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소 골목인쇄소 골목의 교정 보조
A DAY IN NOVA NIVALIS
미노 폴트
미노 폴트는 인쇄소 골목에서 잡일과 교정을 돕는 사람이다. 조판공이 짠 판을 나르고, 오탈자를 짚고, 잘린 원고를 정리한다. 도시에서 그의 일은 남의 글을 반듯하게 만드는 것이다 — 그가 손본 판에서 오탈자가 사라지고, 잘린 문장이 제자리를 찾는다.
“방금 뭔가 삼키셨네요. 안 하신 말이요.”— 미노 폴트
조금 더 가까이.
겉으로 미노는 조용하고 성실하며, 남의 글을 반듯이 하는 일에 능하다. 처음 보는 사람의 말도 끝까지 듣고, 그 사람이 삼킨 말 — 편집으로 잘린 부분 — 까지 알아챈다. 본문이 아니라 각주, 주인공이 아니라 그 옆의 한 줄.
이 사람의 하루.
낮에는 테오의 판을 교정하고 남의 원고에서 잘린 부분을 짚는다. 저녁에는 누리와 장부를 맞추거나 모브와 주변부 이야기를 나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