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풍 부두북풍 부두의 다리 개폐 관리인
A DAY IN NOVA NIVALIS
반 홀로
반은 북풍 부두의 다리를 관리한다. 배가 지날 때 다리를 올리고, 사람이 건널 때 다리를 내린다. 큰 태엽을 감는 힘든 일이지만, 그는 이 일을 조용히 자부한다.
“지금 열면 돼요. 바람이… 그렇게 말하네.”— 반 홀로
조금 더 가까이.
겉으로 반은 과묵하고 듬직하다. 말이 적고, 필요한 말만 짧게 한다. 속은 섬세하다.
이 사람의 하루.
아침에는 다리 기계의 태엽 상태를 점검하고, 바람 부는 쪽으로 얼굴을 돌려 그날의 바람 기분을 읽는다. 낮에는 배와 사람의 통행에 맞춰 다리를 여닫는다. 통 두르의 종 신호와 박자를 맞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