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men AlleyRetired judge (ramen regular)
A DAY IN NOVA NIVALIS
Yudi Kan
라면 골목의 오랜 단골이다. 은퇴한 판사이지만 이 도시에서 그녀에게 판결을 청하는 사람은 없고, 그녀도 판결하지 않으려 애쓴다. 대신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다.
“계속하게, 듣고 있네”— 유디 칸
조금 더 가까이.
겉으로는 엄격하고 빈틈이 없다. 말이 정확하고,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으며, 흐트러진 논리를 참지 못한다. 속에는 오래 억눌러 온 피로가 있다.
이 사람의 하루.
아침에는 목폴라를 단정히 여미고 '무죄' 종이가 제자리에 있는지 확인한다. 낮에는 시청 앞 벤치에서 팔 그루와 대담하거나 윌로의 상담을 받는다. 저녁에는 라면 골목에서 윤호와 옆자리에 앉아 라면을 먹으며, 라면사장의 수용을 관찰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