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amed-Glass Bathhouse Alley to the whole cityWarm-drink delivery cyclist
A DAY IN NOVA NIVALIS
Yuju Mille
유주는 자전거로 온음료를 배달한다. 김서림 목욕탕 골목을 거점으로 도시 전역을 돌며, 유자차·생강차·따뜻한 우유를 앞바구니 보온병에 담아 배달한다. 자전거에 방울을 달아, 그녀가 지나가면 골목에 딸랑딸랑 소리가 난다.
“딸랑딸랑— 유자차 왔어요! 오늘 좀 으슬으슬하죠?”— 유주 밀레
조금 더 가까이.
겉으로 유주는 밝고 활기차고 부지런하다. 아침 일찍부터 자전거를 몰고, 목소리가 크고 웃음이 많다. 속은 세심하고 조금 조급하다.
이 사람의 하루.
새벽에는 보온병에 유자차·생강차를 채우고 자전거 방울을 딸랑 울려 본다. 아침에는 도시를 돌며 배달한다. 감기 걸릴 사람 앞에서 벨을 울리고 유자차를 건네며, 사요와 인수인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