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rth Wind PierThe tide-bell child of the pier
A DAY IN NOVA NIVALIS
Tong Dur
통 두르는 북풍 부두에서 물때에 맞춰 종을 치는 아이다. 밀물과 썰물이 바뀌는 때를 몸으로 알아, 그가 치는 종은 어떤 시계보다 정확하다. 배가 드나드는 것도, 다리가 열리는 것도 그의 종소리에 맞춰 움직인다.
“지금이야! 물 바뀐다!”— 통 두르
조금 더 가까이.
겉으로는 밝고 부산하고 겁이 없다. 부두 끝에서 물수제비를 뜨다 물에 빠질 뻔한 게 여러 번이다. 속에는 물에 대한 그리움과, 다시 물이 마를까 봐 드는 작은 불안이 있다.
이 사람의 하루.
아침에는 종 줄을 점검하고 물때를 몸으로 가늠한다. 낮에는 물때마다 종을 치고, 남는 시간엔 부두 끝에서 물수제비를 뜬다. 종지기 동맹 노아와 종을 닦고, 반 홀로와 다리 신호를 맞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