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등 온실길성에꽃 유리 예술가
A DAY IN NOVA NIVALIS
뮤 겔라
뮤 겔라는 유리등 온실길에서 유리창에 성에꽃을 피우는 예술가로 산다. 손으로 유리를 만지면 그 자리에 원하는 그림이 성에로 핀다. 해가 들면 사라지는 그림이라, 뮤의 작품은 하루도 채 남지 않는다.
“이거 봐. 지금만 있어.”— 뮤 겔라
조금 더 가까이.
겉으로는 조용하고 담백하고 조금 초연하다. 사라지는 것에 집착하지 않는 척한다. 매번 같은 사람을 제일 먼저 부르면서 그걸 습관이라고만 여긴다.
이 사람의 하루.
아침에는 밤새 언 유리들을 돌며 새 성에를 그린다. 낮에는 완성될 때마다 누군가를(늘 같은 사람부터) 불러 보여 주고, 해가 들어 녹으면 다음 유리로 간다. 프림·셰르와 성에 논쟁을 벌이고, 아샤와 사진 논쟁을 이어 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