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어시장어시장 얼음 나르기 소년
A DAY IN NOVA NIVALIS
토포 밀즈
토포 밀즈는 새벽 어시장에서 얼음을 나른다. 제빙고에서 커다란 얼음덩이를 집게로 물어 좌판마다 배달하고, 생선 밑에 깔 얼음을 깨어 놓는다. 아직 어리지만 얼음집게 다루는 솜씨는 시장 어른들도 인정한다.
“제가 나를게요!”— 토포 밀즈
조금 더 가까이.
겉으로 그는 씩씩하고 붙임성이 좋다. 어른들 사이에서 기죽지 않고, 무거운 걸 나르면서도 우는소리를 안 한다. 강점은 자기 일에 대한 자부심이다.
이 사람의 하루.
그는 아직 어두운 새벽에 제일 먼저 어시장에 나온다. 아버지의 얼음집게를 어깨에 걸치고, 파르고의 제빙고에서 그날 나를 얼음을 받는 것으로 하루를 연다. 오전 내내 좌판마다 얼음을 배달하고, 나르는 동안엔 손이 시리지 않다는 걸 은근히 즐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