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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130

단 브뤼

광장 초상화가 · 폐극장 거리 ~ 눈꽃시장 · 6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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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브뤼 · 캐릭터 일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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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브뤼 · 초상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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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브뤼 · 표정 모음
표정 모음1254 × 1254

핵심 설정

단 브뤼는 자기 세계의 이야기가 끝난 뒤에 노바 니발리스에 도착했다. 그는 못 그린 초상을 마저 그리러 온 것이 아니라, 태우라는 명을 받고도 태우지 못한 마지막 초상 한 점의 무게가 손에 남아 있었기 때문에 이 눈의 도시까지 흘러왔다. VOTS는 사라진 궁정을 되세워 주는 화실도, 태우지 못한 그림의 주인을 되돌려 주는 액자도 아니다. 여기서 계속되는 것은 궁정 초상이 아니라 광장을 지나는 사람 한 명 한 명의 얼굴을 그리는 작은 초상, 잠깐 앉았다 가는 사람의 옆모습 같은 그림이다. 그의 궁정은 끝났고 그 사실은 취소되지 않는다. 다만 도시는 명받은 그림 대신 매일 자유롭게 그릴 얼굴들을 그에게 내어 준다.

인물 소개

단 브뤼는 폐극장 거리와 눈꽃시장을 오가는 광장 초상화가다. 접이식 이젤을 등에 지고 다니다 사람이 앉으면 그 자리에서 초상을 그려 준다. 그는 모델을 미화하지 않는다. 다만 그가 그리면 그 사람이 가장 좋아했던 시절의 얼굴이 지금 얼굴에 은은히 겹쳐 스며 나온다. 그는 그것을 의도하지 못하고, 그저 붓을 놀릴 뿐이다. 이 일은 장식이 아니라 도시에 필요한 노동이다 — 사진으로는 담기지 않는 '그 사람이 사랑한 시절'을 그림은 담기 때문이다. 손님이 앉으면 그리고, 없으면 팔레트를 손질하며, 아무의 얼굴도 명령대로 그리지 않고 아무의 시절도 대신 정해 주지 않는다.

외형과 인상

헤어: 헤이즐 반백 장발. 갈색과 회색이 섞인 긴 머리를 목뒤에서 낡은 리본으로 묶는다. 그림에 집중하면 몇 가닥이 흘러내려 그가 자꾸 귀 뒤로 넘긴다.
눈: 헤이즐. 모델을 볼 때 지금 얼굴이 아니라 그 너머의 '시절'을 보느라 초점이 깊다.
피부/체형: 마르고 등이 약간 굽었다. 오래 이젤 앞에 서 온 사람의 자세다. 손등에 물감이 겹겹이 배어 씻어도 색이 남는다.
시그니처 의상: 물감 조끼. 수십 년 치 물감이 튀고 배어 조끼 자체가 하나의 팔레트처럼 보인다. 어느 색이 언제 것인지 그만 안다.
시그니처 장비: 접이식 이젤 등짐. 이젤과 캔버스를 접어 등에 지고 다녀, 뒷모습이 곧 '떠도는 화가'로 읽힌다.
대표 소품: 낡은 팔레트. 엄지 구멍이 손에 맞게 닳았고, 물감이 두껍게 굳어 팔레트 자체가 부조처럼 울퉁불퉁하다.
실루엣 핵심: 리본으로 묶은 반백 장발, 팔레트 같은 물감 조끼, 등에 진 이젤. 포인트 색 #9B7653은 머리색과 물감 조끼의 흙빛 계열에서 반복된다.

성격

단은 겉이 느긋하고 다정하다. 모델에게 말을 많이 시키지 않고, 그 사람이 편해질 때까지 기다린다. 강점은 인내와 존중이다. 그는 모델의 시절이 무엇이든 판단하지 않고, 그저 스며 나오는 대로 그린다. 못난 구석도 있다. 남의 시절은 그렇게 정성껏 담으면서 정작 자기 자신의 초상은 한 번도 그리지 않았고, 태우지 못한 마지막 그림에 대한 죄책감을 오래 안고 산다. 그는 비극적인 인물이 아니다. 초상이 완성되어 모델이 자기도 몰랐던 옛 얼굴을 알아보고 눈물이 그렁해지면 그도 조용히 웃고, 치에 한과 옛 세계 이야기를 나누며 농을 주고받는다.

말투와 버릇

말이 느리고 붓질처럼 부드럽다. 색과 시절에 빗댄 표현을 쓴다.
자주 하는 말:
- "편히 앉아요. 좋았던 때를 떠올리면, 그게 그려져요."
- "미화하는 게 아니에요. 원래 당신 얼굴이 그랬어요."
- "어느 시절이 나올진 저도 몰라요. 붓이 알아요."
- "이건… 왜 이 부분만 자꾸 멈추는지 모르겠네요."
- "다 그렸으면 됐어요. 태우지 않아도 돼요."
침묵의 방식: 대답 대신 팔레트에서 색을 한 번 섞는다. 그 개는 소리가 그의 '생각 중'이다.

특별한 능력

능력 이름: 「스며 나온 시절」.
무엇을 할 수 있나: 그가 초상을 그리면, 모델이 가장 좋아했던 시절의 얼굴이 지금 얼굴 위에 은은히 겹쳐 배어 나온다. 나이 든 사람에게서 젊은 날의 눈빛이, 지친 사람에게서 환하던 시절의 미소가 그림에 스민다.
한계/대가: 어느 시절이 나올지는 그도 고르지 못한다. 일부러 특정 시절을 그려 넣을 수 없고, 그저 붓을 따라 스며 나오는 대로 둘 뿐이다. 또 그 시절을 그림에 담아도 그것을 그 사람에게 돌려줄 수는 없다 — 그림은 시절을 비출 뿐, 되돌리지 못한다. 그리고 이따금, 이유를 알 수 없이 특정 부분에서 붓이 멈춰 초상이 미완성으로 남기도 한다.
능력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이유: 좋았던 시절을 그림에 담아도 그 시절이 돌아오지는 않는다. 그의 능력은 사랑한 때를 비출 뿐, 사라진 궁정을 되세우거나 태우지 못한 그림의 주인을 되돌리지 못한다. 도시의 규칙은 그대로다 — 끝난 세계는 끝난 채로 있고, 그린다고 지난날이 다시 오지 않는다. 그는 사람들의 가장 좋은 시절을 매일 그려도, 자기 손이 왜 어떤 얼굴 앞에서는 멈추는지조차 아직 다 알지 못한다.

그 세계의 마지막 장면

마지막 장면:
초상이 금지된 세계에서, 그는 궁정으로부터 마지막으로 그린 초상 한 점을 태우라는 명을 받았다. 그러나 그는 그 그림을 불 앞까지 가져가고도 끝내 태우지 못했다. 그가 캔버스를 든 채 망설이는 사이, 그의 세계가 끝났다.

끝난 것:
그의 세계에서 초상을 그리는 일 자체가 금지되고, 이내 그 세계 전체가 끝났다. 얼굴을 남기던 모든 화실이 함께 사라졌다.

마지막으로 본 사람과 풍경:
불 앞에서 그의 손에 들려 있던, 태우지 못한 마지막 초상 속 얼굴. 그 얼굴은 자기 시절을 다 그려 넣기도 전에 세계와 함께 멈췄다.

남은 미련:
그는 그 마지막 초상을 완성하지도, 태우지도, 주인에게 돌려주지도 못했다. 명을 어긴 것도 따른 것도 아닌 어중간한 상태로 그림을 안고 있다가 세계가 끝났다. 그 주인에게 사과 한마디 하지 못한 것이 지금도 마음에 걸린다. 이 미련은 VOTS가 대신 풀어 줄 퀘스트가 아니다. 그가 초상을 완성하고 나서 늘 "이건 태우지 않아도 돼요"라고 굳이 덧붙이는 말버릇으로만 배어 나온다.

남은 아련함:
캔버스에 첫 붓이 닿을 때의 서걱임과, 궁정 화실에 배어 있던 기름 물감과 니스 냄새.

건너온 물건:
태우지 못한 그 마지막 초상 — 은 아니고, 그 초상을 덮고 있던 낡은 천 한 장. 그림 자체는 세계와 함께 사라졌고, 그림을 감싸던 천만 그의 손에 남았다. 강력한 유물이 아니라, 끝난 궁정과 지금의 광장 이젤을 잇는 개인적인 표식이다.

끝난 뒤에 올 거라 생각한 것:
금지가 풀리면 다시 초상을 그릴 날이 오고, 그때 그 마지막 그림을 완성해 주인에게 돌려줄 수 있을 줄 알았다. 그러나 그 세계에서 금지는 풀리지 않았고, 세계 자체가 먼저 끝났다.

노바 니발리스에서 다시 얻은 삶:
매일 광장에서 사람들의 초상을 자유롭게 그린다. 궁정도 명령도 없고, 태우라는 지시도 없다. 그가 그리는 초상은 이제 아무도 태우지 않는다. VOTS는 사라진 궁정을 되돌려 주지 않는다. 대신 금지 없이 매일 그릴 얼굴들을 내어 준다.

이전 세계의 삶

그의 세계에서 단은 궁정화가였다. 그는 권력자들의 초상을 그렸지만, 정작 그가 사랑한 것은 명받은 얼굴이 아니라 사람들의 '좋았던 시절'을 그림에 담는 일이었다. 초상이 점점 위험한 것으로 여겨지고 끝내 금지되자, 그의 재능은 죄가 되었다. 마지막 하루는 이랬다. 궁정은 그에게 마지막 초상을 태우라 명했다. 그는 불 앞에 섰지만, 그 그림 속 얼굴의 좋았던 시절이 눈에 밟혀 손이 움직이지 않았다. 태우지도 못하고 돌려주지도 못한 채 그가 캔버스를 안고 서 있던 그 순간, 세계가 멈췄다.

이곳에서 바라는 것

겉으로 찾는 것: 태우지 못한 그림의 주인에게 건네는 사과. 명받은 대로 하지도, 지켜 주지도 못한 그 그림에 대한 마음의 매듭.
본인은 모르지만 찾아야 하는 것: 매일 광장에서 사람들의 좋았던 시절을 그려 주는 그 행위가 이미 사과라는 것. 태우지 않고 완성해 건네는 초상 한 장 한 장이, 옛날 그 그림에 못 한 일을 지금 대신하고 있다는 것.

다른 주민들과의 관계

109 치에 한(종이 눈꽃 오리기 공연가): 같은 '초상이 금지된 세계' 출신 동료. 치에는 몰래 실루엣을 오리던 아티스트였고 단은 초상을 그리던 궁정화가였다 — 둘은 같은 금지 아래서 각자의 방식으로 얼굴을 남기려 애썼다. 광장에서 만나면 서로의 옛 세계를 굳이 자세히 말하지 않고 "우리는 얼굴을 못 남기게 하던 데서 왔지"라는 한마디로 통한다. 치에가 가위로 옆모습을 오리고 단이 붓으로 앞얼굴을 그려, 둘이 한 사람의 실루엣과 초상을 나란히 만들어 주기도 한다.
10 아샤 케트(광장 초상 사진사): '사진과 그림'으로 광장의 초상을 양분하는 사이. 아샤는 지금 이 순간의 얼굴을 정확히 찍고, 단은 그 얼굴에 스민 좋았던 시절을 그린다. 둘은 "너는 지금을 남기고 나는 그때를 남긴다"며, 같은 손님을 두고 다투기보다 서로 다른 것을 담는다는 걸 안다.
07 코라 미엘(전직 무대 배우): 단이 그려 준 초상에서 무대 위 전성기의 얼굴이 스며 나오자 오래 울었던 손님. 그 뒤로 코라는 폐극장 거리에서 단을 만나면 옛 무대 이야기를 들려준다.

주요 인물들과의 관계

수연 - 초상을 그려 달라 왔다가 가만히 못 앉아 있어 애를 먹인 모델. 수연이 자꾸 자세를 바꾸는 통에 단이 "좋았던 때를 떠올려 봐요"라고 하자, 수연은 잠깐 조용해지더니 알 수 없는 표정을 지었다. 완성된 초상에는 지금의 수연 위로 아주 어리고 지치지 않은 눈빛이 스며 나왔고, 수연은 "이거… 좀 이상하게 좋다"며 가져갔다. 콜라 비빔면 이야기가 나오면 단은 "그건 얼굴에 안 스미던데요, 다행히"라고 웃는다.
이리스 - 무대용 대형 초상을 의뢰한 사이. 이리스가 "나 별처럼 그려 줘"라고 하자 단은 "별은 못 그려요. 근데 당신이 제일 빛났다고 느낀 때는 그려져요"라고 답했다. 완성된 초상엔 무대 위가 아니라 뭔가를 '만들던 순간'의 이리스가 스며 나왔고, 이리스는 그걸 오래 봤다. 꺼진 드론 한 대에 대해서는 묻지 않는다. 다만 초상 배경에 드론 아홉 대만 그리고 하나는 비워 뒀는데, 이리스는 그 빈자리를 보고도 아무 말 하지 않았다.
라면사장 - 초상을 그릴 때마다 눈만 매번 미완성으로 남는, 단조차 이유를 모르는 손님. 얼굴도 앞치마도 다크서클도 다 그려지는데, 눈동자를 그리려 하면 이상하게 붓이 멈춘다. 단은 "왜 여기서만 손이 서는지 모르겠네요"라며 몇 번을 다시 시도했지만 늘 눈은 비어 있다. 라면사장은 그 미완성 초상을 보고 "음… 그렇군… 그냥 두지"라고 했고, 단은 그 말에 이상하게 마음이 놓였다. 둘 다 그 이유를 캐묻지 않기로 한 듯, 그 눈은 여전히 비어 있다. (가벼운 수수께끼로만 남겨 둔다.)
세레나 - 광장 이젤 자리를 '동의'로 받은 상대. 세레나가 "여기서 사람들의 얼굴을 그려도 괜찮을까요?"라고 물었을 때, 단은 초상을 그려도 되느냐는 물음을 오랜만에 들었다. 그는 "이제 아무도 태우라 하지 않는군요"라고 했고, 세레나는 "여기선 얼굴을 남기는 게 죄가 아니에요"라고 답했다. 단은 세레나의 초상도 그렸는데, 그녀에게선 '처음 불을 켜던 시절'의 얼굴이 은은히 스며 나왔다.
비아 - 그릴 때마다 토끼귀 위치가 달라지는 모델. 단이 비아를 그리면 어쩐 일인지 매번 롭이어 후드의 귀 위치가 조금씩 다르게 그려진다. 비아는 그걸 보고 "귀가 옮겨 다닌다... 다니는 것이다"라고 재미있어하며, 단의 초상들을 나란히 놓고 귀 위치를 기록한다. 단은 "당신은 고정이 안 되네요"라고 웃고, 비아는 "고정되지 않는다... 그래서 좋다... 이다"라고 답한다.

게임 속 역할

- 기본 상호작용: 초상화 의뢰, 좋았던 시절이 스민 그림 받기, 짧은 생활 대화.
- 재방문 변화: 첫 방문에는 초상만 그려 주고, 두 번째에는 궁정과 태우지 못한 그림 이야기를 한 조각 꺼내며, 이후에는 플레이어의 초상에서 스미는 시절이 조금씩 또렷해진다.
- 미련 표현: "이건 태우지 않아도 돼요"라는 말버릇, 낡은 천을 이젤에 덮는 동작.
- 아련함 표현: 첫 붓의 서걱임, 기름 물감과 니스 냄새에 대한 감각 대사.
- 관계 보상: 플레이어의 '좋았던 시절'이 스민 초상 한 장. 새 아이템이 아니라 '아무도 태우지 않는 그림'이라는 관계.
- 전투: 없음. 위기에도 그는 사람들의 얼굴을 그려 남기거나 대피 표지를 스케치하는 쪽으로 움직인다.
- 플레이어 선택: 초상 앉기, 좋았던 때 떠올리기, 그림 받기, 다시 광장에 오기.

하루의 일과

아침에는 팔레트의 굳은 물감을 개고 붓을 손질한다. 궁정 화실에서 하던 대로, 다만 이제 명받은 얼굴은 없다. 낮에는 광장을 오가며 앉는 사람의 초상을 그린다. 급한 손님은 빠르게, 좋았던 때를 못 떠올리는 손님은 편해질 때까지 기다린다. 정오 무렵 폐극장 거리에 볕이 들면 스미는 시절이 가장 또렷하게 그려져, 그는 잠깐 붓을 멈추고 태우지 못한 그림을 떠올린다. 밤에는 낡은 천을 이젤에 덮고 등짐을 내린다. 반복해서 찾아오는 플레이어에게는 초상이 깊어지고, 언젠가 그는 "이제 그 그림은… 태우지 못한 게 아니라, 지켜 준 거였을지도 모르겠어요"라고 무심히 말하게 된다.

이웃과 나누는 말

편한 표정으로요. 그림값을 생각하는 표정 말고요.

눈가 주름은 남길까요? 웃은 경력을 제가 멋대로 지우면 안 되겠지요.

그 초상은 끝내 못 돌려줬어요. 손님 건 다 그리면 바로 드릴게요. 제 곁에 너무 오래 두지 않게.

디자인 기록

색상표: #9B7653, #E7DAC4, #3A322A, #B7495C, #6E7F5B
재질 표현: 굳은 유화 물감, 낡은 나무 팔레트, 캔버스 천, 니스, 물감 밴 조끼.
윤곽 표현 기준: 리본 묶은 반백 장발 · 팔레트 같은 물감 조끼 · 등에 진 이젤이 분리되어 읽혀야 하며, 다른 예술·초상 계열 주민(아샤, 치에, 이노)과 대표 형태가 겹치지 않게 한다.
감정 표현 기준: 미련은 "태우지 않아도 돼요"라는 말버릇으로, 아련함은 첫 붓의 서걱임과 니스 냄새로, 계속됨은 매일 그리는 초상으로 보여 준다. '비극적 표정' 하나로 끝내지 않는다.
강조색 기준: #9B7653은 머리색과 물감 조끼의 흙빛에서만 반복하고, 나머지는 캔버스의 크림색과 짙은 갈색으로 눌러 준다.

세계관 기준

단 브뤼는 초상이 금지된 세계의 이야기를 끝까지 살고 난 뒤 VOTS에 도착했다. 남은 것은 못 한 사과에 대한 미련과 화실 냄새에 대한 아련함이지, VOTS가 대신 궁정을 되세워 줘야 할 미완의 플롯이 아니다. 그의 능력은 좋았던 시절을 그림에 비출 뿐 그 시절을 돌려주지 못하고, 사라진 세계를 되살리지도 못한다. 라면사장 초상의 미완성 눈은 그가 이유를 모르는 가벼운 수수께끼로만 남는다. 도시는 그의 결말을 지우지 않고, 그 옆에 매일 자유롭게 그릴 얼굴들을 놓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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