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탑 안뜰시계탑 안뜰의 비둘기지기 겸 종 청소부
A DAY IN NOVA NIVALIS
노아 킬른
노아는 시계탑 안뜰에서 종을 닦고 비둘기를 돌본다. 종에 낀 먼지를 융으로 닦고, 안뜰에 모이는 비둘기에게 모이를 주고, 종이 울릴 때를 관리한다. 그는 말수가 적고 침착하다 — 종이 울리기 10초 전을 몸이 먼저 알아서, 무슨 일에도 잘 놀라지 않는다.
“10초 뒤에 울려요. …자, 지금.”— 노아 킬른
조금 더 가까이.
겉으로 노아는 침착하고 무덤덤하다. 나이답지 않게 차분하고, 소란에도 흔들리지 않는다. 속은 조금 외롭다.
이 사람의 하루.
아침에는 종에 낀 밤 사이 먼지를 닦고, 비둘기에게 첫 모이를 준다. 낮에는 정해진 시각에 종을 울리고, 사이사이 종을 닦거나 비둘기를 돌본다. 손님이 없으면 융으로 종의 한 부분을 천천히 광내며 종소리를 기다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