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청 계단 뒤구호소 붕대 감는 사람
A DAY IN NOVA NIVALIS
미렌 하스
미렌 하스는 기록청 계단 뒤 작은 구호소에서 붕대를 감는다. 큰 병을 고치는 의사가 아니라, 넘어져 까진 무릎, 데인 손, 부르튼 손등처럼 생활 속 작은 상처를 매만지는 사람이다. 그녀에게 오면 우선 앉히고, 상처를 살피고, 붕대를 감고, "며칠이면 나아요" 하고 돌려보낸다.
“앉아요, 우선.”— 미렌 하스
조금 더 가까이.
겉으로 그녀는 침착하고 단호하다. 엄살에 흔들리지 않고, 겁먹은 사람도 그녀의 목소리를 들으면 진정한다. 강점은 어떤 상처 앞에서도 손이 떨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사람의 하루.
아침에 그녀는 붕대와 소독약의 재고를 확인하고 붕대 가위를 소독하는 것으로 하루를 연다. 오전엔 넘어진 아이, 데인 손, 부르튼 발을 맞아 앉히고 감아 준다. 오후엔 다 나은 사람을 배웅하고, 셀마에게서 약을 받아 상비함을 채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