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utskirtsBlizzard mailbox keeper
A DAY IN NOVA NIVALIS
Holt Nagel
도시 외곽, 눈보라가 잦은 경계에서 홀트는 우체통을 지킨다. 외곽에 흩어진 우체통을 열쇠로 여닫고, 눈에 묻히지 않게 살피고, 편지가 들어오면 시내 우체부에게 넘긴다. 그는 과묵해서 말 대신 손으로 일한다.
“…들어왔군. 시내로 보내지.”— 홀트 나겔
조금 더 가까이.
과묵하고 우직하고, 혼자 있는 데 익숙한 사람이다. 말이 거의 없고, 필요한 것만 몸으로 한다. 무뚝뚝해 보이지만 우체통 하나하나를 사람처럼 여긴다 — "우체통이 나를 부른다"고, 드물게 입을 열면 그렇게 말한다.
이 사람의 하루.
새벽에는 열쇠 꾸러미를 정리하고 라면사장이 채워 준 보온병을 챙겨 순찰을 나선다. 눈보라가 심할수록 우체통 부름이 또렷해 그는 오히려 궂은 날 더 멀리 돈다. 낮에 거둔 편지는 얀에게 넘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