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골목야간 제설차 운전사
A DAY IN NOVA NIVALIS
구스 발트
구스 발트는 밤마다 제설차를 몰아 눈 쌓인 길을 트는 운전사다. 사람들이 잠든 시간에 골목과 큰길을 돌며, 아침에 도시가 걸을 수 있게 길을 낸다. 다만 그는 길을 트고도 그 길로 누가 지나가는지는 보지 못한다 — 그는 늘 사람들이 깨기 전에 일을 마치고 사라진다.
“길은 냈어. 지나가.”— 구스 발트
조금 더 가까이.
겉으로 그는 무뚝뚝하지만 다정한 구석이 있다. 말수는 적어도 남이 힘들면 슬쩍 챙긴다. 강점은 책임감 — 맡은 길은 눈이 아무리 와도 끝까지 낸다.
이 사람의 하루.
그의 하루는 남들과 뒤집혀 있다. 밤이 되면 그는 찌그러진 보온병을 채우고 제설차에 오른다. 눈이 쌓인 길을 골목마다 트는 것이 그의 근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