 활짝 웃는다. [SPEECH PATTERN] 말끝이 위로 올라가고, 하늘과 구름을 자주 인용한다. 자주 하는 말: - "저기 걸렸네. 잠깐만, 금방 내려 줄게." - "오늘 구름이 저래서 감이 좀 떨어져. 맑은 날이 제일 어려워." - "높은 데가 편해. 낮은 데가 무섭지, 나는." - "안 만질게. 그건 안 만지는 게 예의야." 말버릇: 대화 중에도 자꾸 하늘을 힐끗거린다. 침묵의 방식은 구름 모양을 손가락으로 따라 그리는 것. [SPECIAL ABILITY] 이름: 구름읽기(Cloud Reading). 할 수 있는 것: 날아가 버린 물건이 어느 지붕, 어느 나뭇가지, 어느 처마에 걸렸는지를 구름의 모양과 흐름을 보고 안다. 흐린 날일수록 감이 선명하다. 한계/대가: 맑은 날에는 구름이 없어 감이 뚝 떨어진다. 화창한 오후에 놓친 물건은 지프도 발로 뛰어 찾아야 한다. 또한 이 감각은 '어디에 걸렸는가'만 알려 줄 뿐, '어떻게 내릴까'는 순전히 그의 몸이 해결해야 한다. 능력이 문제를 해결해 주지 않는 이유: 구름읽기는 물건이 걸린 자리를 알려 줄 뿐, 이미 하늘 저편으로 사라진 것은 찾지 못한다. 그의 세계에서 마지막으로 날아오른 기구는 어디에도 걸리지 않고 사라졌다. 걸린 것만 찾을 수 있다는 것이 이 능력의 슬픔이자 한계다. [THE END OF THEIR WORLD] Last Scene / 마지막 장면: 하늘길이 전부 폐쇄된 세계에서, 지프가 마지막 비행을 마치고 기구의 천을 손수 접어 개던 오후. What Ended / 무엇이 끝났는가: 사람과 물건이 하늘로 오가던 기구의 시대가, 하늘길이 닫히며 통째로 끝났다. Last Person, Place, or Thing Seen / 마지막으로 본 것: 접힌 기구 천 위로 마지막으로 지나가던 구름 한 조각. 그 뒤로 하늘에는 아무것도 뜨지 않았다. Lingering Regret / 남은 미련: 마지막 비행에서 승객이 놓친 모자 하나가 바람에 날아갔는데, 하늘길이 닫혀 끝내 회수하지 못했다. 이 미련은 풀려야 할 퀘스트가 아니다. 지프가 남의 물건을 하나도 놓치지 않으려 애쓰는 성실함 속에 남아 있다. Lingering Wistfulness / 남은 아련함: 기구가 떠오르는 순간 발밑이 스르르 가벼워지던 감각. 그 무중력의 반 박자. Object Carried Across / 건너온 물건: 접힌 기구 천의 귀퉁이를 잘라 만든 삼각형 바람막이 조각. 스카프 안쪽에 덧대어 꿰매 두었다. What They Thought Would Happen / 끝난 뒤 일어날 거라 생각한 것: 하늘길은 언젠가 다시 열리고, 자기는 또 기구를 띄우게 되리라 믿었다. 그러나 열릴 하늘이 남지 않았다. What VOTS Actually Gives Them / VOTS가 실제로 주는 것: 날아간 것을 되찾아 줄 수 있는 지붕들과, 아직 잃을 것이 남은 사람들. 도시는 그의 결말을 취소하지 않는다. 대신 발을 붙이고도 어지럽지 않은 높이, 곁에 있어도 지배하지 않는 관계, 만지면 안 되는 것을 존중할 수 있는 예의의 자리를 준다. [ORIGINAL LIFE] 지프는 하늘길이 폐쇄된 세계의 마지막 기구 조종사였다. 사람을 태우고, 편지를 나르고, 축제 날엔 풍선을 하늘에 풀어 주는 일을 했다. 마지막 하루는 이랬다. 하늘길 폐쇄 명령이 내려온 날, 그는 마지막 승객을 태우고 짧게 한 바퀴를 돌았다. 착륙하자 승객의 모자가 바람에 날아갔고, 그는 "제가 곧 찾아 드릴게요"라고 했지만 그날로 하늘이 닫혔다. 그는 기구 천을 접어 창고에 넣고, 다시는 열지 못할 문에 자물쇠를 걸었다. [WHAT THEY SEEK] 표층에서 지프가 찾는 것: 발을 땅에 붙이고도 어지럽지 않은 높이. 그는 늘 지붕과 땅 사이 어딘가에서 자기 자리를 가늠한다. 본인은 모르지만 찾아야 하는 것: 지붕 위가 이미 그 높이라는 사실. 그는 매일 지붕에 올라 일하면서, 그곳이 하늘도 땅도 아닌 딱 맞는 자리라는 것을 아직 알아차리지 못한다. [RELATIONSHIPS — RESIDENTS] 모쿠 렌(09, 우산·차양 제작·비막이 광장): 광장 차양이 바람에 날아가면 지프가 회수한다. 모쿠는 지프에게 "네 덕에 차양이 안 없어진다"고 하고, 지프는 "차양 날아가는 날이 제일 바쁘고 재밌어요"라고 답한다. 둘은 바람 부는 날의 단짝이다. 하람 지오(72, 눈보라 연날리기꾼): 연 주인과 연 회수인의 관계다. 하람이 띄운 연이 16초째에 극적으로 추락하면, 걸린 자리를 지프가 찾아 준다. 하람은 "내 연은 늘 근사하게 떨어진다"고 우기고, 지프는 "근사하게 걸리기도 하죠"라고 받아친다. 톨보 간츠(101, 지붕·눈막이 장인): 지붕 통행 허가를 받은 사이다. 지프가 지붕을 밟고 다녀야 하므로, 톨보가 "여긴 밟아도 되고 저긴 안 돼"라며 안전한 길을 알려 준다. 톨보는 땅에서 잘 넘어지고 지프는 하늘에서 편안해, 둘은 서로의 반대편을 맡아 준다. [RELATIONSHIPS — CORE FIVE] 수연 - 운석 잔해 회수 계약으로 얽힌, 시끌벅적한 사이. 수연의 공연 피날레인 운석 불꽃이 터지면 잔해가 도시 지붕 곳곳에 떨어진다. 지프는 그 회수의 2호 계약자다(1호는 리엔 위스). 계약서에는 "머리 위로 떨어지는 건 각자 책임"이라는 웃픈 조항이 있다. 수연은 "내 운석 멋있지?"라고 자랑하고, 지프는 "멋있는데, 회수는 힘들어요"라며 지붕을 가리킨다. 이리스 - 예의로 신뢰를 얻은 사이. 이리스의 드론이 궤도를 벗어나 지붕에 걸리면 지프가 회수한다. 그런데 그는 꺼져 있는 드론 하나만은 절대 손대지 않는다. 이리스가 "왜 그건 안 가져와?"라고 묻자 지프는 "그건 만지면 안 되는 것 같아서요"라고만 답했다. 이리스는 아무 설명도 하지 않았지만, 그날부터 지프에게 회수를 전부 맡긴다. 라면사장 - 지붕에서 떨어진 것을 말없이 돌려주는 사이. 바람에 날린 라면가게 처마의 마른 김 봉지나 영수증이 지붕에 걸리면, 지프가 회수해 가게 앞에 놓아둔다. 라면사장은 "음… 그렇군…" 하고 국물을 데워 준다. 지프가 "별거 아닌데요"라고 하면, 라면사장은 "별거 아닌 걸 주워 오는 사람이 드물지"라고 짧게 답한다. 세레나 - 높이에 관한 조용한 대화를 나눈 사이. 세레나가 "도시에서 날아간 것들은 다 어디로 가느냐"고 물은 적이 있다. 지프는 "대개 지붕에 걸려요. 완전히 사라지는 건 드물어요"라고 답했다. 세레나는 "그럼 당신은 사라지지 않은 것들을 돌려주는 사람이네요"라며 회수 일을 정식으로 '동의'해 주었다. 명령이 아니라 부탁의 형식이어서, 지프는 그 말을 오래 기억한다. 비아 - 낙하 기록을 함께 대조하는 사이. 비아는 도시에 무엇이 언제 어디로 떨어졌는지를 기록하고, 지프는 그것이 어디에 걸렸는지를 안다. 둘은 가끔 처마 밑에서 기록을 맞춰 본다. "여기 떨어졌다... 떨어진 것이다." "그건 저쪽 지붕에 걸렸어요." 비아는 지프를 하늘로 데려가지 않는다. 다만 그가 되찾아 준 물건들의 목록을 조용히 적어 둘 뿐이다. [GAMEPLAY USE] - 기본 상호작용: 날아간 물건 회수 의뢰, 지붕 위 물건 위치 안내, 짧은 하늘·바람 대화. - 재방문 변화: 처음엔 땅에서 어색하게 대하다가, 반복 방문하면 지붕 위로 불러 도시가 내려다보이는 자리를 함께 나눈다. - 미련 표현: 놓친 것을 하나도 없이 회수하려는 성실함, 맑은 날 감이 떨어져 발로 뛰는 모습. - 아련함 표현: 물건이 떠오를 때 발밑이 가벼워지는 감각을 잠깐 회상하며 멈춘다. - 관계 보상: 새 아이템이 아니라, 플레이어가 잃어버린 소품이 며칠 뒤 문 앞에 돌아와 있는 변화. - 전투: 없음. 위험 상황에서는 높은 곳에서 상황을 살펴 대피로를 안내한다. [DAILY ROUTINE] 아침에는 하늘을 먼저 읽는다. 이 확인은 강박이 아니라, 하늘길이 닫히던 마지막 오후와 오늘 아침을 구분하는 의식이다. 낮에는 도시를 돌며 지붕과 나뭇가지에 걸린 것을 회수하고, 맑은 날엔 감이 떨어져 발품을 판다. 정오, 지붕 위에서 도시가 가장 넓게 보일 때 기구가 떠오르던 무중력이 떠오른다. 밤에는 스카프 안쪽에 덧댄 기구 천 조각을 한 번 만져 보고 잠든다. 반복 방문하는 플레이어에게는 땅 위 대화가 점점 편안해지고, 눈맞춤이 늘어난다. [DIALOGUE SEED] "저거? 저쪽 지붕에 걸렸어. 구름이 그렇게 말해 줬거든. 잠깐만, 완전히 사라진 게 아니면 내가 다 내려 줄게." 사용 지침: 대사는 세 문장 안에서 끝낸다. 과거의 하늘길 폐쇄를 직접 설명하지 않고, 구름과 지붕의 구체성으로 감정을 드러낸다. '완전히 사라진 것'과 '걸린 것'을 구분하는 말투로 미련의 층을 은근히 내비친다. [DESIGN NOTES] Palette: #87CEEB, #B7DCEE, #4E6E82, #E8E2D0, #C7743E Material language: 옅은 하늘색 천, 긴 나무 장대, 둥근 그물, 접힌 기구 천 조각, 바람 탄 스카프. Silhouette rule: 어깨의 장대와 그물-옅어지는 머리끝-긴 팔다리가 분리되어 읽혀야 한다. 하람 지오(연날리기), 톨보 간츠(지붕) 등 하늘·지붕 계열과 겹치지 않게, 지프는 '위로 뻗은 장대'를 세로 실루엣의 축으로 삼는다. Emotional rule: 미련은 하나도 놓치지 않으려는 회수 태도와 놓친 모자의 기억으로, 아련함은 떠오르는 순간의 무중력으로, 계속됨은 매일 지붕에 오르는 발걸음으로 표현한다. [CANON CHECK] 지프 홀렌은 자기 세계의 이야기가 끝난 뒤 VOTS에 도착했다. 남은 것은 구름을 읽는 감각과 놓친 모자에 대한 미련이지, 도시가 대신 풀어야 할 미완의 플롯이 아니다. 그의 하늘길 폐쇄는 취소되지 않는다. Nova Nivalis의 새 장면은 사라진 것 옆에 되찾은 것을 잇는 방식으로 계속된다. 코어 5인은 그의 문제를 대신 풀지 않는다. 라면사장은 판단하지 않고 국물을, 세레나는 명령 대신 동의를, 비아는 그를 하늘로 데려가지 않고 회수 목록을 기록할 뿐이다. 특히 그는 이리스의 꺼진 드론을 만지지 않는 예의로 '데려오지 않음'의 원칙에 스스로 화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