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hind Threshold MarketNight-market lantern bearer
A DAY IN NOVA NIVALIS
Noche Rim
노체는 문턱시장 뒤편 야시장의 등불잡이다. 해가 지면 키만 한 등불 지팡이를 들고 좌판 사이를 다니며 불을 밝히고, 어두운 골목으로 들어가는 사람 앞을 등불로 비춘다. 밤이 그녀의 낮이라서, 정작 환한 낮에는 자꾸 꾸벅꾸벅 존다.
“발밑 보세요. 제가 비춰 드릴게요.”— 노체 림
조금 더 가까이.
노체는 수줍음이 많지만 책임감이 강하다. 밤이 되면 완전히 달라져, 무서워하던 아이가 남을 안심시키는 어른처럼 등불을 든다. 강점은 다정함과 성실함이다.
이 사람의 하루.
낮에는 좌판 구석에서 담요를 덮고 꾸벅꾸벅 존다. 이 졸음은 게으름이 아니라 밤눈이 낮을 견디는 방식이다. 해질녘에 코다 밈과 잠깐 만나 낮의 소식을 듣고, 밤이 되면 완전히 깨어나 등불 지팡이를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