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owflake MarketBirdseed stall assistant
A DAY IN NOVA NIVALIS
Lulu Pin
룰루 핀은 눈꽃시장 새 모이 노점에서 피노 갈다 할머니를 돕는 조수다. 됫박으로 씨앗을 퍼 담고, 봉지를 접고, 손님이 놓친 새를 쫓아가 자리로 데려온다. 아이지만 노점의 일을 진지하게 여기고, 자기 몫의 "직함"을 자랑스러워한다.
“얘 이름 있어요! 내가 지었어요!”— 룰루 핀
조금 더 가까이.
겉으로 룰루는 밝고 씩씩하며, 처음 보는 사람에게도 새 이름을 자랑한다. 지기 싫어하고, 씨앗을 남보다 정확히 퍼 담는 것에 자부심이 있다. 그러나 어깨 위 참새가 짹 하고 대답하면 세상 전부를 얻은 얼굴이 된다.
이 사람의 하루.
아침 일찍 피노를 좌판까지 데려오고, 됫박을 채우고, 어깨 참새에게 오늘의 첫 인사를 받는다. 낮에는 손님을 맞고 놓친 새를 쫓는다. 저녁에는 남은 씨앗을 창턱에 조금 놓아 두고, 주머니의 문고리를 한 번 만진 뒤 집으로 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