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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155

고로 톤

군밤·계피 호두과자 화로 노점상 · 별빛 다리 · 60대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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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설정

고로 톤은 자기 세계의 이야기를 끝까지 살았다. 그 세계는 축제가 하나둘 금지되던 세계였고, 마침내 노점 자체가 금지되던 날 그가 마지막 봉지를 공짜로 돌리며 그 이야기가 끝났다. 고로는 금지된 축제를 되찾으러 온 것이 아니라, 밤을 굽던 손과 화로의 온기를 읽던 몸이 남아 있었기 때문에 노바 니발리스에 도착했다. VOTS는 사라진 축제를 되살려 주는 곳도, 금지령을 뒤집어 주는 곳도 아니다. 여기서 계속되는 것은 큰 축제가 아니라 하루치의 군밤 한 봉지, 다리 위의 냄새, 잘못 온 손님, 국물 한 그릇 같은 다시 고를 수 있는 작은 생활이다. 고로가 마지막 노점상이었다는 사실은 담담하게 다뤄진다.

인물 소개

고로는 별빛 다리 위에서 군밤과 계피 호두과자를 굽는다. 작은 화로에 밤을 올리고, 호두과자 틀에 반죽을 부어 계피 향을 피운다. 다리를 건너는 사람들이 그 냄새에 걸음을 멈추고, 종이봉투에 담긴 따뜻한 군밤을 손에 쥔 채 다리를 건넌다. 그는 밤이 언제 딱 알맞게 익는지를 안다. 자기 출신 — 축제가 금지된 세계의 마지막 노점상 — 을 굳이 먼저 말하지 않고, 마지막 봉지를 공짜로 돌린 이야기도 꺼내지 않는다. 남이 사 먹든 그냥 냄새만 맡고 가든 판정하지 않고, 다만 밤을 굽고 봉지를 건넬 뿐이다. 그의 화로는 별빛 다리를 매일 따뜻하게 데운다.

외형과 인상

피부는 화로 앞에 오래 서서 그을린 군밤색으로, 불그레하고 따뜻한 갈색이다. 머리는 벗겨져 대머리이고, 추위를 막으려 두툼한 귀마개를 늘 쓴다. 손에는 구멍이 숭숭 난 벙어리장갑을 꼈는데, 이건 손가락 끝으로 뜨거운 밤을 재빨리 뒤집기 위해 일부러 끝을 터 놓은 것이다. 몸은 다부지고 어깨가 넓다. 시그니처 의상은 화로 그을음이 잔뜩 밴 앞치마로, 오래 구운 세월만큼 검게 절어 있다. 대표 소품은 밤을 굽는 무쇠 화로와 밤 뒤집는 부젓가락이다. 실루엣의 핵심은 귀마개를 쓴 대머리, 구멍 난 벙어리장갑, 그을음 앞치마, 김이 오르는 화로다. 포인트 색은 군밤색(#8F5B2E)으로, 앞치마 그을음·화로 무쇠·군밤 껍질에 반복된다.

성격

겉으로 고로는 무뚝뚝하고 과묵하다. 말수가 적고, 손님이 와도 "몇 봉지?" 정도만 묻는다. 속은 따뜻하고 정이 많다. 추워 보이는 사람에겐 밤을 몇 알 더 얹어 주고, 아이가 동전이 모자라면 못 본 척 봉지를 채운다. 못난 구석: 공짜로 주는 걸 들키기 싫어한다. 정을 베풀면서도 "덤 아니야, 이건 원래 이만큼이야"라고 우기고, 고맙다는 인사를 받으면 어색해서 화로만 뒤적인다. 또 "금지되면 어쩌지"라는 옛 불안이 몸에 남아, 노점을 너무 크게 벌이지 않고 늘 조촐하게 한다. 비극적 인물은 아니다. 밤이 딱 익는 소리에 혼자 흐뭇해하고, 이오의 바이올린 소리에 맞춰 부젓가락으로 화로 가장자리를 톡톡 두드린다.

말투와 버릇

말투는 짧고 투박하며, 정을 베풀 때 오히려 퉁명스럽다.
자주 하는 말:
- "몇 봉지? …추워 보이는데, 이건 덤 아니야, 원래 이만큼이야."
- "밤은 억지로 못 익혀. 딱 그때가 있어."
- "먹고 가. 다리 위는 바람이 세니까."
- "축제? …이 냄새면 됐지, 뭘 더 해."
말버릇: 밤이 익기를 기다리며 화로 가장자리를 부젓가락으로 톡톡 두드린다. 침묵의 방식: 할 말이 없으면 밤을 뒤집는다. 침묵을 화로의 온기와 김으로 채운다.

특별한 능력

능력 이름: '화로의 딸깍'.
고로는 밤이 딱 알맞게 익는 순간, 화로에서 나는 '딸깍' 소리를 듣는다. 그 소리는 그에게만 들린다. 너무 설익지도 타지도 않은, 밤이 가장 맛있는 바로 그 순간을 이 소리로 안다. 그래서 그의 군밤은 늘 알맞게 익어 있다.
한계와 대가: 이 소리는 오직 그에게만 들려서, 남에게 "지금이 딱이야"를 증명할 수 없다. 사람들은 그냥 그의 감으로 여긴다. 또 이 능력은 '밤'과 화로 위의 것에만 걸린다 — 사람의 마음이 언제 익는지, 언제가 누군가에게 딱 좋은 때인지는 알지 못한다. 그리고 딸깍 소리를 들어도 손이 늦으면 밤은 탄다. 아는 것과 제때 뒤집는 것은 별개다.
문제를 해결해 주지 않는 이유: 밤이 익는 때를 아는 것은, '금지되지 않는 소소함'을 찾는 일과 다르다. 고로는 밤의 정각은 들으면서도, 자기 노점이 축제가 되어도 되는 때인지는 듣지 못한다. 능력은 그의 오래된 불안을 대신 풀어 주지 않는다 — 다만 오늘의 군밤을 딱 맛있게 구워 낼 뿐이다.

그 세계의 마지막 장면

마지막 장면:
노점 금지령이 내린 날, 고로는 화로의 마지막 불을 끄기 전에 남은 밤을 전부 구웠다. 그리고 봉지에 담아,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값을 받지 않고 하나씩 나눠 주었다. 마지막 봉지를 건넨 뒤 화로의 불을 껐다.

끝난 것:
축제와 노점의 세계가 끝났다. 거리의 화로들, 봉지의 온기, 냄새에 모이던 사람들이 마지막 봉지를 끝으로 흩어졌다.

마지막으로 본 사람과 풍경:
공짜 봉지를 받아 든 사람들의 미안하면서도 고마운 얼굴들, 그리고 꺼진 화로에서 오르던 마지막 김.

남은 미련:
공짜로 나눠 준 건 후회하지 않지만, "이게 마지막입니다"라고 말하지 못하고 그냥 웃으며 건넨 게 마음에 남았다. "마지막이라고 한마디 할걸" 하는 마음이 남았다.
이 미련은 퀘스트가 아니다. 마지막 봉지를 건넬 때가 되면, 봉지를 건네기 전에 손이 잠깐 머뭇거리는 버릇으로만 남는다.

남은 아련함:
찬 거리에 군밤 냄새가 퍼지고, 그 냄새를 따라 사람들이 하나둘 화로 앞으로 모여들어 손을 녹이던 순간의 온기.

건너온 물건:
구멍 난 벙어리장갑. 마지막 밤을 뒤집던 그 장갑이다. 마법 도구가 아니라, 끝난 축제의 세계와 지금의 다리 위 화로를 잇는 개인적 표식이다.

끝난 뒤에 올 거라 생각한 것:
노점이 금지되면 화로도, 노점상도 더는 필요 없을 거라 생각했다. 다른 다리 위에서 다시 밤을 굽게 될 줄은 몰랐다.

노바 니발리스에서 다시 얻은 삶:
밤을 굽고 봉지를 건네는 자리, 매일 다리 위에 군밤 냄새를 피우는 하루. VOTS는 사라진 축제를 돌려주지 않는다. 대신 큰 축제가 없어도 냄새 하나로 사람이 모이는 다리, 금지될 걱정 없이 계속 구울 수 있는 화로를 준다.

이전 세계의 삶

고로는 축제가 금지되어 가던 세계의 마지막 노점상이었다. 축제 때마다 거리에 화로를 벌이고 군밤과 호두과자를 구웠다. 사람들이 냄새를 따라 모여들고, 봉지를 손에 쥔 채 웃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축제가 하나둘 금지되고, 거리에 화로를 벌이는 것조차 금지되었다. 고로는 마지막까지 버텼다 — 축제가 없어도 냄새는 죄가 아니라고 믿으며. 금지령이 완전히 내린 날, 그는 남은 밤을 다 구워 값을 받지 않고 나눠 주었다. 마지막 봉지를 건네고 화로의 불을 껐다. 구멍 난 장갑에는 아직 그날의 그을음이 남아 있다.

이곳에서 바라는 것

고로가 스스로 원하는 것: 금지되지 않는 소소함. 그는 크고 화려한 축제를 바라지 않는다. 다만 아무도 막지 않는, 조촐하고 따뜻한 무언가 — 군밤 한 봉지 같은 것 — 를 마음 놓고 계속하고 싶다.
본인은 모르지만 찾아야 하는 것: 다리 위의 군밤 냄새가 이미 작은 축제라는 것. 사람들이 냄새에 걸음을 멈추고, 봉지를 손에 쥐고 웃고, 이오의 바이올린 소리에 밤 익는 소리가 섞이는 별빛 다리 — 그곳은 이미 매일의 작은 축제다. 고로가 찾아야 하는 건 새 축제가 아니라, 자기 화로가 이미 축제라는 것의 발견이다.

다른 주민들과의 관계

- 그롤 담 (110, 다리 건너 뱅쇼 포차): 겨울 음료·간식 동맹. 별빛 다리 이쪽 끝엔 고로의 군밤 화로가, 저쪽 끝엔 그롤의 따뜻한 뱅쇼 포차가 있다. 둘은 "군밤엔 뱅쇼, 뱅쇼엔 군밤"이라며 손님을 서로 보내 준다. 추운 날 다리를 건너는 사람은 이쪽에서 군밤을, 저쪽에서 뱅쇼를 사서 양손을 데운다. 고로와 그롤은 눈이 오면 다리 가운데서 만나 서로의 화로 불을 나눈다.
- 이오 스텔 (156, 별빛 다리 바이올린 버스커): 버스킹 배경 음악. 이오가 다리 위에서 바이올린을 켜면, 고로의 화로가 그 배경 음악을 얻는다. 고로는 이오의 연주에 맞춰 부젓가락으로 화로를 톡톡 두드리고, 이오는 고로의 군밤 냄새 나는 자리를 제일 좋은 연주 자리로 친다. 고로는 이오에게 군밤을 봉지째 쥐여 주며 "이건 관람료 대신"이라고 퉁명스럽게 말한다.
- 밤이 초 (056, 붕어빵·호떡 리어카·시청 앞 계단): 간식 연합 남부지부. 밤이 초와는 오래된 '겨울 간식' 동료다. 시청 앞 계단의 밤이 초 리어카와 별빛 다리의 고로 화로는 도시 겨울 간식의 양대 축이라, 둘은 서로를 '남부지부' '북부지부'라 부르며 농담한다. 재료가 떨어지면 서로 계피며 설탕을 꿔 준다.

주요 인물들과의 관계

수연 - 수연 공연날엔 별빛 다리에도 사람이 몰려, 고로의 군밤이 불티나게 팔린다. 수연이 공연 전 다리를 지나다 군밤 냄새에 이끌려 한 봉지 사 먹고는 "아저씨 이거 딱 알맞게 익었어!"라며 감탄했다. 고로가 "밤은 딱 그때가 있어"라고 하자, 수연은 "나도 딱 그때에 운석 불꽃 터뜨리는데!"라며 좋아했다. 고로는 수연에게 "무대에서 힘내"라며 밤 몇 알을 덤으로 넣어 주고는 "덤 아니야"라고 우겼다.

이리스 - 이리스가 별빛 다리에서 밤 공연을 할 때, 고로의 화로 불빛이 무대 조명과 어우러졌다. 이리스는 "화로 불빛도 조명 하나 값은 하네"라며 생색 아닌 칭찬을 했다. 고로는 그 말에 어색해서 밤만 뒤집었다. 이리스가 몰래 고로의 군밤 단골인 걸 고로는 알지만 모른 척한다 — 이리스가 늘 "하나만" 하고 사 가서는 결국 세 봉지씩 사 가기 때문이다.

라면사장 - 라면사장과 '겨울 간식 휴전 협정 2호 가맹점'을 맺었다. 밤이 초가 1호라면, 고로는 2호다. 협정 내용은 단순하다 — "라면 손님을 군밤으로 뺏지 않고, 군밤 손님을 라면으로 뺏지 않는다." 둘은 서로의 손님을 존중한다. 늦은 밤 고로가 화로를 접고 라면가게에 들르면, 라면사장은 판단하지 않고 "음… 그렇군… 오늘도 다 구웠나"라며 국물을 데워 준다. 고로는 라면사장에게 계피 호두과자를 몇 개 놓고 가는데, 라면사장의 복숭아 알레르기를 알아 복숭아 든 건 절대 넣지 않는다.

세레나 - 세레나가 별빛 다리에서 군밤을 굽는 것을 '동의'로 허락했다. 고로가 옛 불안 때문에 "여기서 화로 벌여도… 괜찮습니까? 금지 안 됩니까?"라고 조심스레 묻자, 세레나는 "금지할 이유가 없는데요. 좋은 냄새인걸요"라며 명령이 아닌 동의로 답했다. 고로는 그 말에 오래 굳었던 어깨가 풀렸다. 눈 오는 날 세레나가 다리를 건너며 군밤을 한 봉지 사면, 고로는 값을 안 받으려다 세레나가 굳이 동전을 놓고 가서 실랑이가 벌어진다.

비아 - 비아가 고로의 군밤 단골이다 — 값은 기록 한 줄과 교환한다. 비아가 군밤을 사러 오면 돈 대신 노트에 그날의 기록 한 줄을 적어 주는데, 고로는 그 거래를 재미있어한다. "오늘은 밤 3센티미터, 아니 밤 12알"이라며 비아가 적으면 고로가 껄껄 웃는다. 비아는 고로에게 물었다. "네 화로는 축제인가… 축제인 것이다." 고로가 "이게 무슨 축제야"라고 하자, 비아는 "냄새에 사람이 모이면 축제다… 축제인 것이다"라고 답하고, 노트에 '고로 톤의 화로, 매일의 작은 축제. 본인만 모름'이라고 적었다.

게임 속 역할

- 기본 상호작용: 군밤·호두과자 구매, 다리 위 짧은 대화, 화로 쬐기.
- 재방문 변화: 반복 방문 시 고로가 '금지 걱정'을 조금씩 내려놓고, 화로를 조금 더 크게 벌이며, 자기 노점이 축제라는 걸 어렴풋이 받아들인다.
- 미련 표현: 마지막 봉지를 건넬 때 손이 머뭇거리는 버릇, "마지막"이라는 말을 삼키는 침묵.
- 아련함 표현: 군밤 냄새, 화로의 김, 사람들이 모여 손 녹이던 온기에 대한 감각 대사.
- 관계 보상: 새 아이템이 아니라, 플레이어가 지날 때 덤으로 얹어 주는 따뜻한 밤 몇 알("덤 아니야").
- 전투: 없음. 위험 시 화로 불로 사람들을 데우거나 냄새로 길을 안내하는 역할.

하루의 일과

아침에는 화로에 불을 지피고 밤을 손질한다. 귀마개를 고쳐 쓰고 그을음 앞치마를 두른다. 낮에는 다리를 건너는 사람들에게 군밤과 호두과자를 판다. 화로의 딸깍 소리에 맞춰 밤을 뒤집고, 이오의 연주에 부젓가락 장단을 맞춘다. 저녁에는 그롤과 화로 불을 나누고, 밤이 초와 재료를 꿔 준다. 밤에는 화로를 접고 라면가게에 들러 국물 한 그릇을 앞에 둔다. 반복 방문 시 고로가 화로를 조금씩 크게 벌이고, "금지 안 됩니까"를 묻는 횟수가 줄어든다.

이웃과 나누는 말

손 펴. 뜨거우니까 봉투째 잡고. 고맙다는 말 하다가 밤 떨어뜨리지 말고.

계피 더? 코가 먼저 먹겠다는 거군. 됐어, 조금 더 친다.

오늘 건 이제 마지막이다. …별말 아닌데 예전엔 그걸 못 했지.

디자인 기록

색상표: #8F5B2E, #B5834A, #5A3A1E, #E7D3B0, #C43F2E
(포인트색 #8F5B2E = 군밤색, 앞치마 그을음·화로 무쇠·군밤 껍질에 반복)
재질 표현: 무쇠 화로, 그을음 앞치마, 구멍 난 벙어리장갑, 종이봉투, 계피와 밤 껍질.
윤곽 표현 기준: 귀마개 쓴 대머리-구멍 난 벙어리장갑-그을음 앞치마-김 오르는 화로가 분리되어 읽혀야 한다. 부젓가락으로 밤을 뒤집는 자세를 대표 포즈로.
감정 표현 기준: '마지막 봉지를 나눈 사람'의 쓸쓸함 하나로 끝내지 않는다. 미련은 봉지 건네기 전 머뭇거림으로, 아련함은 군밤 냄새와 화로 김으로, 계속됨은 매일 굽는 밤으로 보여 준다. 퉁명스러운 정을 기본으로.

세계관 기준

고로 톤은 자기 세계(축제가 금지된 세계)가 끝난 뒤 VOTS에 도착했다. 남은 것은 미련과 아련함이지, VOTS가 대신 되돌려 줄 축제가 아니다. 큰 축제는 사라졌고, 매일 굽는 다리 위 군밤은 그 옆에 이어진다. 코어 캐스트는 그의 불안을 대신 풀지 않는다 — 세레나는 화로를 동의로 허락할 뿐 축제를 명령하지 않고, 라면사장은 판단 없이 국물을 데워 주며(복숭아는 넣지 않는다), 비아는 군밤을 소유하지 않고 기록 한 줄로 값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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