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막이 광장짐꾼 조합장
A DAY IN NOVA NIVALIS
볼가 스텐
볼가는 비막이 광장에서 짐꾼 조합을 이끈다. 무거운 것을 옮겨야 할 때 사람들은 볼가와 조합원들을 부른다. 그녀는 짐을 나누고, 순번을 짜고, 누가 어느 짐을 지면 좋을지를 정한다.
“그거 무거워. 이리 줘. 같이 지자.”— 볼가 스텐
조금 더 가까이.
겉으로 볼가는 크고 시원시원하다. 목소리가 우렁차고 웃음이 크며, 무거운 것 앞에서 물러서지 않는다. 속은 세심하다.
이 사람의 하루.
아침에는 조합원들의 컨디션을 살피고 그날의 하역 순번을 짠다. 손바닥에 침을 뱉어 문지르고 어깨 패드를 툭 치는 것으로 하루를 연다. 낮에는 광장의 짐을 옮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