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 순회이동도서관 수레꾼 (전 요새 도서관 사서)
A DAY IN NOVA NIVALIS
페이 노른
페이 노른은 도시 전역을 도는 이동도서관의 수레꾼이다. 책을 실은 수레를 끌고 구역을 순회하며, 책이 필요한 집 앞에 멈춰 책을 빌려준다. 도시에서 그녀의 수레는 걸어 다니는 도서관이다 — 도서관에 갈 수 없는 사람에게 도서관이 직접 찾아간다.
“수레가 여기서 무거워졌어요. 이 집에 책이 필요한가 봐요.”— 페이 노른
조금 더 가까이.
겉으로 페이는 성실하고 친절하며, 책을 빌려줄 때 그 사람에게 맞는 책을 고르려 애쓴다. 처음 보는 사람에게도 "지금 필요한 게 있으세요?"라고 먼저 묻는다. 봉쇄된 요새 도서관에서 책을 지키기만 하고 한 권도 빌려주지 못했기에, 매일 수십 번 책을 빌려주면서도 그것이 진짜 '빌려주는' 것인지 확신을 못 한다.
이 사람의 하루.
아침에 수레의 책을 정리하고 도장과 인주를 챙기며, 빈 대출 카드가 안주머니에 있는지 확인한다. 낮에는 순회하며 수레가 멈추는 집마다 책을 빌려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