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골목심야 라디오 사연 작가
A DAY IN NOVA NIVALIS
뮤나 페브
라면 골목의 라면가게 구석 지정석이 뮤나의 작업실이다. 그녀는 심야 라디오에 읽힐 사연을 쓴다 — 사람들이 들려준 이야기를 짧고 담담한 글로 옮겨, 로코 반즈 같은 심야 DJ에게 넘긴다. 잠 못 드는 사람들이 라디오에서 자기 비슷한 사연을 듣고 조금 덜 외로워지니까.
“그 뒤엔요? …아니에요, 말 안 하셔도 돼요.”— 뮤나 페브
조금 더 가까이.
조용하고 잘 들어 주고, 밤에 깨어 있는 데 익숙한 사람이다. 말수가 적고 남의 이야기를 오래 듣는다. 사연을 들을 때 함부로 위로하지 않고, 판단도 하지 않는다.
이 사람의 하루.
낮에는 잠을 자거나 리나에게서 모은 이야기를 정리한다. 저녁부터 라면가게 구석 지정석에 앉아 사연을 듣고 글로 옮긴다. 밤이 깊으면 로코의 방송에 넘길 원고를 마감한다.


