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 니발리스의 주민
메라 칸토
현악기 수선공 겸 늦은 오후 차 가게 보조 · 오래된 종탑길
01 마지막 장면
그녀의 세계에서 마지막 공연이 끝났고, 마지막 관객이 나간 뒤 무대 위의 현 하나가 늦게 끊어졌다.
02 남은 미련
마지막 곡의 반주를 부탁한 아이에게 ‘다음 공연에서’라고 말하고 결국 다시 만나지 못했다.
이 미련은 VOTS에서 반드시 해결되어야 하는 퀘스트가 아니다. 메라 칸토가 원할 때만 말하고, 다른 사람의 선택을 대신 바꾸지 않는 범위에서 현재의 행동에 조용히 영향을 준다.
03 여기서 이어지는 삶
차를 내기 전 손님에게 컵을 고르게 하고, 매일 한 사람의 사라진 곡을 조용히 수선한다.
VOTS는 그 사람의 결말을 취소하지 않는다. 대신 끝났다는 사실과 함께 살아도 되는 공간, 누군가 곁에 있어도 지배하지 않는 관계, 기억을 소유하지 않고 기록할 수 있는 선택을 준다. 이 도시는 구원자를 약속하지 않고, 문을 열되 끌고 오지 않으며, 기록하되 소유하지 않는다.
이웃과 나누는 말
잠깐, 그 소리 다시 내 봐. 틀린 음인지, 네가 만든 음인지 들어 보게.
차는 내가 탈게. 지난번엔 조율하다가 세 번이나 우렸어. 꽤… 씩씩한 맛이었지.
반주가 필요하면 오늘 하자. ‘다음 공연에’라는 말은 이제 잘 못 하겠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