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hind Threshold MarketSecondhand toy stall seller
A DAY IN NOVA NIVALIS
Pico Radin
피코 라딘은 문턱시장 뒤편에서 중고 장난감 노점을 연다. 태엽 인형, 나무 팽이, 색 바랜 봉제 인형, 부품이 빠진 블록 세트 — 한 번 누군가의 손을 거친 장난감들이 그녀의 좌판에 모인다. 그녀는 새 장난감을 팔지 않는다.
“이거, 아직 놀 수 있어요.”— 피코 라딘
조금 더 가까이.
피코는 활달하고 눈썰미가 좋다. 물건의 '아직 놀 수 있음'을 알아보는 데 특별한 애정이 있다. 그래서 남에게는 "놀아 보세요"라고 잘 권하면서 자기는 좌판을 지키느라 오리 태엽만 감는다.
이 사람의 하루.
아침에는 좌판을 펴고 밤새 손본 장난감을 진열한다. 태엽 오리를 감아 좌판 위를 걷게 하며 하루를 연다. 낮에는 손님을 맞고, 새로 들어온 물건 중 '아직 못 판 무게'가 나는 것을 골라 따로 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