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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163

마무 오키

목도리 뜨개 노점 주인 (전 뜨개 교사) · 비막이 광장 · 7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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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설정

마무 오키는 자기 세계의 이야기를 끝까지 살고 나서 노바 니발리스에 도착했다. 미완의 사건을 풀러 온 것이 아니라, 마지막 실타래를 다 쓰고도 손에 남은 뜨개질의 리듬과 가르치려는 습관 때문에 이 도시로 흘러들었다. VOTS는 심판의 방도, 상급의 창고도 아니다. 여기서 이어지는 것은 거대한 운명이 아니라 광장 한 귀퉁이에서 목도리를 뜨고, 지나가는 아이에게 코 잡는 법을 어깨너머로 흘려 주는 작은 생활이다. 마무는 그 작은 생활 안에서, 가르칠 다음 손을 아직도 찾고 있다고 믿는다.

인물 소개

마무 오키는 비막이 광장에서 목도리를 떠서 파는 노점의 노인이다. 무릎담요를 덮고 접이 의자에 앉아 하루 종일 대바늘을 놀린다. 완성한 목도리를 걸어 두고 팔지만, 사실 그녀의 일은 파는 것보다 뜨는 것 자체에 가깝다. 손님이 없어도 손은 멈추지 않는다. 도시에서 그녀의 노점은 광장의 온도계 같은 것이다 — 추운 날이면 그녀 앞에 사람이 모이고, 목도리를 두른 사람만큼 광장의 아침이 늦게 얼어붙는다.

외형과 인상

헤어: 연보라빛이 도는 회색 짧은 파마. 잔뜩 말린 컬이 서리처럼 가볍고, 안경 줄이 귀 뒤에서 목으로 늘어진다. (※흰 파마인 106 주민과 달리, 마무는 연보라 기가 확실히 돌고 컬이 더 짧고 촘촘하다.)
눈: 옅은 갈색, 눈가에 웃음 주름이 깊다. 코를 셀 때 눈을 가늘게 뜬다.
피부/체형: 작고 둥근 체구. 손등에 굵은 힘줄과 검버섯, 손가락은 대바늘 때문에 첫 마디가 살짝 굽었다.
시그니처 의상: 무지개 실로 짠 숄(112 로자 큄의 염색실로 만든 것) 위에 무릎담요. 숄의 색이 자리에서 가장 밝다.
대표 소품: 오래된 대바늘 한 쌍. 손잡이 끝이 손때로 반들거린다.
실루엣 핵심: 짧은 연보라 컬, 무지개 숄, 무릎담요를 덮고 대바늘을 놀리는 앉은 자세. 앉아 있어도 팔꿈치의 뜨개 동작으로 직업이 읽힌다.
포인트색: #DB7093 (숄의 진분홍 실)

성격

겉으로 마무는 수다스럽고 참견이 많으며, 지나가는 사람의 옷차림을 두고 "그렇게 얇게 입고 어딜 가" 하고 오지랖을 부린다. 아이들에게는 코 잡는 법을 시키지도 않았는데 가르친다. 속으로는 "다 가르치고 나면 나는 뭐가 되나" 하는 두려움이 있다. 라면사장의 목도리를 5년째 안 끝내는 것도, 완성해서 건네면 그 다음이 없을까 봐서다. 못난 구석은 참견이 지나쳐 가끔 사람을 밀어낸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녀는 슬픔에 잠긴 노인이 아니라, 실이 남는 한 계속 떠 주겠다는 고집 센 할머니다. 자기 목도리를 두른 사람이 재채기를 하루 늦게 하면 남몰래 뿌듯해한다.

말투와 버릇

말투는 정겹고 잔소리가 많으며, 어미를 길게 끌고 반말과 존대가 섞인다. 자주 하는 말:
- "그렇게 입고 어딜 가, 목부터 감아." (참견하며 목도리를 둘러줄 때)
- "코 하나 빠뜨렸다고 세상 안 무너져. 다시 잡으면 돼." (실수를 위로할 때)
- "이건 아직… 안 끝났어." (라면사장 목도리 이야기가 나올 때)
- "손이 기억하면 못 잊어." (뜨개를 가르칠 때)
말버릇: 말하면서도 손은 계속 뜬다. 생각에 잠기면 대바늘로 무릎담요를 톡톡 두드리고, 그럴 때는 대화를 잠시 멈춰 주는 편이 좋다.

특별한 능력

이름: 「하루 늦은 재채기」
그녀가 뜬 목도리를 두른 사람은 감기의 첫 재채기가 하루 늦게 온다. 감기가 오려던 몸에게 하루를 벌어 준다.
한계/대가: 그저 하루뿐이다. 감기를 막지 못하고, 낫게도 못한다. 벌어 준 하루가 지나면 재채기는 온다. 또 목도리를 벗으면 효력이 끝나고, 두 장을 겹쳐 둘러도 이틀이 되지는 않는다.
능력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이유: 마무가 진짜 바라는 것은 사람들이 아프지 않는 것이지만, 능력은 "아픔이 오기 전 하루"만 준다. 그 하루는 병을 없애지 못하고, 다만 따뜻한 국이나 쉴 자리를 준비할 여유를 준다. 그녀의 목도리는 감기를 이기지 못하고, 감기를 맞이할 준비 시간을 줄 뿐이다 — 도시가 결말을 취소하지 않고 그것과 함께 살 시간을 주는 것과 같다.

그 세계의 마지막 장면

마지막 장면:
실이 배급제이던 세계에서, 마지막 실타래를 받아 든 마무가 그것을 자기 몫으로 쓰지 않고 반 아이들 전원의 목도리를 하나씩 떠 나눠 주었다.

끝난 것:
실을 나라가 나눠 주던 세계가, 실도 사람도 더는 오지 않아 뜨개 교실과 함께 문을 닫았다.

마지막으로 본 사람과 풍경:
새 목도리를 목에 감고 교실을 나서던 아이들의 뒷모습과, 다 쓰고 남은 빈 실타래 심지.

남은 미련:
마지막 실타래를 아이들에게 다 쓰느라, 정작 한 아이가 "선생님 것도 떠 드릴게요" 하며 배우고 싶어 하던 것을 "다음에" 하고 미뤘다. 그 다음은 오지 않았다. 이 미련은 풀 퀘스트가 아니라, 광장 아이들에게 시키지도 않은 뜨개를 자꾸 가르치려는 손버릇으로 남는다.

남은 아련함:
여러 아이가 동시에 코를 잡을 때 나던, 대바늘들이 서로 부딪는 자잘한 소리. 광장에서 여러 사람이 물건을 만지작거리는 소리가 나면 그 소리가 잠깐 겹친다.

건너온 물건:
마지막 실타래의 빈 심지. 실은 다 아이들에게 갔고, 나무 심지만 남아 앞치마 주머니에 있다.

끝난 뒤에 올 거라 생각한 것:
실이 다시 배급되면 교실을 다시 열 줄 알았다. 실도 아이도 다시 오지 않았다.

노바 니발리스에서 다시 얻은 삶:
광장 한 자리와, 로자가 대주는 무지개 실과, 어깨너머로 뜨개를 배우는 광장 아이들. 도시는 닫힌 교실을 되돌려 주지 않는다. 대신 가르칠 손이 매일 새로 지나가는 자리를 준다.

이전 세계의 삶

원래 세계에서 마무는 뜨개 교사였다. 실이 귀해 나라가 배급하던 시절, 그녀는 배급 실로 아이들에게 코 잡는 법을 가르쳤다. 배급이 끊기고 교실이 문을 닫던 날, 마지막 실타래를 받아 든 그녀는 그것을 자기 목도리에 쓰지 않고 반 아이들 전원의 것을 하나씩 떠 나눠 주었다. 한 아이가 "선생님 것도"라고 했지만 그녀는 다음으로 미뤘다. 그 마지막 하루는 요란하지 않았다. 아이들은 새 목도리를 감고 하나씩 떠났고, 교실에는 빈 심지들만 굴러다녔고, 마무는 그중 하나를 주머니에 넣었다.

이곳에서 바라는 것

겉으로 찾는 것: 가르칠 다음 손. 마무는 뜨개를 물려줄 제자가 있어야 자기 자리가 있다고 믿는다.
자신은 모르지만 찾아야 하는 것: 광장 아이들이 이미 어깨너머로 배우고 있다는 것. 정식 제자가 없을 뿐, 그녀가 참견하며 둘러 준 목도리와 시키지도 않고 잡아 준 코가 이미 가르침이었다. 마무가 찾을 것은 새 제자가 아니라, 가르침은 제자를 정해야 시작되는 게 아니라 손이 지나가는 자리마다 이미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이다.

다른 주민들과의 관계

- 112 로자 큄 (털실 방적·염색 공방): 같은 회색 세계 출신 동향. 로자는 색이 배급제이던 세계에서, 마무는 실이 배급제이던 세계에서 왔다. 둘은 "우리 때는 이것도 배급이었지" 하며 서로의 회색 시절을 알아본다. 로자가 무지개 실을 대주면 마무가 그 실로 뜨는데, 로자는 자기 색이 목도리가 되는 걸 좋아한다.
- 066 울리 프람 (장갑 짜는 사람): 뜨개 연합. 마무는 목도리, 울리는 장갑을 맡아 "목과 손은 우리가 책임진다"고 농담한다. 겨울이면 둘이 광장에서 나란히 앉아 뜨는데, 마무가 울리의 코를 훔쳐보며 "그건 그렇게 잡는 거 아니야" 하고 참견한다.
- 165 노미 페르 (손그림자극 배우): 같은 비막이 광장을 낮과 밤으로 나눈 사이. 마무가 낮에 뜨개를 파는 그 자리에서 노미가 밤에 손그림자극을 한다. 마무는 팔을 드러내고 밤공연을 하는 노미가 막간에 추워 보인다며 목도리와 무릎담요를 떠 줬고(공연 중엔 팔이 무대라 두르지 않는다), 노미는 마무가 저물녘 대바늘을 정리할 때 벽에 작은 토끼 그림자를 만들어 배웅한다. 낮의 온기와 밤의 그림자가 한 자리에서 이어진다.
- [기존] 토리 나무 (재봉 견습, 눈밭골목): 재봉과 뜨개 견습 교류. 토리가 실 다루는 법을 물으러 오면 마무는 신이 나서 반나절을 가르친다. 토리는 "할머니, 저 재봉 견습인데요" 하지만 마무는 "실은 다 한 식구야" 하며 놓아주지 않는다.

주요 인물들과의 관계

수연 - 무대용 안 미끄러지는 목도리를 떠 준 사이. 수연이 공연 중 목도리가 자꾸 흘러내린다고 투덜대자, 마무가 코를 촘촘히 넣어 안 미끄러지는 것을 떠 줬다. 수연이 "이거 왜 안 흘러내려요?" 묻자 마무는 "촘촘히 떴으니까" 하고 별일 아니라는 듯 손을 놀렸고, 수연은 그 목도리를 감고 얼음검을 휘두르면서도 한 번도 고쳐 매지 않았다.
이리스 - 드론 방한 논쟁을 벌인 사이. 마무가 "그 기계들도 춥지 않냐, 목도리 떠 줄까" 하자 이리스가 "기계는 안 추워" 하고 톡 쏘았는데, 꺼진 드론 하나를 두고는 "쟤는 목도리 감아 줄까?" 물으니 이리스가 잠깐 말이 없었다. 마무는 더 묻지 않고 대신 아주 작은 목도리를 하나 떠 두었다.
라면사장 - 5년째 안 끝난 목도리의 상대. 마무는 라면사장의 목도리를 5년째 뜨는 중인데, 완성하면 정이 떨어질까 봐 일부러 끝을 안 맺는다. 사장은 그 목도리가 해마다 길어지는 걸 보고 "음… 길어졌군…" 할 뿐 언제 완성되냐 묻지 않는다. 대신 마무가 노점을 접는 저녁이면 국물 한 그릇을 데워 놓아 둔다.
세레나 - 자리를 동의로 받은 사이. 마무가 광장에 노점을 펴려 했을 때, 세레나는 "여기 앉아도 될까요?"라고 되레 마무에게 동의를 구하듯 물었다. 마무가 "시장이 나한테 물어?" 하고 웃자 세레나는 "이 자리는 이제 당신 것이니까요"라며 조건 없이 내주었다. 마무는 그 뒤로 세레나에게 무릎담요를 하나 떠 줬다.
비아 - 후드 리본을 매만져 준 사이. 비아의 검은 리본이 풀리자 마무가 "이리 와, 매 줄게" 하고 다시 묶어 줬다. 비아는 "매 준다… 매 주는 것이다. 매듭이 따뜻하다"고 하며, 마무가 매듭 짓는 손동작을 기록 노트에 그렸다. 마무는 그 김에 비아 몫의 아주 작은 목도리도 하나 떠 두었다.

게임 속 역할

- 기본 상호작용: 목도리 사기, 뜨개 배우기, 옷차림 참견 듣기.
- 재방문 변화: 첫 방문엔 참견만 하고, 반복 방문하면 라면사장 목도리 이야기를 짧게 흘리며, 나중엔 플레이어에게 코 잡는 법을 직접 쥐여 준다.
- 미련 표현: 시키지도 않은 뜨개를 가르치기, 라면사장 목도리 안 끝내기, 심지를 주머니에서 만지기.
- 아련함 표현: 여럿이 코 잡는 소리·대바늘 부딪는 소리에 대한 감각 대사.
- 전투: 없음. 위험할 땐 목도리를 둘러 온기를 나누거나 아이들을 무릎담요 아래 모은다.

하루의 일과

아침에 접이 의자를 펴고 무릎담요를 덮은 뒤, 심지가 주머니에 있는지 확인하고 뜨기 시작한다. 낮에는 손님과 참견 사이에 손을 놀리고, 지나가는 아이에게 코를 흘려 준다. 저녁에는 라면사장 목도리를 딱 한 코만 더 뜨고 접는다 — 끝내지 않으려고 정확히 한 코만. 반복해 찾아오면 마무의 참견이 잔소리에서 가르침으로 바뀌고, 플레이어 몫의 목도리를 은근히 뜨기 시작한다.

이웃과 나누는 말

목도리 끝 끌린다! 멋은 알겠는데 길바닥까지 감기 걸렸니?

그 코 하나 놓쳤네. 성질내지 마, 나도 놓친다. 선생님은 더 조용히 주울 뿐이지.

내 것도 떠 주겠다고 했었지. 배울 사람 마음을 다음으로 미뤘어. 오늘은 같이 떠 볼까.

디자인 기록

색상표: #DB7093, #C9B7D4, #9FB08A, #E8DEC8, #4A434E
재질 표현: 굵은 털실, 무지개 염색실, 손때 묻은 나무 대바늘, 안경 줄, 무릎담요의 보풀.
윤곽 표현 기준: 짧은 연보라 컬, 무지개 숄, 무릎담요를 덮은 앉은 자세, 팔꿈치의 뜨개 동작. 106 흰 파마 주민과 색·컬 길이로 확실히 구분.
감정 표현 기준: 미련은 안 끝내는 목도리와 가르치려는 참견으로, 아련함은 대바늘 부딪는 소리로, 계속됨은 매일 한 코씩 뜨는 반복으로 보여 준다. 슬픈 노인으로만 그리지 않는다.

세계관 기준

마무 오키는 자기 세계의 이야기가 끝난 뒤 VOTS에 도착했다. 남은 것은 못 떠 준 목도리 하나와 미룬 가르침이지, 도시가 대신 풀 미완성 플롯이 아니다. 능력은 재채기를 하루 늦출 뿐 감기를 막지 못한다. 코어 캐스트는 마무를 구원하지 않는다. 세레나는 자리를 동의로 내주고, 라면사장은 목도리를 재촉하지 않고 국물만 데우며, 비아는 매듭을 기록할 뿐 데려오지 않는다. 새 장면은 닫힌 교실을 지우지 않고 그 옆에 매일 광장에서 잡아 주는 코 하나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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