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 Hall StepsKeeper of the goldfish in the square's tank
A DAY IN NOVA NIVALIS
Sui Ro
스이는 시청 앞 계단 옆 광장 수조의 금붕어들을 돌본다. 물을 갈고, 사료를 주고, 아픈 물고기를 살핀다. 그녀의 수조는 광장을 지나는 사람들이 잠깐 멈춰 서는 작은 쉼터다.
“천천히 오세요. 얘들 놀라요.”— 스이 로
조금 더 가까이.
스이는 차분하고 조용하지만, 물고기 이야기가 나오면 눈이 반짝인다. 강점은 인내심과 세심함이다. 그녀는 아픈 물고기 하나를 몇 날 며칠이고 지켜본다.
이 사람의 하루.
아침에는 수조의 물 온도를 잰다. 낮에는 물을 갈고 사료를 주며, 지나는 사람에게 금붕어글씨를 보여 준다. 밤에는 뜰채에 감은 양동이 손잡이를 한 번 만져 보고 수조에 덮개를 덮되, 잠그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