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림 목욕탕 골목김서림 창문 그림사
A DAY IN NOVA NIVALIS
호로 미미
목욕탕 골목의 김 서린 창들이 호로의 캔버스다. 그녀는 손가락으로 창에 그림을 그리고, 가게 주인들은 손님을 부르는 그림을 부탁하기도 한다. 그녀는 자기 그림을 남겨 달라는 부탁을 받아도 남기지 못한다.
“봐 봐요, 마르기 전에!”— 호로 미미
조금 더 가까이.
밝고 장난스럽고, 사람 사이에 금방 끼어드는 성격이다. 처음 보는 사람에게도 "저기 창 봐 봐요" 하고 말을 건다. 그러나 그 밝음은 사라지는 것을 오래 봐 온 사람의 밝음이다.
이 사람의 하루.
아침에는 골목을 돌며 어느 창에 김이 잘 서리는지 확인한다. 낮에는 목욕탕과 라면가게 창을 오가며 그림을 그리고, 마르면 다음 창으로 옮긴다. 저녁에는 이노의 벽화 작업을 구경하거나 뮤나와 안 남기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