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ass-Lantern Greenhouse LaneGreenhouse watering duty
A DAY IN NOVA NIVALIS
Som Ire
솜 이레는 유리등 온실길의 온실에서 물주기 당번을 맡은 아홉 살 아이다. 몸집만 한 물조리개를 낑낑대며 들고 다니며, 목마른 화분마다 물을 준다. 어른들은 이 아이를 온실의 막내이자 없어서는 안 될 일손으로 여긴다.
“에취! 저기 목말라요!”— 솜 이레
조금 더 가까이.
겉으로 솜은 밝고 부지런하고 조금 덜렁댄다. 화분 사이를 뛰어다니다 곧잘 물을 쏟고, 장화 짝을 틀리고, 그래도 씩씩하게 다시 조리개를 채운다. 속에는 '나를 봐 줬으면' 하는 조용한 바람이 있다.
이 사람의 하루.
아침에는 장화를 신는다 — 자주 짝을 틀리고, 프림이 웃으며 지적하면 "이게 더 예뻐요"라고 우긴다. 물조리개를 채우고 온실을 한 바퀴 돌며 재채기가 나는 화분마다 물을 준다. 낮에는 미르가 놀러 오면 함께 버려진 화분을 되살리는 놀이를 하고, 배가 고프면 라면가게나 테사네 가게에 들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