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빛 다리~외곽 언덕삭도(케이블 곤돌라) 관리인
A DAY IN NOVA NIVALIS
유리 캅
유리 캅은 별빛 다리에서 외곽 언덕으로 이어지는 삭도를 관리한다. 케이블을 점검하고, 곤돌라를 밀어 보내고, 도르래에 기름을 치고, 승객이 안전하게 오르내리게 한다. 지금 이 도시의 삭도는 낡은 한 줄뿐이지만, 그는 그것을 자기 심장처럼 돌본다.
“천천히 봅시다.”— 유리 캅
조금 더 가까이.
겉으로 그는 과묵하고 성실하다. 말보다 손이 먼저 움직이고, 점검을 거르는 법이 없다. 강점은 케이블 하나의 떨림에서 저쪽 끝의 상황을 읽어 내는 집중력이다.
이 사람의 하루.
아침에 그는 목에 장갑을 걸고 케이블 장력을 게이지로 재는 것으로 하루를 연다. 도르래에 기름을 치고, 곤돌라 문이 잘 열리는지 확인한다. 오전엔 장 보러 내려가는 사람과 노을을 보러 올라가는 사람을 태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