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hind Threshold MarketButton and clasp craftsman
A DAY IN NOVA NIVALIS
Greta Ohm
그녀는 문턱시장 뒤편의 작은 공방에서 단추와 잠금장식을 만들고 고친다. 떨어진 단추를 새로 달고, 헐거운 걸쇠를 조이고, 낡은 브로치의 핀을 갈아 준다. 화려한 예물을 만들던 시절의 자부심은 남았지만, 지금은 작은 것을 여미는 일에 그 자부심을 쓴다.
“그건 잠근 거지 여민 게 아니야.”— 그레타 옴
조금 더 가까이.
꼼꼼하고 말이 야무지다. 일에 관해서는 타협이 없고, 대충 단 단추를 보면 참지 못하고 다시 달아 준다. 겉으로는 까다로워 보이지만 사람을 오래 지켜보고, 함부로 남의 사정을 캐묻지 않는다.
이 사람의 하루.
아침에는 앞치마의 단추와 걸쇠를 종류대로 확인하고, 미니 바이스를 조여 둔다. 낮에는 들어온 옷과 장식을 하나씩 여민다. 정오 무렵 시장 빛이 공방으로 들어와 금속이 반짝일 때, 그녀의 아련함이 잠깐 올라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