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owflake MarketGramophone voice-letter stall keeper
A DAY IN NOVA NIVALIS
Vera Pon
베라 폰은 눈꽃시장에서 축음기 목소리 편지 노점을 연다. 사람들이 오면 하고 싶은 말을 하게 하고, 그것을 왁스 실린더에 녹음해 준다. 멀리 있는 이에게 보내는 목소리 편지든, 그저 자기 목소리를 남기고 싶은 사람이든 상관없다.
“목소리 좋다. 이건 꼭 남겨요.”— 베라 폰
조금 더 가까이.
베라는 겉이 활기차고 부지런하다. 목소리에 대해서라면 눈이 반짝이고, 좋은 목소리를 들으면 "이건 남겨야 해"라며 흥분한다. 강점은 경청이다.
이 사람의 하루.
아침에는 나팔을 닦고 실린더를 날짜순으로 정리한다. 콘솔을 만지던 손이 지금은 왁스 실린더를 손질한다. 낮에는 시장에서 목소리 편지를 녹음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